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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미술학원비 때문에 마음이 너무 찜찜하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시간씩 수업하고, 1달에 10만원..
그리고 석달에 한번씩 2만원을 재료비로 더 냅니다.
매월 말일쯤 되면 학원비내는 봉투를 보내시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이편에 드리지 않고 제가 직접
가서 드리고 옵니다.
6월말에 재료비랑 7월 학원비랑 더해서 드리는 달이었어요.
어찌하다보니까 7월 5일쯤 되어서 가져다 드리게 되었어요.
마침 남편이 일찍 퇴근했길래 제가 저녁준비 하면서 좀 드리고
오라고 하니까 남편이 봉투안을 들여다보더니, 10만원밖에
들어있지 않네. 재료비는?? 하는 겁니다.
아이아빠가 더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얼른 2만원을 가져다가 넣고, 제가 다시 한번 세어보고
아이 아빠가 한번 세어보고 12만원을 확인하고 드렸습니다.
근데, 열흘이나 지난 오늘 학원에서 문자가 왔어요.
누구 어머니... 재료비가 안 들어왔으니 보내주세요... 하구요.
헉~ 하고 놀랐습니다. 마침 남편이 퇴근하는 길이라서 제가
우리 재료비까지 틀림없이 넣었지? 했더니, 웃으면서 그럼~
그게 헷갈릴 수 있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원으로 전화를 걸어서 이차저차 해서 우리 부부가
모두 확인을 했으니 틀릴리가 없을 거라고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도 바로 자신이 헷갈린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학원비는 정말 꼼꼼하게 챙겨요.
이번달에만 늦었구요, 다른 달에는 일부러 며칠 앞당겨 드려요.
것두 항상 깨끗한 돈으로 바꿔서 앞면으로 착착 맞춰서까지
나름대로 신경써서 드린다고 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마음이
상하네요. 그것도 열흘이나 지나서...
한번도 계산이 틀리게 보내본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제대로
확인도 없이, 그것도 전화도 아닌 문자로 띡~ 연락이 오는지...
아직 결혼을 안한 나이어린 선생님이라서 그러셨나부다 하다가도
다시 마음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괜히 의심받는 마음이 들어요. 차라리 제가 확실하게 기억을
못하는 부분이라 2만원 더 드리고 오면 마음이 편하겠어요.
근데, 남편도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구요.
아이가 벌써 1년반이나 다닌 소규모 학원인데,
이번 일로 그만두게 할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 건 너무 속좁죠?
근데 학원비는 물론이고 더운 여름이면 아이스크림이나 간식도
챙기고 작년에 무슨 날이라고 행사할때는 잠시지만 현관문도
열고 개방하면서 나름 챙긴다고 했는데, 갑작스런 재료비 독촉
문자에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그냥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아이는 계속 보내야 하겠죠?
안 그래도 조금 있으면 방학 특강이라 며칠 있다가 신청하러
가려고 했는데, 오후에 그 문자 받고 내내 마음이 좋지 않네요.
한숨 나와요... 제가 그렇게 밖에 안 보였나 싶으면서... ㅠ.ㅠ
1. ......
'07.7.16 10:36 PM (69.114.xxx.157)계산 착오가 생겨서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부모님께 문자를 보낸 것 아닐까요?
사정은 잘 모르지만 학원을 그만둘까, 내가 그렇게 밖에 안보였나 하시는 건 과하신 것 같아요.2. 학원비..
'07.7.16 10:40 PM (211.108.xxx.29)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누구 어머니 재료비 보내주세요 하고 문자가 왔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명에게 전체 문자로 보내신 건 아니에요.
그리고 원글에도 썼다시피 전 정말 한다고 했는데,
이런 문자를 받게 되어서 속이 상했나 봐요.3. 저도...
'07.7.16 11:51 PM (58.74.xxx.12)아이들 가르쳐봐서 아는데요.
문자를 보낸건 돈 이야기를 직접하기
민망하고 거북해서예요.
오히려 좀 경험 많고 그런분들은 직접 전화하구요.
저도 아이들 레슨비가 늦어지거나 하면 기다리다가
문자를 드려요,어머니들이 깜박 하실수 있는거니까...
그리고 한꺼번에 교육비가 들어오면 헛갈리기도 하구요.
너무 맘 쓰지 마셔요.4. 학원비..
'07.7.17 12:01 AM (211.108.xxx.29)답글주신 2분 감사드려요.
그럼 다음에 뵐때 다시 여쭤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되겠죠?
이런 일은 없어야 서로 좋은데, 괜히 좀 그랬네요.
지나치지않고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5. 직접 드리는
'07.7.17 12:46 AM (211.172.xxx.85)것보다는 확실하게 계좌로 보내주시는게 더 좋을꺼에요^^
6. 그리고
'07.7.17 1:11 AM (221.148.xxx.233)그런 일로 맘 상하지 마세요~. 저도 정확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누가 무심하게 잘못 알아 놓고 지적하면 확 빈정 상하지만(내가 그렇게 보여? 앙? 이렇게요; ㅋㅋ)
그 쪽이 실수를 인정했으면 된 거죠.
정히 맘이 상하신다면... 요번에 얼굴 볼 때
저 그런 거 아주 확실히 챙기거든요~. 늦은 적도 거의 없는 거 아시죠? 앞으론 확인 더 잘 해 주세요^^
이렇게 말 딱 해 주고 웃고 오세요. 그럼 저집 엄마는 그렇구나... 하고 다음부턴
좀더 정신 바짝 차리고 챙기게 됩니다.
내 생각에는 '내 개인'에 대한 판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속이 상하지만
그 쪽은 별로 그런 개념 없다는 거... 많은 어머니들 중 하나로 생각이 먼저 된다는 걸
더 생각해 주시고요^^7. ..
'07.7.17 2:25 PM (211.229.xxx.40)그런걸로 넘 맘 상해하지 마세요..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정신없구요...착오가 생길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어른 상대하는것보다 아이들 상대하는것이 훨씬 힘들다는거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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