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세한탄...

비가오니 ㅠ.ㅠ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07-07-16 21:30:09
우리 남편 이력서 들고 면접만 두달새 50군대는 본것 같다.
나이가 이젠 많아서 오라고 하는곳도 없나부다.

집에 쌀도 떨어져가고 돈두 없고
너무 말리는 결혼을 해서 친정에 돈없다는 소리 빈말이라도
절대 꺼내지 못하겟다.

그나마 남편보다 아무래도 내가 뛰면
남편보다는 일할곳은 있을것 같은데 4개월 아기 두고 차마
일을 나가지 못하겠다.
집에 끼고 있어도 항상 부족한데 직장다닌다고 울애기 남편이 끼고 잘 돌봐줘봤자
엄마가 해주는것만 못한것 같고
아직은 젊은 울남편 집에서 주저앉기에 너무나도 청춘이 아깝다.그래도
젊으면 젊은 나인데...
그리고 친정에 쪽팔리고 주위눈이 무서워 도저히 못하겟다.


시댁이 있음 죽는소리라도 해가며 조금 도움이라도 받음 좋으련만
어디 비빌 자리도 없고 남편의 아버지쪽 형제들은 강남의 큰 상가 몇채씩 가지고
장사해가며 명절엔 해외여행 다니고 돈이 철철 넘쳐나는 집에 배부르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나 배가 아파서 잠이 안온다..그래도 우리 남편 아버지 재산인데..
십원한푼도 재산이라고 받지 못했다.그집안들..울 남편 가면 언제나 찬반신세 하고
말들어 보면 항상 무시받는 느낌이 든다.


빨리 울남편 취직대서 조금 여유로와졌으면 좋겟다.
분유값때문에 죽자사자로 젖물리는 내모습도 처량하고
이리저리 뛰며 이력서 들고 다니는 남편도 불쌍하다..

오랫만에 열어본 메일에 거동힘드신 친정아버지
힘들게 자판 눌러가며 보내신 메일에 눈물이 난다..
애기만 힘들게 보지말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서 산책하고 지내라고..
눈어둡고 엉터리 철자에 더 슬퍼서 남편없는동안 아기 자는동안 펑펑 울었다.


울아기 더 크기전에 이사도 가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해야 하는데
늘 부족하고 못난 부모 같아서 마음이 항상 아프다.
하늘은 늘 공평하지 못한것 같다.

마음속에 있는걸 일기처럼 풀어쓰느라 반말(?)이네요.이해 바랍니다.ㅠ.ㅠ

IP : 124.61.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렉스
    '07.7.16 9:43 PM (122.35.xxx.8)

    아.. 힘든 고비를 넘기고 계시군요...
    죽을거 같이 힘들다가도 일이 풀리자면 또 쉽게 풀리더군요.
    너무 쳐지지 마시고 힘을 내시어요.
    아기 생각해서 먹는거 잘 챙겨 드시구요.

  • 2. ``
    '07.7.16 9:52 PM (222.113.xxx.15)

    힘내세요,, 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젊음이 있잖아요.. 아이생각하시고,건강챙기세요, 건강해야 뭐든할수
    잇으니까요? 좋은날 잇으실꺼에요..^^

  • 3. $
    '07.7.16 10:23 PM (124.49.xxx.26)

    지금 당장은 경제적인 면으로 힘들어도
    원글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보이는데요~
    분명 좋은 날 올거예요.
    힘내세요 으쌰!

  • 4. ...
    '07.7.17 12:49 AM (211.110.xxx.247)

    요즘같은 날씨에 두 달에 50군데씩 이력서 내고 다니는 남편분도..참 열심히 사시네요.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 5. 저도
    '07.7.17 1:24 AM (211.177.xxx.204)

    오늘 울었어요.
    그래도 남편밖에... 기댈곳이 없네요

  • 6. 어떡해요
    '07.7.17 2:12 AM (58.102.xxx.102)

    그래도 남편이 열심히 하고자 하시니깐
    지금은 직장을 구하는 중이지만
    곧.......
    좋은 직장 자리가 나올 겁니다.
    힘내세요^^
    남편분에게도 따뜻한 눈빛으로 대하시구요.
    두 부부가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할 겁니다.

  • 7. 웰빙프라자
    '07.7.17 8:27 AM (211.245.xxx.63)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어렵다고 남의 탓하지말고 죽을힘을다해 노력해보세요 저도 한때는 우유값 학원비가 없어서 남자가장으로서 죽고 싶은 마음까지도 있었지요 하지만 마음만 갖고는 안됩니다 행동하세요 또한 일을 하되 부가가치 있는 행동을 하세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입니다 그러나 1시간당 수익을 따져봐서 수익이 많은 사업을 찾아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43 논산에 초등학교 학군 좋은곳이 어디인가요? 2 갑자기 2007/07/16 294
132342 아이 미술학원비 때문에 마음이 너무 찜찜하네요. 7 학원비.. 2007/07/16 2,088
132341 청소기 1 궁금 2007/07/16 240
132340 자동차 타이어 교체 알려주세요, Please~ 4 궁금 2007/07/16 562
132339 아이엄마가 절~ 대 해서는 안되는 일들 28 각박한세상 2007/07/16 5,027
132338 노후대책의 기준.. 4 노후대책.... 2007/07/16 1,421
132337 홍콩과 싱가폴 물가차이가... 3 릴렉스 2007/07/16 1,526
132336 신세한탄... 7 비가오니 ㅠ.. 2007/07/16 1,590
132335 새까만 검정 알반지가 사고 싶어요 2 릴렉스 2007/07/16 889
132334 커피프린스 1시간 남았네요^^ 4 룰루~~ 2007/07/16 1,097
132333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갔어요... 우울증.. 올 거 같아요.. 12 ㅠ_ㅠ 2007/07/16 2,125
132332 원동연 박사 2 .. 2007/07/16 970
132331 오늘 울산에 비왔나요? 1 답변 2007/07/16 235
132330 아침생신상에 적당한 음식 알려주세요 4 생신상 2007/07/16 1,131
132329 권리금에 관한 질문? 4 권리금이 궁.. 2007/07/16 463
132328 나쁜여자 착한여자 결말 어떻게 됐어요? 3 결말 2007/07/16 2,182
132327 급)거제도 8월 2일~3일 묵을 수 있는 방 알려주세요 1 거제도 2007/07/16 709
132326 셋째를 임신한것 같아요.... 11 우울맘..... 2007/07/16 1,939
132325 남대문 시장 내일쉬나요? 2 쇼핑 2007/07/16 525
132324 포장 이사 업체..보기중에 골라주세요~^^ 2 헬프미.. 2007/07/16 771
132323 중2학년인데요,, 국어를 너무 못해요.. 5 국어공부 2007/07/16 1,017
132322 보험관련 문의요~~~~ 3 속상맘 2007/07/16 416
132321 침이 영어로 뭔가요? 4 무식 2007/07/16 1,197
132320 외국 친구와 펜팔을 하고 싶은데 ....한국어를 국어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을까요~ 6 메일 2007/07/16 495
132319 일본에서 파는 가루로된 센나라는 변비약 파는곳 있나요? 1 변비약 2007/07/16 799
132318 가드니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6 치자꽃 2007/07/16 975
132317 저도 ADHD인지... 2 크로스 2007/07/16 1,113
132316 소문난6공주 2 궁금 2007/07/16 1,739
132315 지금 내 뱃속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있을까^^ 5 소원 2007/07/16 1,416
132314 신랑 직업이 공무원이면 그게 그렇게 싫나요? 48 공뭔 2007/07/16 7,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