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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 어린이집물건을 몰래 가방에 넣었어요 ㅠㅠ
그런데 그 사이에 작은 소품들 몇개를 지 가방속에 넣었나봐요..
갈려고 하는데 물건들정리 하려고 선생님이 하셨는데 작은 물건들 4개랑 소품4개가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선생님이 보신건지 아닌건지 몰라도 한참을 찾다가 괜찮다고 자기가 찾으시겠다고 하시면서 가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는생각으로 딸 아이 가방을 봤는데 거기에 있더라구요.. 정말 황당 그 자체였답니다.
다른 어린이집 맘에 드는곳도 없고 자리도 없어서 이곳이 정말 낫겠다 하던참에 딸애가 이런일을 저지르다니.... 그래서 당장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럴수도 있고 다 그 나이에 그런다고 하셨지만 괜히 찜찜한 기분있잖아요... 정말 죄송하다고 했지만 그곳으로 보내야 할까요? ㅇ
정말 착하고 예쁜 딸이지만 정말 그 순간만큼은 딸같지 않고 밉기만 하더군요... 저도 잘못했다는 걸 알았는지 어디로 나가고 오지도 않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정말 지 나이보다 어린애한테도 당하고 올정도로 어리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인데... 밖에서 지 친한 유치원친구를 봐도 이름 부를넉살도 없더군요...친구들이 불러도 그냥 쑥스러워서 말도 못하고..ㅠㅠ
우리 딸을 어찌해야하나요...오늘 하루종일 나쁜행동이다... 내것이 아님 가져오는게 아니고 넘 갖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빌려와서 갖고놀아라.. 말을 해주긴했지만 넘 실망이구요..
내년에 학교들어가는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그 어린이집에 보내도 될까요? 옮길때 동생도 같이 옮기려고하거든요.. 혼자 있음 넘 낯을 가릴까봐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어린이집이 급하거든요... 가도 될까요?
1. ...
'07.7.14 7:29 PM (125.177.xxx.14)그또래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있나봐요 예쁘고 갖고 싶은 마음에
우리 딸도 4살때 어린이집에서 가끔 들고 오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럼 제가 이건 니꺼 아니니까 내일 갖다 드려라 그럼 또 가져가고요
7살이면 알만한 나이긴 한데 순간적으로 그랬겠죠
너무 혼내지는 마시고 그럼 안된다고 알아듣게 말해주세요 왜 안되는지 자세히
처음이고 아이가 반성하면 괜찮을거에요 너무 엄마가 미워만 하시면 어린마음에 상처가 될수도있어요2. 나도
'07.7.14 7:33 PM (222.107.xxx.178)누구나 다 한 번쯤은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그 선생님은 아이가 없으실 듯 싶어요. 저도 처녀때 유치원 교사였는데 그런 일 있음 좀 놀랬거든요. 그런데 우리 애도 그러더라구요.
선생님한테는 '우리애가 생각없이 그런 행동을 했어요. 제가 따끔히 혼냈습니다. 앞으론 안그럴 거에요. 죄송합니다'하고 이야기하시고 아이한테 그런 일하면 나쁘다는 걸 알려주면 됩니다.
들키고 안들키고의 문제지 아마 많은 애들이 그런 일을 하거든요. 우리 조카들도 그렇고...너무 염려하지마세요. 실망도 마시고...어릴땐 이성보다 본능이 더 강하답니다.3. 지극히정상
'07.7.14 8:44 PM (84.190.xxx.42)이라고 생각 합니다.
성장 과정중의 일부 인데요.
다만 따금하게 몇번 혼을 내야지요.
좋고 나쁨이 구별되는 때가 오면, 저절도 없어 지기는 하나...
가끔 그것이 잘못되어 도벽 있는 아이들이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 마세요.4. ^^
'07.7.14 10:09 PM (218.52.xxx.222)저희 아이 경험으로보면..유치원입학하고 나서 유치원에서 보낸 안내문에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간혹 유치원에서 남의 물건이나 유치원비품을 집에 가져갈수 있습니다.
그때 너무 놀라시거나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거나 신기한걸 보면..집에서도 갖고 놀고 싶다는 생각에 가져가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이건 가져오는게 아니라고 알려주시고 다시 유치원으로 보내주세요."
고만한 아이들 아직 정확하게 소유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간혹 그러기도 해요..
그럴때 너무 화내시는거 안좋구요..아이에게 가져오는게 아니라고 잘 알려주세요.5. ....
'07.7.14 10:56 PM (221.146.xxx.16)심리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사람은 크고작은 도벽이 한번쯤은 생긴다고 하시던데요.
그걸 부모나 주위사람이 알아채서 잘못된것이라고 초반에 인식시켜주면 된다더군요.
문제는 그걸 아무도 못알아챘거나, 바로잡아주지 않았을때 도벽이 언젠가 반복되구요.
어릴때 한번쯤 지나고 그때 안지나면 청소년기 지나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차라리 어릴때 작게 사고치는게 다행이죠. 처음이고, 엄마가 그렇게 아셨으니 괜찮은겁니다.
확실하게 혼을 내시고 잘못된점을 알게 하셨으면 된거니 너무 충격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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