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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07-07-14 02:07:46
직장생활한 지 2년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특히나 소심하고 상처를 쉽게 받는 제 성격때문인지 몰라도 동료와의 원만한 인간관계, 상사와의 관계, 상사 비위맞추기.....등 정말 관두고 싶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다른 조직과는 그래도 스트레스 덜 받는 공무원이라고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는데 전 정말 때려치고 다른 거 하고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요

허나 어렵게 이 직업을 얻어서인지 정말 관두고 싶은 곳인데 이거 그만두면 내가 뭐 할 수 있나 두려움때문에 그만두지 못하고 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인간관계....참 쉽고도 너무 어렵습니다.   상사가 주는 인격적인 모멸감, 공무원 조직은 군대와도 같은 상하계급 복종(?)관계가 강해서 자기보다 하위직급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려는 그런 정말 인간 ㅇㅇㅇ같은 사람도 많더군요.


아 정말 힘듭니다.  오늘도 그만두고 하고싶은 공부를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잠도 못자고 깊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IP : 60.248.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4 2:24 AM (211.175.xxx.128)

    그러면서 배우는거여요..
    전 사회생활덕에...아이들 엄마들과 잘 지내요..
    10여년전에는 회사 생활보다 증말 그 소속된 인간들때문에 넘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배우는거여요..좋케 생각하셔요..^^

  • 2. 만약..
    '07.7.14 3:36 AM (88.113.xxx.154)

    안타까운 마음에 덧글 남깁니다. 만약 지금 고비를 넘기지 못하시고 다른 일을 하시더라도 어떤 조직, 어떤 무리에 속해 계시더라도 같은 고민을 하실 수 있을꺼예요.. 그만큼 내 뜻이랑 안맞는 사람들, 내 맘 같지 않은 인간들은 어느 그룹이나 있기 마련이예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상처받지 마시고 무덤덤해지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셔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저는 직장생활 10년차이고 4년전 부터 외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인종이 다르고 국적이 달라도 이상한 사람은 꼭 있더라구요.. 직장 인간관계를 언젠가는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기운내시고 고비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3. 직장인
    '07.7.14 7:19 AM (211.212.xxx.108)

    저도 2년차에 굉장히 힘들어서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어요.
    저는 지금 6년차인데... 지금도 조직생활은 쉽지 않네요. 부서를 옮겨도 이상한 사람들은 꼭 있더라구요. 그리고 공무원 조직은 매우 보수적인 조직입니다. 나이가 어린 하급자들이 맞출 수 밖에 없어요. 일하면서는 맘을 비우면서 일하세요. 그리고 내가 조금은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일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거에요. 그리고 직장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퇴근 후 취미활동 등로 푸시구요... 그 스트레스 무시 못 해요. 저는 스트레스로 위염까지 생겼거든요. 부서내에 열린 맘을 가진 분들이 계실 거에요. 그 분들과 이야기도 하시면서 고충을 풀어나가세요. 기운 내세요~ 화이팅!

  • 4. 같은
    '07.7.14 8:07 AM (220.76.xxx.108)

    직장맘으로써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2년차시면 한창 힘들고 어려우실 때이기도 하고요...하지만 윗님들 말씀처럼 어느직장을 가나 이상한 상사, 까칠한 동료는 항상 있게 마련이고 드럽고 치사한 경우는 누구나 (경우의 차이를 두고) 당하고 살거든요.
    중요한 건 이 조직 내에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가더라구요. 쟤 일 한다면 한다, 성깔 부려야 할 땐 확실히 부린다, 이런 인식이 조금이라도 퍼지면 성공하시는 거에요... 그런 인식 퍼뜨리시는 동안 동료/상사들이 이상하게 굴면 좀 태평하게 "그래 내가 니 인격 알지.. 그래 그러고 살려므나 쯧쯧" 하시면서 조직 내에서 중요한 사람으로 빨리 성장하는 게 중요해요.

  • 5. 공감
    '07.7.14 1:34 PM (59.186.xxx.18)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공무원인데 육아휴직 끝내고 다음 달이면 복직하는데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인간관계가 더 걱정되요. 공무원은 인사이동을 해도 언젠가 만나고 같이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소문도 무시 못하구요.
    승진욕심들이 많아서 윗사람한테 아부하는 것도 장난아니구요.
    그리고 어느 회사나 일을 어느정도 하면서 내가 한 일을 잘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전 주로 자화자찬 안했고 또 잘 못했는데 요즘은 적당히 필요한 시대인 거 같아요. 그냥.. 내 길만 쭉 가고 남의 말에 상처안받고 건강한 자아상, 줏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 6. 다른 일들을
    '07.7.14 2:01 PM (222.234.xxx.103)

    힘들죠.
    하지만 어디나 비슷해요.
    청와대라고 다를까요.
    인간이 원래 그렇게 선량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생겨먹었어요.

    공무원은 사기업과 다른 장점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단점도 있겠지만.
    적어도 사람을 '사용'하다가 내쫓지는 않잖아요.
    임금체불도 없고...
    제가 너무 안 좋은 곳과 비교해서 좀 그런가요. ㅎㅎ
    하지만 사람 사는 곳, 별 차이 없다, 이건 맞는 말씀이랍니다~!

    다만, 직장생활 외에 맘 붙일 일을 찾아보세요.
    직장이야 일하지 않는 자 굶어야 하니 먹고살자고 하는 것이고
    직장생활 보다 더 재미있고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만드셔야 합니다.
    평생을 두고 깊어질 수 있는 취미도 좋고요,
    공부도 좋고요.
    학교 다니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혼자 책 사서 읽고 정리하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는 공부요.

    직장생활이 삶의 전부라고 한다면
    너무 불행할 꺼 같습니다.
    아무리 그 직장이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해도요.

  • 7. 저도
    '07.7.14 10:43 PM (61.34.xxx.54)

    윗분들 말씀에 동감. 제가 직장내 인간관계를 극복못해 지금 그 결과를 톡톡히 치르고 삽니다. 결국 직장이 싫어 경력도 못 쌓고 결혼해 다시 일하고 싶어도 갈 수 있는 자리가 없습니다. 나이도 있다보니 할 일이라곤 허드렛일뿐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인간관계는 생이 끝날때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결혼도 시댁식구와의 갈등이 많습니다. 원글님도 여기 시집식구와의 갈등 올라오는거 보시지 않습니까? 본인이 어떻하면 덜 괴로울지 요령껏 행동하시고 윗분처럼 다른 일에 흥미도 붙여 보세요. 혹 압니까? 다른일이 님의 제2직업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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