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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하면서

...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07-07-16 15:14:25
보통 여자 저고리 두벌에 한복치마.. 아시죠?. 그중 하나는 녹색저고리고...
흔히 새색시 한복이라고 하는거.. 진짜 신혼초밖에 입을일 없을꺼 같아서..
시모되시는분 한테 저고리 녹색빼고 그냥 한복으로 하나만 해달랬는데..
두벌해야된답니다.
안해줘도 되고 입을일 없을꺼 같다 했습니다.//
해야된답니다..ㅡㅡ

예물.. 전 진짜로 반지하나.. 목걸이 하나.. 악세사리 애끼(?)반지 하나
신랑은 반지만 하나..
둘이 합의 다 봤습니다..
ㅡㅡ시모님.. 안됩답니다..
기본적으로 금 석돈 금반지에 팔찌도 넣고...%%$#$&^%*
ㅡㅡ너무 웃긴 상황아닙니까..

필요없다는데...
그 흔히 말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됩니까?

어제 신랑될사람이 웃으면서... 하는말...
나는 결혼준비하면서 신부랑 싸우는게 아니고 엄마랑 싸우겠다...

준다는데 왜 안받냐고 하시겠지만..
ㅎㅎ 내가 해주는거 없이 받는거 맘 불편한거 아시죠?..
IP : 222.104.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6 3:24 PM (220.120.xxx.242)

    앞날이 훤하네여..얼마나또 시집하고 맘안맞아 님 스트레스 받을지.....걍 주면 고맙다고받고 님도 그만큼 할도리는하고 그렇게 사심이....많이 받는만큼 상대는 큰기대한다는것 모르시진않죠??

  • 2. 그러니깐요
    '07.7.16 3:32 PM (222.104.xxx.94)

    남자한복 입을일 없다고 하지말래서... 저도 최대한 간단하게 받을려고.. 한 말인데..
    다 해야된다시고...
    예물최소한으로 하기로 했고.. 저도 남자한테 많이 해줄 여유없어서 서로 내린 결론인데...
    굳이 저렇게 하시겠다면.. 전 우짜죠?.. 그래도 반지만 해줘도 되는건가요?...
    안받겠단걸 해주겠다면... 좋죠... 대신 기대를 안한다면...ㅎㅎ

  • 3. 어머님은
    '07.7.16 3:38 PM (210.123.xxx.117)

    주위에서 '며느리가 해달라는 것만 해줬더니 나중에 반지 하나 받고 시집왔다고 흉보더라' 이런 말을 많이 들으셨을 수도 있어요. 결혼 앞둔 아가씨들이 이 게시판에서 이상한 시댁 얘기 읽고 지레 겁먹는 것처럼 말이죠.

    원칙도 좋지만 상황 따라 현명하게 하세요. 어머님도 '며느리 맞을 때 이것만은 꼭 해줘야지' 하고 평생 생각하신 것일 수 있잖아요.

  • 4. 근데요
    '07.7.16 3:44 PM (221.164.xxx.16)

    시댁쪽 얘기라고 꼭 그렇게 부정적일 필요없어요
    원글님이 너무 이뻐서 해주신거일지도 모르잖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저한테 이것저것 많이 해주시려 하셨어요
    원체 잘 사는 집이 아니라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
    다이아반지 아주 작은거 하나, 예물셋트 한셋트, 쌍가락지 했는데요
    전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었어요
    다이아도 전 전혀~ 욕심없었구요 지금도 그래요 ^^

    그럼에도 꼭 저렇게는 기본으로 하셔야겠다는거예요
    맞추러 가서도 같이 가셔서 이쁜거 보여달라고 꼭 말씀하시고,
    전 옆에서 정말 괜찮다고 안하겠다고 금목걸이 반지 귀걸이 팔찌만 하겠다고(그냥 암떼나 할수 있는걸로)
    그런데 당신이 즐거워 하시니 저도 기분 좋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정말 죽어도 암것도 안하겠다 해서 저랑 커플링 하나 했구요
    그 커플링에 전 다이아 박은거구요
    금액으로 따지면 제가 딱 5배 했네요 ^^;;;

    결혼 3년차지만 뭐 바라는거 없으세요
    아직도 많이 못해주셨다고 미안해하시고 이뻐해주세요

    그냥 어머님께서 해주시고 싶은걸지도 모르는데 너무 앞서서 힘들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게 별로 필요없을지라도 적당한 거절끝에 그냥 감사히 받고, 또 앞으로 잘 하시면 되죠
    (이게 부담인건가? ㅋㅋㅋ)

  • 5. ,,,
    '07.7.16 3:57 PM (210.94.xxx.51)

    그게 다 서로 흉안잡힐라고 하는거 같아요..
    지금은 괜찮다고 해도 나중에는 혹시 섭섭한 마음이 들 수 있거든요.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는 거라서요.
    이래저래 말나올까봐 내가 해놓을건 다 해놓자는 마음이신거같아요.

  • 6. ??
    '07.7.16 4:06 PM (125.181.xxx.160)

    그정도면 과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기본인데
    뭘 그리 시어머니 흉을 보시는건지 알 수 없습니다.
    윗분 하신말씀 맞습니다.
    흉 안잡힐려고 그런다는거..
    그깟 저고리 하나 더 맞추는데 몇푼이나 든다고.. 안해주면
    나중에 저고리도 하나만 해줬네 어쨋네 말 많은건 당연한거고
    예물도 꼴랑 금반지 하나만 해주고, 받은것도 없다고 그러고요..

    저는 반대로 서로 예단 하지 말자고 해서 안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그런데 비공석적으로 시어머니한테 예단에 들어가는 비용은 다 들어갔거든요.
    친정집으로는 받은거 진짜 양말 한쪽도 없지요.
    그래도.. 여직까지 뭐라는줄 아십니까??

    저 시집올때 예단 안해왔다고 그럽니다. 기막힐따름이죠.

    금반지 3돈. 팔찌.목걸이는 기본이니 그냥 받으시죠. 흉 그만 보시고..

  • 7. 그래도
    '07.7.16 4:06 PM (210.104.xxx.5)

    스스로 필요없다고 마음 굳히신 거면 하지 않는 게 낫지 않아요?
    저도 주셔서 그냥 받기는 받았는데 냉큼 팔 수도 없고 가지고 있자니 언제 도둑들지 몰라서(아파트긴 합니다만, 패물 도둑맞는 경우가 워낙 많잖아요) 짐스러워요.
    아예 안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거든요.

  • 8. ^^
    '07.7.16 4:15 PM (222.104.xxx.94)

    시모님 흉보자는건 아니구요...
    저나 신랑이나.. 계획을 세워서.. 낭비없이 준비할려고.. 실컷 말맞춰봐야...
    어른들.. 안된다는 말한마디에 없는일 되버리는게 좀.. 스트레스라서요...
    결국 당사자 의견은 필요가 없구나.. 뭐.. 그런 허무함이랄까...
    흉은 아닙니다..ㅎㅎ

  • 9. ...
    '07.7.16 4:23 PM (211.110.xxx.247)

    아낄때 아끼고 쓸때는 쓰자는 주의 좋지만, 어른뜻 거스를 필요 없어요
    녹색 저고리....것두 지금 아니시면 평생 입을 일 없어요...
    예물 역시, 정말 과하게 받는 거 아니네요..글에 있는 내용만 보면.
    그래도 웬만한 건 다 해 주실 것 같은 분위기네요
    시어른이 알아서 해 주신다 그러면. 그냥 예쁜 마음으로 받으세요.

    결혼 생활 얼마되지 않았지만. 전 그래도 그때가 제일 며느리 대접 받았던 것 같아요.

    또 울컥하네요.
    전요..중매로 만나.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어머님이 다이아 5부 반지만 서로 주고 받자고 해서
    정말 저 5부 다이아 반지 받고 신랑 5부 반지 해 줬어요....
    원래,,,,보석류는 관심없는 편이라
    친척 언니들 다 다이반지만 1캐럿짜리 받아서. 그게 또 좀 비교가 되어서 친정 엄마가 서운해 하셨지만. 저야 원체 무딘 편이라 크게 아깝거나 덜 받아서 속 상하지 않았어요

    근데....꼭 하나있는 시누랑 비교하세요.
    시누내외는 서로 안 주고 안 받기식으로 커플링만 했는데...맨날 저보고.
    너는 그래도 다이아라도 받았지. 내 딸은 다이아 구경도 못했다 하세요.
    참 저는 하나 더 받았네요...금가락지..보통 석돈은 하는데. 딱 두돈으로 쌍가락지 해 주셨지요.
    금방 사장이 쌍가락지 석돈은 해야된다고 해도 모른 척...끝까지 두 돈짜리 해 주셨어요

    아직까지 듣고 있어요. 넌 금부치라도 더 받아잖니...시집 잘 온거다....

    그냥 어른이 해 주시면 예쁜 마음으로 받구요.
    잘 하시면 되지요~

    결혼 준비하면서 내 맘대로 안되는것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 정말 그 얘기 들을때마다 폭팔할 것 같습니다.

  • 10. 어른들말~
    '07.7.16 4:26 PM (220.75.xxx.189)

    어른들 말 들으세요.
    필요없어 보여도 있으면 입게되요.
    녹색저고리는 당연 폐백떄 입으시고요. 흰 저고리는 아이 돌잔치나 집안에 결혼식 있을떄 입으시면 되요.
    예물도 필요 없다지만 갖고 있으면 간간히 하게 되는때가 있어요.
    본인의 취향이란것도 있지만 며느리 들이는 어른들 입장도 있잖아요.
    둘이 합의해고 어른들도 동의하셨다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 시어머니는 이렇게 하고 싶다면 시어머니 의견에 따르시는게 좋죠.
    시어머니 입장에서 나름 이유가 있으니 고집하시는것일겁니다.

  • 11. 부디
    '07.7.16 4:59 PM (220.230.xxx.186)

    첫단추를 잘 꿰소서~~~

  • 12. 잠오나공주
    '07.7.17 3:17 AM (125.180.xxx.139)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하는 저와는 반대군요..
    저는 다이아 대신 돈 받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도 한복 저고리 두 개 하라고 하시던걸 그냥 하나만 할께요 해서 하나만 해요..
    너무 제 맘대로 하려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예요..
    내일 예물보러 가는데.. 제가 찍어둔거 있다고 그거 꼭 사고 싶다고.. 그거 사달라고 했거든요..

    그게요 해주는 입장에서 안해주고 나중에 괜히 딴소리 할까봐 그러기도 하지요..
    제가 5부 다이아 값만큼 통장에 넣어주세요 하니까..
    어머니도 찬성은 하지만 나중에 다이아 안받았다는 소리는 말아라 하시더라구요..

    주시는거 감사히 받고 잘 쓰세요...
    저에 비하면 좋은 며느리시네요~~

  • 13. //
    '07.7.17 10:47 AM (124.101.xxx.157)

    우리나라에서 결혼 당사자는 양쪽 집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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