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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학년인데요,, 국어를 너무 못해요..
국어 잘 하려면 책 많이 읽히라고 하지만 책을 읽혀봐도 어떻게 읽는지 국어 점수가 형편없어요.
중1때부터 ..좀 나아지려니 했는데 전혀..
고등학교 가기전에 무슨 수를 내던가 해야하는데 논술학원을 보낼까 아니면 국어 단과를 보내야 하나 걱정이 많네요..
작은아이는 중1인데 초등학교때 눈높이 국어를 몇년 시켜서 그런지 국어를 잘합니다..
방학때 부터 시작 해야 하는데 국어학원좀 추천해 주세요..
지역은 서대문,은평, 종로, 마포 쪽으로 다 갈수 있어요..
1. 샤라자드
'07.7.16 9:32 PM (58.78.xxx.5)논술학원, 국어단과 둘 다 효과 없다고 봐도 과언 아닙니다. 꾸준히 오래 연습해야 실력 늡니다. 다른 과목들도 다 그렇겠지만, 언어라는 것은 꾸준히 오래 연습해야 서서히 효과 드러납니다. 방학중에 뭘 시켜봐서 갑자기 좋아지리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주변에 있는 분들의 언어습관이겠지요.
가장 쉽고도 중요한 일-천천히 큰 소리로 텍스트를 읽는 것입니다. 먼 데서 텍스트 찾을 필요 없습니다. 소리 내어서 교과서만 꾸준히 읽어도 효과 대번에 나타날 것입니다. 좋은 시집을 한 권 사서 그 시들을 낭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음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묵독이 아닌 음독,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국어라는 것, 어학 실력을 측정하는 것도 이 과목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논리라는 것입니다. 국어시험은 언어시험이 아니라 논리시험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입니다. 논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2. 저희애
'07.7.17 12:02 AM (221.153.xxx.9)초등2-5년까지 외국 나갔다 오느라 비었고 원래 국어 쪽으로도 약한데 6학년땐 시험도 없고 해서 제가 신경을 못써주었어요 그때라도 바짝 했으면 좋았을텐데.. 중1첫시험이 60점이었는데 이때도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ebs들으며 제가 봐주며 나름 열심히 한거였어요. 바로 국어 내신학원 찾아갔는데 3학년인 지금 중간 기말 모두 하나 틀렸어요.저도 큰애땐 무슨 국어 내신을 하나 논술이면 모를까 했는데(큰애는 그런거 하나 안했어도 국어 잘했거든요) 공부 잘하는 애들도 국어 내신학원 은근히 많이 다녀요. 다녀보니 적어도 국어에 대한 감은 잡히고 문제 푸는 요령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 동네 아마 내신으로 유명한 학원이 있을거예요
국어가 생활국어까지 은근히 양이 많아서 혼자 꼼꼼히 하긴 벅차요. 학원서 미리 예습하고 학교 수업 듣고 시험대비 다시 학원서 복습하고 그런 식입니다.
저희애는 타고난 국어의 감은 없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해요.
그렇다고 국어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잘 될거라 믿습니다3. ...
'07.7.17 12:27 AM (124.61.xxx.129)구몬국어 한 번 살펴보세요.
사촌이 중학생인데 구몬국어를 하더라구요.형님말로는 아이가 책을 볼 시간이 없는데 구몬국어 지문이 괜찮은 내용이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4. 국어
'07.7.17 3:05 AM (220.78.xxx.161)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국어단과나 국어과외를 시키셔야 할 듯..그것도 단기간은 어려울 듯 하구요. 기본적인 사고력이나 독해력이 갖춰져 있다면 단기간에도 성적오르는 애들이 여럿 있긴 있지만요.
유독 국어 성적만 걱정되는 아이인가요? 국어성적은 다른 과목 전반의 성적과도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수학은 수학만 잘 하는 아이가 있을수 있지만 국어는 국어만 잘하는 아이가 있을수 없답니다. 국어 잘 하면 대개 다른과목의 성적도 좋거든요. 유독 국어점수만 낮은 경우라면 국어에 적응력을 키우면 성적 올릴수 있답니다. 논술은 너무 멀리 돌아가는 길인것 같아요. 논술 과목은 초등학교때부터 천천히 느긋하게 접해줘야 해요.5. ??
'07.7.17 9:43 AM (211.54.xxx.46)위에 국어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영,수는 못해도 국어는 항상 백점이었거든요.
집이 가난해서 집에 읽을거리도 전혀 없었고, 엄마 아버지는 먹고 살기 바빠서 애들 공부에 대해서
조금도 신경쓸 여유가 없었지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책가방던지고 맨날 탱자탱자 놀러만 다니고,
공부라고는 도통 하질 않아서 시험보면 영,수는 바닥을 기는데도
국어만큼은 항상 100점이어서 국어에 대해서는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요.
우리 애들도 큰애는 책을 달고 살아서 언어영역 만점이구나... 했는데, 그 동생은 누나와 달리 책이라면
치를 떠는데도 국어성적이 좋네요.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생국에서 1개 틀려왔네요.
국어... 어떻게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참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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