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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 없는 건지..
결혼10년 되가고 그런대로 별 말썽 없이 화목하다 생각하며 사는데..이남자 근데 말주변 지지리
없어요~경북 출신이라 뭐 비위 맞추는건 기대 안해도 최소한 여자로서 기분 상하는 소리는 뭔지
감잡을 때도 된듯 한데..어쩜 그리 바보같은지...어제밤 제가 소파에 앉아있고 아이와 남편은
바닥에 누워 티비보다 갑자기 소파쪾을 보더니 저보고 한다는 말이..많이 늙었다 너두~이러는거에요~
참내..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걷기 하고 4키로정도 빠져서 그찮아도 얼굴에 신경쓰이려 하는데..
어찌나 약이 바짝 오르는지..더구나 내색하면 더 약오를듯 해서 가만 있었는데..아주 꼴보기 싫어
죽겠네요~솔직이 결혼때부터 2살위인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보는이들마다 제가 조카같다고 해서
몇번 오해산적도 있고.. 남편이 사실 나이들어뵈는 빛나리예정자라..ㅎㅎ 암튼 얄미워요~이쁘다
소리는 못해도 어찌 하는 말마다 그런지..술안주 열심히 해놔도 맛있으면 암말 안하고 맛이상하면
꼭 뭐라 말하고..미련한건지..몇번 그러지 말라고 알아듣게 이야기한적도 있는데..정말 한대만 탁
튕겨주고 싶게 얄밉네요~전 남편 컴플렉스인 늙어보이는 것과 머리카락 훤한거 절대 한번도
뭐라 하는적 없건만..거꾸로 남편이 나이보다 어려뵌다는 말 듣는 저한테 매번 그러니 나도 똒같이
긁을까 싶기도 해요..그러지 말라해도 안들으니 똒같이~
1. ㅎㅎ
'07.7.16 3:46 PM (210.98.xxx.134)남편이 아마도 속내와 반대 되는 표현을 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당신은 늙었다라는 세뇌교육을 시킬작정으로 그러는거 아닐까요?
신경 쓰지 마세요.
가만 느끼기에 남편이 훨씬 더 불안해 하는거 같습니다. ㅎㅎ2. 정말...
'07.7.16 3:54 PM (203.170.xxx.198)약 오르죠...
저도 똑같은 상황을 여러 번 맞이하는데요...
이럴 때, 어쩌다 한번씩 입밖에 내서 표현하고 나면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남편과는 한~참동안 냉~랭~!
가능한 님께서 꾸욱 참으시고 '당신 멋지다' '당신 최고다' 해주면 좋을텐데...
...님께서 그렇게 치켜 올려 주셔도 다른 경로를 통해 본인이 결국은 알게 될 것이거든요.현실을...
근데...저도...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폭발을 해서는...
없었던 일보다 훨씬 못하게...상처를 주고, 또 난 받고...이러고 살아요...
맘 속으로, 고~상하게 살고 싶으면서도...속물이지요...(또 반성 중)3. ㅋㅋㅋ
'07.7.16 4:03 PM (210.221.xxx.16)문딩이 남편하고 살고
저도 문딩이 주제에 문딩이에게 상처를 잘 받아서 아는데요.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닐거예요.
나 만나서 당신도 이제 늙어가는구나.우리가 산 세월이 벌써......
뭐 대충 그런 내용이 앞 자르고 뒤 떼 먹고
참 많이 늙었다.너도...그렇게 나온거지요.
그 인간들(!)아무리 가르쳐도 안 됩니다.
무뚝뚝한게 뭐 자랑이라고 그걸 못 버린다는 것 아닙니까.4. -_-
'07.7.16 4:04 PM (210.104.xxx.5)울 신랑도 음식 만들어 주고 '맛있어?'하고 물으니 '맛있으면 아무 말 안하고 맛이 이상하면 얘기할게.'라고 하더군요.
그 반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_-+5. 경상도 남자들이란
'07.7.16 4:55 PM (221.165.xxx.218)원래 거의가 그래요. 아주 특이한 살갑게 굴고 싹싹한 경상도 남자 빼곤 거의 원글님 남편과 같은 캐랙터죠. 그리고 알아두셔야 할 것은 경상도에선 반어법을 아주 강하게 써요. 아 이 밉상아 하는 말도 정말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아마 남편도 원글님 고생시킨 거 미안해서 뭔가 말은 하고 싶은데 존심상 말을 못하겠고 그렇다고 칭찬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고..그래서 안쓰럽고 고맙고 또 자기 눈에 예쁘고 해서 골라 한 말이 아마 그 말일 거예요. 참 재미있는 종족들이랍니다. 앞으로는 반대로 해석해서 들으시면 되겠죠? 그럼 서로 win-win 이 되겠죠?ㅎㅎㅎ
6. morning
'07.7.16 7:23 PM (218.236.xxx.120)안스럽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 아닐까요?
저도 가끔 남편 보면서 결혼할 당시에 비해 정말 많이 늙었네...하며 안스러워질때가 있던데요.7. 원글~
'07.7.16 7:31 PM (59.11.xxx.15)얼굴에 뭐하나 나면 그꼴도 못보고 꼭 한마디씩 해요~레이저로 지지던지 좀 없애보라고..살찐거
틈틈이 은근히 구박아닌 구박 하고..듣기 싫어 결심하고 한달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걸어서 이제 51
키로대로 접어들었는데..몸이 날씬해지니 이젠 얼굴가지고 고렇게 말하니 ..날씬해진거 칭찬은
안하고 얼굴가지고 또 그러니 ..당근과 채찍도 모르는 바부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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