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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갔다 오면 싸워여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댁문제로 계속 싸우게 되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도 시댁만 다녀오면 싸우게 되여
요즘 제가 시댁에 짜증이 나는건 주로 경제적인 문제와 생활방식의 문제예여
친정은 아주 여유롭고시댁은 어렵거든요
게다가 친정부모님들은 베푸는걸 조아하는 성격이세여
신랑이랑 외식을 하더라구 아빠는 절대 저희가 돈 못내게 하세여
첨엔 신랑이 내려고 몇 번 하더니
아빠가 못내게 하니까 이젠 밥먹을때 지갑도 안들고 가여
반면 시댁이랑 외식하면 저희가 100% 내구요
시어머니 말씀 몇번하시긴 하지만 절대 내진 않을세여
그런 신랑과 시댁식구가 넘 짜증나여
게다가 울 친정부모님은 본인들에겐 굉장히 검소하시거든요
물건도 아울렛에서만 사시고
저희가 모 사가면 오히려 화를 내세여
돈 아껴 쓰라고
근데 시부모님은 특히 시아버지
온갖 브랜드는 꿰고 계시고
생신땐 모델명까지 알려주세여
울 아빤 그런거 하나도 모르는데
무슨 일 있을땐 신랑한테 돈 없다 우는 소리하셔서(직접 하시진 않고)
몇백씩 내놓게 하시거든요
근데 그렇게 돈 써대는 거 보면 정말 정 떨어져여
어찌나 시간도 많으신지 등산다니면서 사진 찍으신다고
DLSR도 구입한다고 하시네여
가족이란 생각 절대 안들고
저랑 울 친정 등골 빼먹는다는 생각만 들어여
그래서 신랑도 미워지구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여 ㅠㅠ
결혼한지 2년 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계속 이러고 쌓아가면서 살아야 하는지...
아님 시댁식구한테 속시원히 털어놓고
이런 점 고쳐달라고 말해야 하는지...
신랑한테 몇번 말하면 아무래도 자기 부모라 그런지 까칠하게 굴어여
울 아빤 그런거 하면 안돼? 모 이런식으로
괴로워여 이혼하고 싶어여...
1. 동감
'07.7.16 7:12 PM (125.129.xxx.232)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본인들은 그저 절약하시면서 자식들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세요.
님 아버님처럼 저희 친정아버지도 저희가 외식때 밥값내면 큰일나요.
반면에 시댁은 빚투성이면서도 맨날 놀러 다니시고,옷도 백화점가서 사시고 외식도 비싼데서만 하세요.무슨 큰돈 들어가는일은 다 저희가 부담해야되구요.
님 말씀대로 울 친정 등골 뺴먹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너무 싫고 미워요.
제가 친정에서 받는 도움 가운데서 차단하면 시부모님이 합동으로 저를 어찌나 대놓고 구박하는지..
저희 남편도 친청 부모님께 죄송하고 고마워하면서도 자기핏줄이라 자기 부모나 형제한테 뭐 해주면 너무 좋아해요.
자기 부모랑 형제가 그렇게 야비하게 해도 자기 부모 챙기는거 보면 남편도 얄미워요.
둘사이는 아무 문제 없다고 시댁문제만 끼면 엄청 싸워요.
우리 시댁은 제가 봉이에요.
정말 몰염치한 시댁식구들 너무 너무 싫어요.2. ...
'07.7.16 7:15 PM (220.230.xxx.186)미 쓰리...^^
3. 에엥
'07.7.16 7:24 PM (211.211.xxx.70)상황이 저희랑 너무 똑같아서 놀람놀람ㅜ.ㅜ
저희도 그래요...
전 결혼 7년차인데, 첨엔 친정에서 뭐 해주시는걸 당연하게 받았거든요
사실,,, 남편에게 "봐라.. 우리집은 이렇게 베풀고 살지 않느냐?"하는 과시(?)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니까, 남편은 처가에서 해주시는걸 정말 고마워 하면서도, 그건 으례
그런가보다 하는것 같구요, 안스러워하는건 결국 시댁이더라구요...
그래서 저 이젠, 친정에서도 되도록이면 안 받으려고 합니다...친정식구들이 봉은 아니잖아요4. 이혼
'07.7.16 8:14 PM (220.245.xxx.136)하세요. 시댁어려운 거 모르고 결혼하신 것도 아닐테고..
5. 참...
'07.7.16 9:01 PM (59.6.xxx.62)윗님 남일이라고 댓글 그렇게 함부러 다는거 아니예요.
원글님..
친정에서 뭐하나 공수받는거 다 차단하세요.
외식할때도 친정부모님이 내게 놔두지마시고
원글님이 먼저 계산하시구요.
어차피 같은 주머니니까요.. (솔직히 그럴때 남편반응이 궁금합니다..아까워할지...)
남편이 뭐라고 한마디 하시면 우리부모님은 뭐 봉이냐.. 이렇게 말하면 감히 남편이 더이상 말못할거 같네요..
너무 한꺼번에 고치려고하면 분란이 일어날 수 있으니
알게모르게 하나씩 고쳐나가세요.
시댁에서 돈달라고 할때도 조금씩 줄이구요.. 예를들어 500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
죄송하다고 여유가 안되서 이거밖에 못드리겠다고 하면서 400정도만 드리시구요..6. 제 얘긴줄
'07.7.16 9:49 PM (125.132.xxx.166)알았어요.
저희 친정도 부모님이 열심히 장사하셔서 삼남매 공부 다시키고 항상 검소하게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고 늘 강조하셨어요.
평생 장사하셔서 작은 건물하나가지시고 ,자식들한테 짐 되기싫다고 부모님이 돈 다쓰시고 울 아버지는
차를 사셔도 중간정도의 차를 타십니다.
울 시댁,아버님이 우리 남편 초등학교입학하던 그해에 돌아가셔서 ,저는 결혼할때 시댁형편이
어렵다는거 알고 남편 직장과 남편의 인간성보고 ,알뜰하게 살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우리 시댁은, 없어도 남들하는건 다 하고 살아야한다는 분위기...
그리고 잘사는 사람들은 다 나쁜 놈들이고 ,가난한자기들은 세상에서 제일 착한사람들이라고,
일가 친척중 누가 나중에 잘사는걸 얼마나 뒤에서 욕하는지모릅니다.
저희 친정에서 해주는건 당연하고 ,차를사도 동급모델중에서 최고로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시댁에 , 형제들 다 모여서 먹고 놀다오면(사실 저는 노는게 아니지만 ) 정말 짜증납니다...7. 예비
'07.7.16 9:57 PM (59.20.xxx.145)시부모님들 노후대책 잘하시고
아들 며느리에게 경제적 부담 주지맙시다
자식이 노후 보험같습니다8. 이해만땅
'07.7.16 10:26 PM (124.53.xxx.88)딱 저희집이네요.
울 시엄니는 거기에 보태서 저희 집에서 서울에 40평 아파트 하나 안사주나~~ 늘 물어보십니다.
그거 사주면 같이 사실려구~~
저희 집에서 차 사줬을 때 <사줄만 하니까 사줬겠지>라고 하십니다.
..............
위 어느 분 말씀대로 친정에서 받는 거 딱~ 끊으셔야 합니다.
밥값~ 그거 솔직히 무시 못하거든요.
친정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남편더러 계산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랑 머리 맞대고 앞으로 자금계획을 한번 세워보세요.
집 늘려가고.. 아이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노후계획도 세우고... 좀 빡빡~하게
그렇게 남편 머리에 본인 가족에 대한 부담 만땅 주셔서 본인 부모님께 스스로 자제해주십사~하게 하세요.
님이 말씀하시면 싸움밖에 안되고 미운털만 박힙니다.
어쩌면.. 남편분 머리에..여차하면 처가에서 좀 도움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 있을지도 모릅니다.9. ...
'07.7.17 11:02 AM (219.240.xxx.213)저기위에 이혼하라고 하시는 님,
시댁 어렵지만 자식에게 손내미는거 안하려고 하시고 어떻게든 당신들 힘으로 살려고 하시는거랑
돈도 없으면서 사치하는거랑 하늘과 땅입니다.
전자라면 힘들어도 노력하며 살지만 후자는 살맛안나는겁니다.
말 함부로 하시는거보니 님은 후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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