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집들이 안하는 며느리 이야기 댓글보다가..
다른 분들은 편하게 사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정도로 숨통을 죄는 시집이라니...
진정 숨통을 죈다는게 어떤지 아시나요??
며느리가 입덧을 해서 링거를 맞던 말던 아기가 아파서 한달이나 입원하고 간신히 퇴원을 한던 말던
전혀 개의치 않고 본인들 필요할때 막무가내로 일시키고
만삭에 이사를 하던말던 조산기로 입원을 하던말던 시집식구 생일 챙기는게 더 중요하고
...
연락 없이 전부 들이닥쳐서 먹는상에 수저만 놓고 먹자라는 당황스러운 경우 있어보셨나요?
벨소리 울렁증이에요 제가
시집에 지방인데도 걸핏하면 벨소리와 함께 화면에 얼굴을 띄우셔서...
경우가 없는 시집을 저만 만나서 사는 군요
1. ..
'07.7.15 10:28 AM (222.237.xxx.60)결혼은 정말 팔자인 것 같더라구요.
있는 집에 결혼해도 팔자 좋으란 법 없고
없는 집에 시집 가도 맘 편하고 남편 출세해서 호강할 수 있구요..
시집은 정말 결혼하기 전엔 모를 일이예요....-.-;;;
그래서 고생이 눈에 보이는 시집은 첨부터 뜯어 말리나봐요.
몰라도 헉..할 수 있는데요.2. ....
'07.7.15 10:40 AM (58.233.xxx.85)그게 ...옛사람들은 아이를 많이 갖고 낳으니까 (오죽하면 제후배중엔 잿깐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도 있어요 )출산도 일을 하다가 밭고랑에서 풀썩 쏱아내기도 하고 재깐이란 후배는 엄마가 옛날 땔감재모아두는 화장실에서 볼일보다 낳아버려 잿깐입니다.그정도로 임신이라든지등등을 큰일로 안여기기에 ...
요즘들은 하나나 달랑 둘 낳고 노산이다 환경오염이다 하다보니 임신이 벼슬?차원이 되어서 충돌되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
원글님 아랫부분을 보니 어쩜 아주 순박하신어른들일수도 있어요
너무 격두지말고 좀 여우과?가 되시면 저런어른이 편할수도 있어요 .
지혜로이 건강하게 사셔요3. 윗님
'07.7.15 10:58 AM (211.244.xxx.157)여자분 맞으신지... 임신이 벼슬이라니.. 15개월 아기맘인데 임신과 육아 정말 힘들어요..
휴.. 달랑 하나 둘이라니.. 정말 힘든데...4. ....
'07.7.15 11:07 AM (58.233.xxx.85)어?어른들 눈엔 그렇게 보인단 표현이예요 .물론 저 여자고 애둘키워요
윗님.열받지 마셔요5. 힘
'07.7.15 11:24 AM (220.245.xxx.134)어른들 눈에는 지금 우리 여자들 팔자 편한 거 맞죠..
그리고 제가 생각해도 여자들 팔자 편하게 살고 있는 거 맞구요..
세대차이라고 하기에는...저도 애셋 둔 30대 중반 평범 아줌마인데요..
육아 임신 힘들지만..20년전과 비교해도 많이 편해진 건 사실이죠..
어른들 농사지어가며 애 몇씩 낳고 시댁 식구들 엄청 챙겨가며 살았었쟎아요.
저도 젊은 세대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욱 나약해가는 거 같아요.6. 팔자
'07.7.15 12:12 PM (220.86.xxx.76)가 어른들보다 편하다고 생각한적 없는데요.
예전에 남자들이 하는 밥벌이 요즘은 공동으로 하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육아와 살림도 여자들이 거의 대부분해야하고7. 절대
'07.7.15 12:59 PM (211.104.xxx.145)점 네개님.
절대 순박하신 어른처럼 안보이는걸요.
그냥 무대뽀 내지는 철면피처럼 보여요.
순박하신 분들은 다 다른 사람들 배려하며 살아요.
제 주위분들 다 순박하신데
어찌나 남 배려를 잘해주시는 지
서로서로 잘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얼마나 주위에서 말을 많이 들으시는 지
너무 오버해서 배려하셔서리 민망할 때도 있답니다.8. ㅠㅠㅠ
'07.7.15 1:57 PM (59.23.xxx.232)순박한 어른들처럼 여겨져요.
9. ..
'07.7.15 2:20 PM (123.98.xxx.183)순박이 아니라 무식한 거죠
10. 제가
'07.7.15 2:46 PM (210.123.xxx.117)보기에도 순박이 아니라 경우가 없으신 겁니다. 시골분들 보수적인 반면, 옛날 분들이라 예의는 더 차리십니다. 저렇게 하는 건 시골 기준으로도 예의는 아니에요.
11. 저도
'07.7.15 8:10 PM (122.35.xxx.215)기구한 팔자. 저정도 들이닥시치면 양반이죠. 아니 사실 그 며느리분이 좀 특이하신거죠.
저흰 그러면 시누들이 난리나요. 저런적도 없지만....
그리고 여자만 시대따라 편해지나요. 남자도 다 편해졌고,약해졌고.......
그렇게따지면 아닌말로 남자들도 칼들고 총들고 나라지키러 다녀왔나요.
아기 낳고 키우는 문제는 너무 힘들구요. 전 윗분같이 여자들 편해졌단 생각 별로 안들어요.
나약해져서 그런걸까요? 글쎄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졌어요. 경쟁이 과해지고 돈도 보통 머리써가며 벌어야하는게 아니죠.
이런저런 환경에서 사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잖아요. 세탁기 좀 있다고 전기 좀 들어온다고
사람 사는게 편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 저도 원글님 같은 시댁이에요. 임산부라고 티내는거 싫다고 시부는 대놓고 말하고
시누들이 배부른애가 좀 쉬어라 .. 그러면 시모는 예전에 배 뭉친거 주먹으로 두들겨가면서
장사했다고 그래도 애들 잘만 나오더라.. 이런얘기 하고 있구요.
수시로 오라가라에요. 남들은 거절하세요~ 라고 하지만.. 그것도 상황이 그래야 거절하죠
머리를 얼마나 기가막히게 쓰는지 온갖 일이란 일은 다만들어붙여 안갈수 없이 만들어요.
저는 유선전화도 없앴어요. 한달에 두번은 갔는데 한달에 한번넘게 오시려고 하는거에요.
그것도 오후 5시쯤 전화해서 " 나 지금 출발한다" 미쳐요 미쳐..
친정엄마아빠는 오라고오라고 해도 잘 안오시고 오전 11시쯤 도착하심 집 좀 치워주시고 점심먹고
저희 아빠는 벌써 간다고 엉덩이 들썩거리시거든요... 성격이 폐끼치는걸 못견뎌서요.
근데 시부모님은 우리집뿐 아니라 어느집을 가도 양반입네 가족입네 따지면서 무조건 주무시고가요.
결혼 첨 하고 다른 친척집 따라가보니 그집 할머니 얼굴에 싫은 기색이 가득인데 그런건 한마디로
개.무.시. 하시더만요. 아 골아파요 골아파..
그리고 정말 순박한 사람들은 수줍어하면서 폐 안끼쳐요.
철판까는 무식하고 그러면서 아는척하는 옛날어른들인 진정 진상이죠.12. 와..
'07.7.16 1:09 AM (222.106.xxx.228)위에 저도님, 말씀 정말 잘하시네요..
저도 여자들 편해졌다고 하는 말 들으면 그런거 같긴 한데 와닿지가 않고 반박할 거리는 분명 있는데 생각은 안나고,,
무슨 논리를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만 들었거든요.
속이 확 트입니다. 프린트 해서 외워야겠어요 ㅎㅎ
그러는 남자들은 요새 밭갈고 모내기하고 소몰이 하나요.. 그렇죠 그렇죠..
순박한 사람들은 수줍어하면서 폐 안끼친다는 말씀도 옳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