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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
이러면 안되는 줄 아는데...자꾸 못난짓을 하네요.
신랑이 술을 진탕먹고 외박을 하거나
맘에 안드는 행동을 자꾸 하면
애기가 울어도 한템포 늦게 가게 되고
(항상 그런다는게 아니라 신랑이 보고 있을때에요...)
신랑에게 시위하는 것처럼요..
어제도 그랬네요.
술 엄청나게 먹은 신랑이 새벽1시에 곤히 자는 애 깨우고,
날벼락 맞은 애기는 1시간을 울어제꼈어요....
술에 쩔은 신랑에게 그랬어요. 당신이 깨웠으니 당신이 재워라.
당연히 재우지 못하고 애기는 1시간을 넘게 울어제꼈어요. 결국은 제가 재우고요..
신랑에게 화난 나머지 그렇게 애기를 고생시키고....
오늘은 하루종일 신랑이 너무 미운거에요.
본인이 좋다고 마셨으면서(회사일도 아니었거든요...자기가 찾아서 마신...)
속 안좋네..윗입술이 마비가 오는 거 같네...얼굴이 까맣네...
하는 모습이 결코 좋아보이지 않았고...
애기가 힘들게 하니까 그게 신랑과 동일시 되고....
막 울어도 바로바로 안아주질 못했어요.....
모성애가 부족한 건지....엄마 자격이 없는 건지...
점점 사는게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1. 그럴수 있지요.
'07.7.16 12:12 AM (219.251.xxx.146)앞으로 애 보기가 더 힘들어 질텐데 어째요.
애 데리고 공원이라도 한바퀴 휘이...하루 한시간 이상 햇볕을 쪼여 주세요. 우울증에 좋답니다.
아님, 마트라도 유모차 끌고가서 어슬렁 한두시간정도 걸으면서 구경하세요.
그러고,,,,남편 참 못되었습니다. 어째 외박이나 술을 한대요. 짜증나게. 일찍 들어와서 애보기좀 도와줄것이지,
남편을 잡던지, 아님 님이 다른 일거리나 애 데리고 문화센터를 다니거나 하셔서 남편일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세요.2. 님도 그렇군요
'07.7.16 2:42 AM (59.10.xxx.105)저두 신랑이 술퍼마시고 들어와서.. 투닥투닥이라도 하게되면 ..
죽어라 우는 둘째도 기냥 방치했네요.. 마치 시위하듯이..
허나, 지금 생각해보면
신랑과 저 둘 사이에서 애만 고생한게 아닌가 싶어서.. 참 미안한맘 그득합니다.
요샌, 그래서 맘가짐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이 두녀석(사내아이만 둘입니다... )한테 내가 필요한게 아니라..
나한테 이 두녀석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구요..
이 두녀석때문에 내가 웃는일이 얼마나 많더냐 생각하면서..
다음은 어느 책에서 읽은 귀절인데 읽을때마다 절 새로이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없는 집단은 "어린이"다
어린이는 어른이 굶기면 굶고,
때리면 맞을수밖에 없다.
길거리에 버리면 제 잘못도 아니면서 버림받는다.
어른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법에 호소하거나
집단적으로 단체를 만들어 저항하기도 한다.
백수도 단체를 만든다.
그러나 어린이는 그럴힘이 없다.
누가 어린이의 편을 들어야 할까?...
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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