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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소리지르는 정신지체아
몰입해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반복해서 엄마엄마 부르고 소리지르고....
다들 쳐다보기는 했지만 뭐라하지는 않았어요.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여서 뭐라하지도 못하고 참고 계속 봤는데 너무 심해지더군요.
엄마가 데리고 나가겠지 했는데,그것도 아니고
제가 잠깐나가서 직원에게 얘기하고 해결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맘이 찜찜하네요.
너무 까칠하게 굴었나싶고 남들 다 가만히 있는데 나만 나서서.
저도 엄마이면서 그렇게 해서라도 보여주고 싶은걸 이해했어야지 싶기도하고 그래요.
약간 부족한 아이들에게 그런 교육을 시키는게 있나요?
영화보여주고 낯선곳을 체험시킨다던지 뭐 그런거....
암튼 지난일인데 자꾸 맘이 쓰여서....혼자 속이상하네요.
1. 그냥...
'07.7.15 9:57 PM (219.240.xxx.222)정상인들과 함께 생활할려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소아과병원에 갔었는데 지체장애센터에서 검진 차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데리고 왔더라구요.
전 아이가 어리지만 임신과 출사전에도 그랬지만 장애우이던지 정상아던지 그냥 평범하게 똑같이 생각하고 함께 생활하고 받아들이기를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어요. 단지 정상아인 우리아이가 좀더 많은 배려를 해야한다는것만 알게 되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부턴 조금만더 배려해주시면 좋겠지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관람일 경우엔 조금은 예민해질 수 있는 입장이잖아요~!!2. 더불어 ...
'07.7.15 9:58 PM (210.0.xxx.73)살아가는 세상인데... -_-;;
정신 지체아도 영화를 좀 보면 안되나요??
내가 조금 불편하면.. 절대로 참으면 안되는거죠??
맘이 싸~해지는 저녁입니다.3. 어쩔수 없는거..
'07.7.15 9:59 PM (221.143.xxx.89)이해하셨으면 좀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맘이 착하신분인가봐요..4. 찜찜한마음
'07.7.15 10:02 PM (121.152.xxx.62)그러게요~~~ 제가 한번더 생각할걸 그랬어요.
5. ...
'07.7.15 10:06 PM (211.201.xxx.84)정신지체 아이라 할지라도 남에게 피해를 계속 주는 행동이 용납될 수는 없다고 봐요..
조용히 보도록 지도했지만 계속 시끄럽게 했다면 보호자가 잠시 밖으로 데리고 나가 교육 시킨 후 다시 관람하도록 시켰어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그다지 까칠한 것만은 아닌 같습니다.6. 윗님
'07.7.15 10:11 PM (211.244.xxx.157)제생각은 물론 피해를 주면 안되지만 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아이키워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복이 필요하잖아요...
전 좀 남한테 당한 피해에 너그러워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요즘 너무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 교육이 혈안이라 반대로 피해를 당했을때 바르르 하는거 같아 나라도 그러지 말자 생각중입니다. 피해는 주지 않되 피해당한건 사연이 있겠지 생각하자. 라고요...7. 윗님..
'07.7.15 10:12 PM (221.143.xxx.89)갑자기 울컥합니다..
피해를 주는 행동이 용납될수 없다는 말에..
장애아이를 키워보셨나요?
주위에서 보긴했나요?
그 부모들의 마음이 어떨지..
피해줄꺼 뻔히 알지만..그래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
이런거도 용납이 안되겠군요..
정말......8. ........
'07.7.15 10:13 PM (124.49.xxx.169)교육이 아마도 안될껍니다.
아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인은 억울할꺼예요. 잘 안되는데 조용하라고 하니.
약자들에 대한 보호가 비교적 잘 돼있는 나라에서는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관람하는 시간이
하루에도 몇번 따로 정해져 있더군요.
일반인과 함께하는 관람이니 배제나 차별같은 분위기도 아니구요.
다만 휠체어나 도우미들이 배치됩니다.
일반인들도 알고 그 시간 예약하는데, 싫어하는 분위기 아닌거 같구요.
극장이 아니라 다른 관람시설에서 본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게 참 안돼 있지요.9. .......
'07.7.15 10:20 PM (121.144.xxx.235)더불어 사는 세상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장애인이 포함된 글이라..조심스럽긴합니다만..
까칠,예민은 ..아닌것 같구요.
정말 영화 ..기타 관람시
나이 제한 상관없이 데리고 가시는 부모님..
주변 어린애들..자리떠서 나다니고 옮겨 앉고...먹는 소리내고 계속 떠들고 의자 발로차고...
...같이 있는 어른들도 잘 제지 안하더군요.
참기 정말 힘듭디다.아무리 애 키우는..키워본 같은 엄마라도 -10. --;;
'07.7.15 10:49 PM (125.60.xxx.203)장애를 가진 아이를 영화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못해서가 아니라...
그게 일정규칙이 있는 (타인관람을 방해해서는 안되겠지요)공동시설에서 남에게 피해가 된다면 보호자가 미리 자제하도록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마다 사정이 있는 건데 다 사정봐주고 놔준다면 어디 소란스러워 영화보겠습니까??
극장내에서 영화보다가 갑자기 전화받아서 한참 통화한다면 그 폰의 불빛과 통화소리가 방해가 되더라도 갑자기 받는 전화이니 봐줘야하고,, 애들이 뛰어댕기고 계속 얘기하고 의자뒤를 발로 툭툭차고,, 이런거 애들이니 봐줘야하는 등 ,, 그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 누구든 공동생활내에서 계속적인 방해가 된다면 마음으로 이해해주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돈내고 들어온 조용해야 영화관람이 된다는 기본상식이 있는 극장상영중인 공간에서
시간내내 내 주위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툭툭치거나 떠들거나 통화하거나 하면 ...
그건 당연히 참기 힘든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장애를 가진 것에 대한 사람에 대한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과는 다른 얘기라고 보여집니다.
전 원글님 이해가 가네요.
전 다른 경험이지만..영화관람시
뒷자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두학생이 계속 엄마한테 질문하고 떠들고 발로 치고
앉았다가 일어섰다가 반복하고한 경험이 있어서 말인데요.
어린아이니 당연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어 화는 못냈지만,,
덕분에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말도 못하고 화나고,, 아주 불쾌했던 경험이 있어 적어봅니다.11. ㅎㅎ
'07.7.15 11:31 PM (219.251.xxx.147)원글님의 행위를 잘못했다 하는 건 아니고요..충분히 그러실수 있습니다...
전 바로 위에 댓글다신 님...극장내서 통화하고..애들 뛰어댕기로...하는 거랑
장애아가 소리지른 거랑은 비교가 될수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다시 기회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어찌 비교하시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그 장애아의 어머니...큰 맘먹고 외출하셨을테고..아주 큰맘 먹고..
그래도 혹시..우리애가 잘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극장에 오셨을겁니다..
영화 보는 내내 내 아이 소리질러..주변사람들께 민폐끼쳐 미안했을터이고..
그래도..이왕 들어온거...조심시켜가며 보고싶었겠지만...잘 되지 않았겠죠..
집에 가서는 안되겠구나...하며..아이에게 영화볼 기회를 다시 제공하기 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겠죠..마음에 상처도 크셨을테구요...
일반 사람들이 우리애가 잘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끼쳤을때보다..100배 이상은 크게..마음아팠을 껍니다...도저히 올라갈수 없는 곳에 대한 한계를 느끼면서요..
이런 사회의 대우로...평생 집에서만 숨겨져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많고..
주변의 불쾌한 시선으로...외출한번 제대로 못시키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안이 한 발언만큼이나....안되는 애를 왜 데리고 나와..하며
정상인을 기준으로 만든 규칙을 내세우는건..정말 아니라고 봅니다...12. ^^
'07.7.15 11:33 PM (125.132.xxx.126)정신지체아들을 배려해줘야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다 이해하고 참아야한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 한사람때문에 극장안 많은 사람들이 돈내고 편히봐야할 영화를 불편하게 봤다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제 친구아이가 약한 정신지체입니다. 현재 장애인이 일정비율 배정된 일반인 학교에 다니구 있구요.
정신지체라하여 모든걸 이해해주는 아닙니다.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는 주지만 수업시간 소리를 지른다던지 맘대로 돌아다니던지해서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주면안되도록 반복교육을 시킵니다.
어차리 일반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그네들도 어떤 행동이 올바르지 않은지 알아야하기 때문이라더군요.
원글님 맘은 착찹하셨겠지만 욕먹을짓하신건 아니라고 봅니다.13. 윗님..
'07.7.15 11:42 PM (222.238.xxx.109)그렇게 울컥하실일도 아닌데........
저 또한 짧은 시간도 아니고 영화보는내내 그러하다면 까칠해질수밖에 없겠어요.
여기에서 이쁜마음으로 댓글 다신분들중 큰마음먹고 아이들 데리고 영화보러갔는데 뒤에서 계속 그런다면 저 아이가 아픈아이이니 내가 이해하고 영화봐야지 하실분 몇분이나 되실지.......14. ..
'07.7.15 11:54 PM (221.143.xxx.89)전 울컥하네요..
제가 장애아를 키우고 있어 그런가봐요..
그래도 정말 정말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
맘이 편하네요..15. ...
'07.7.15 11:56 PM (71.190.xxx.61)나도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장애인을 우리중 한 사람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이건 배려나 같이 사는 사회 만들기 차원이 아닌 것 같은데요.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환경에서 영화를 관란해야할 수 많은 다른 사람들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식당이나 공원등 여타의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내는 것과 다르잖아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반드시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줘야겠다는 것은 그 부모의 욕심으로 보이네요.16. 원글님이
'07.7.15 11:59 PM (219.251.xxx.146)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지적받고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장소에 갔을때 조심하지요.
그들은 순박하고 아무생각 없어서....그래요.17. ..........
'07.7.16 12:06 AM (124.62.xxx.159)조용한 가운데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 있으면 신경쓰이고 열받을 만도 합니다만....
그쪽 부모도 아이를 적응시키려고 했었다고 좋게 생각하셔요.
중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첨부터 잘하라는 법은 없잖습니까.
부당한 사항에 무조건 참으시라는 말씀은 아니구요....그래도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좀 더 이해심을 가져보자 이거지요..18. 그래도..
'07.7.16 12:12 AM (121.143.xxx.116)이해심을 가지는 건 좋지요...
하지만 어차피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장애아동이라면
어느정도 주의를 주는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참아줄 수 있는 장소라면 누군들 못참겠습니까마는..
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이 어려운 아이라면...자제시켜주시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화를 보여주는거 자체가 중요하신거지 꼭 영화관에 가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공공장소 교육을 시키시는게 목적이라면..
영화관은 좀...
서로서로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한다면...
힘든 상황에서 아이를 제어해야하고..영화한편 보여주고싶은 부모님의 마음도 있지만
해리포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하며 어렵게 시간내어 관람온 다른 관객의 마음도..(모두가 그런건 아닐지라도)
같은거라고 생각해요.19. 까칠한건
'07.7.16 12:13 AM (136.159.xxx.175)절대 아니에요.
장애아를.. 장애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그렇게 늘 소리지르는 아이를
극장에 데려오는것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윗님들 .. 더불어 사는 사회..당연하지요.
하지만 공원에 아이 데리고 나오는것, 백화점 쇼핑 같이 오는거랑은
다르다고 봅니다.20. ..
'07.7.16 1:37 AM (58.143.xxx.2)극장에 간만에 영화보려고 간 사람들도 많이 있을텐데 더구나 조용히 몰입해야할 공연장소에서
장애아이기때문에 참고 봐줘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가 그런 상태라면 그 엄마가 영화관에 오시는걸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그 아이의 교육을 위해 참기를 바라는 것도 이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21. 배려~
'07.7.16 2:30 AM (210.220.xxx.52)다른 분들이 뭐라하셔도
본인이 찜찜하셨다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하신것이 아닙니다.
다음부터는 마음속에 담고 계시는 좋은 뜻을 따르시길 바랍니다.22. ...
'07.7.16 6:14 AM (74.98.xxx.49)물론 장애 아동도 영화를 볼 권리가 있긴 하지만,
모두가 조용히해야하는 공공장소이니.. 그 어머니께서 자제를 해주셨어야 했을것 같네요..23. 다른얘기
'07.7.16 9:31 AM (221.153.xxx.9)좀 다른 얘기지만 지난번 밀양 보러 갔을때 어른 둘(아마도 모녀지간)이 어린 여자아이 둘을 데리고 앞에 앉았습니다. 이 영화를 얘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했더니 역시나 조금 지나니까 왔다갔다 대놓고 떠들고 둘이 싸우고.. 그런데 보호자는(엄마는 모른척 영화만 보고 아마 할머니인듯..)계속 조용히 하란 말만 하고 끝까지 절대로 안데리고 나가더라구요 .나중엔 포기했는지 떠들거나 말거나.. 돈내고 영화관 와서 끝까지 보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에 그 아이들에겐 감옥이 따로 없었을 겁니다.
그 장애아 엄마도 영화보기를 시도를 해보신 건 문제가 없으나 아니다 싶으면 일단 포기를 하시고 다음에 또 시도하셨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싶어요
진짜 영화관에서 몰입할 수 없는 상황 너무 화가 나요24. ...
'07.7.16 10:28 AM (121.134.xxx.102)당연히 시도했다가 안되면 데리고 나가셨어야죠...
자기 아이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이해해줄수는 없는 일입니다.25. 반대로 울컥
'07.7.16 10:35 AM (121.134.xxx.1)장애인들을 배려하는 것과...
다수의 영화관람을 해치는
고성을 지르는 것을 용납하는 건 별개의 문제 같습니다.
... 왜 그게 당연시되나요?
그 엄마되시는 분의 욕심이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권리가 소중하면 다른 이들의 권리도 소중하게 지켜주려는 마음이 있어야지요...26. 경우에 따라
'07.7.16 10:50 AM (58.224.xxx.241)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그 방법과 타인의 이해의 범위는 다르다고 봅니다.
백화점, 공원 등이라면 좀 소란해도 이해할 수 있는 장소이지만, 음악회, 영화관 등에서의 소란은 치명적이지 않나요? 장애아를 자녀로 두신 부모님의 마음, 안타깝기 그지없으나 이런 일에 대해서 울컥하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제가 장애아 자녀를 두었다면 일반적인 영화관 관람 이전에, 오픈된 공간에서의 영화관람(야외극장 같은..) 등 극장에서의 관람을 위한 선행교육 단계를 밟은 후에 시도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27. 선행교육이란게 어떤
'07.7.16 12:00 PM (210.115.xxx.210)거?
집에 커텐치고 깜깜하게 한다음 연습하고 갈까요?28. 도대체..
'07.7.16 12:24 PM (125.246.xxx.2)원글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 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쿨한척 하시는 여러분...
그렇게 딱따거리며 자기권리에 대해 얘기하시는 분들이..
사회적 약자인 타인의 권리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떤게 더 성숙한 모습인지.. 다들 아실텐데..
다 참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무엇이 먼저여야 하는지에 대한 얘깁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핏대세워서 많이 읽은 글에 갈정도로..
많은 분들이 장애아동의 문제행동으로 피해를 보실 것 같진 않은데..
좀 어이없습니다.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라 그런지 더 날카로워보이네요.29. 장애인관련일을
'07.7.16 1:21 PM (210.183.xxx.15)하는 사람으로서 윗글도, 답글도... 모든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저도 영화관뿐만 아니라 여러 공공기관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여러 행동들 무척 싫어라 합니다.
요즘은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에 제지조차 않하고 사과도 없는 부모들 보면 화도 나죠.
그것은 까칠하든 그렇지 않고 이해심 많든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 불쾌함일것입니다.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죠.
다만 이해와 기다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장애인이라해서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용인해주어야한다는 뜻과는 다른 의미이니 오해 말아주세요. 아이와 어른이 행동하는 것이 차이가 있고, 그렇기에 아이들이 잘 못할때는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어른의 몫이죠. 처음부터 잘 하고, 똑똑한 아이가 없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장애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물론 정신지체를 가진 친구들의 경우는 몸집은 다 큰 성인 같아도 하는 행동은 3~4살짜리 어린아이 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이 정신지체라는 것입니다. 몸은 다 자랐지만 아직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남을 배려하고 타인을 인지하는 수준이 우리 비장애인아이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친구들 그냥 집에만 있고, 그들끼리 생활하게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능사인지 생각해봅니다. 그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인들과 어울려 부대끼면서 살아가려면 현실을 알아야합니다.
현실을 배워갈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도 어려서부터 사회규칙 배워가며 살았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는거잖아요.
시간과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 그 친구들이 우리와 같이 현실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생각에서 조금 참기 힘들고, 피해를 보더라하더라도 따스한 눈길 한번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어린 장애아 친구들과 현장교육도 가고 사회적응훈련도 나가는데...
전 부모가 아니라 부모맘까지 다 느끼진 못하지만 그래도 참기 힘든 시선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더한 경우도 있고,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서로 서로 조금만 이해하면 좋을것 같아요.
장애인에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져보는 작은 바램입니다.30. 너무들하시네요ㅠㅠ
'07.7.16 1:31 PM (211.41.xxx.172)너무들 하시네요.ㅠㅠ
장애인들은 공공장소에서 영화 보면 안되나요?
비장애인들이 공공장소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과
장애인들은 같이 절대 비교를 할 대상이 아니랍니다.
장애인들도 자꾸 공공 장소에 노출이 되어야
거기에 맞는 예절을 배우지 않겠습니까?
아예 처음부터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하겠어요?
정신지체인들이 학습 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그분들도 다 배우면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실 수는 없나요?
어둡고 낯선 장소에서 그분이 불안한 맘을 표현하셨던 것 같은데요.
그런 상황에서 옆에서 자꾸 행동을 제지하면
더 과격한 표현이 나올 수 있어서
아마도 어머니께서 제지하지 않으셨을지도 있습니다.
장애인들에 대해서 너무 모르시고
관심도 없으신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나 약자가 기죽지 않고 맘편히 살 수 있는 때가 올까요?
글올리신 분의 의도가 먼지는 알겠습니다만....
맘 한구석이 씁쓸합니다.31. ....
'07.7.16 2:51 PM (211.252.xxx.225)첨으로 댓글이란 걸 달아봅니다.
"우리 아이반에도 장애아 있고 엄마나 아이들 서로 돕고 이해하면 같이 공부합니다 그 애에 대해 뭐라고 한마디 하지 않고요" ... 참 할 말이 없네요. 그 아이 반에 장애아 있는 것이 누가 돕고 이해해서 되는 건 아니고요. 더더군다나 그 애에 대해서 뭐라고 한마디 하지 않는 걸 자랑 삼아 하는 걸 보니 치밀어오르는 군요. 사회의 원칙이나 제도는 정상인의 입장에서만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회나 국가는 정상인과 장애우가 같이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곳이죠. 선진국으로 갈수록 정상과 장애가 같이 대접받는 방향으로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32. 장애우
'07.7.16 8:12 PM (121.131.xxx.127)를 키우는 엄마는 아닙니다.
장애우나 지체우도
분명 남에게 피해를 줘선 안되고
그걸 배워야 합니다만
지체우의 경우
배우는데 좀 더 더디지요
아이가 공공장소를 겪어봐야 배우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조금만 너그러우시면 좋겠고요
또 다른 하나는
그런 불편을 우리 아이가 겪으면
다만 불편할 뿐인게 아니라
더불어 삶에 대해
우리 아이도 배울 기회를 누리는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내가 될 수도,
내 아이가 될 수도,
내 손자가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유연함과 관심은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일 겁니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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