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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어떻게 해야할까요

걱정맘 조회수 : 838
작성일 : 2007-07-14 00:03:16
울딸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학교에서 거의 왕따인것 같아요 아이가 늦되요 말도 어눌하고 사회성도 떨어져서 1학년 말에 병원에 가보았더니 지능이 정상아이들보다 약간 낮게 나오구요 산만한아이라고 하더라구요 치료를 해야할것같다구 해서 심리치료인 미술치료와 언어치료를 받구있어요 솔직히 늦긴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것 같은데...그런데 학교에 친구가 없어요 아이가 천성적으로 넘 소극적이고 무서움이 많구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만 넘 노는걸 조아해서 왈가닥 같아요 늦다보니 학습능력도 넘 떨어져요 인지도 느리구요 문제는 3학년 되니깐 다른맘이 제가 말해주길  아이들 사이에서 약간의 장애인 취급하며 아이를 따돌리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아요 공격적이거든요 친구들과 사귀고 싶어하긴하지만 표현방법도 넘 서툴구요 아파트 단지라서 엄마들 입소문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엄마들과 말섞기가 싫구요 늦다는 것을 자신이 알아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넘 낮아요
치료기관에서는 첨보다 많이 좋아졌다구 하지만 저도 좋아진건 느끼지만 (언어표현력) 사회성은 똑같은것 같아서 넘 걱정이되어요 학교를 전학가도 근본적인것은 해결안될께 뻔하구요 오래된 소수의 친구들과는 잘지내지만 절대로 새로운 친구는 못사귀어요 일단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상한 시선으로 아일보구요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면서도 그런대우 안받게 하려 애를 더 잡아서 아이는 자꾸만 반항적이 되구 의기소침해 지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참고로  치료실 선생님들은 그리 아이의 상태를 나쁘게 안보거든요 고집센 늦은아이 그래서 많이 혼나 자존감이 낮은아이 아이는 점점 좋아지는데 속도가 좀 더딘 크면 별문젠 없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친구들사이가 정말 큰 문제예요 제가 어째야 하는지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IP : 59.6.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4 12:23 AM (58.226.xxx.67)

    동네 님아이 보다 좀더 심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언니도 참 속상해 하다가 상담하고 치료하고 했는데
    문제는 친구관계인데요 그언니는 학교에 가서 까놓고 우리아이가 부족하니까 엄마인 본인이 좀더 잘하겠다고 학교임원이 되서 선생님들도 교장도 반친구들도 선생님이 이친구를 긍정적으로 보고 도우미친구들도 붙여주고 적극적으로 돠와주도록 격려하고 엄마도 간식이며 반친구들을 완전 사로잡으니까 학교도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잘해주는 모드로 바뀌더라구요 언니가 그러는데 상담받고 교육하는 값이라 생각하면 여러 친구들이 도와주기때문에 효과가 훨씬 컷다구 합니다
    지금도 공부는 많이 부족하지만 중2여학생이 되어 학교다니는데 공부말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그림만 시키고 있습니다 과외도 많이 시켰는데 선생님들이 죄송하다고 하고 물러나더라는 그래서 언니도 공부는 포기하고 행복하고 편한길로 보내는데 아이가 나름 밝고 즐겁게 보내는듯 해요

  • 2. 교통사고
    '07.7.14 12:42 AM (211.48.xxx.166)

    로 뇌를 다쳐 후유증으로 학습진행이 안되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얼굴도 예쁘고 맘씨도 착했는데,
    외모에서도 눈빛이 흐리고
    학습결과도 안좋으니 친구들이 무시하기도 했는데..
    아예 엄마가 인정하고 음악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더군요.
    그건 아이가 음감이 발달해서 잘되나봐요.
    대신 엄마 ,아빠가 아이의 자존감을 엄청 높여 줬어요.
    아이방안에 부모님이 사랑으로 가득한 글과 편지로 도배하고
    주변친인척들도 편견없이 당당하게
    대하더군요. 예중가서 잘 적응합니다.
    공부하고는 별도로 그엄마도 친구엄마들하고 사교도 일부러
    적극적으로하고
    학교도 자주 찾아가고 성실하게
    아이랑 학교생활을 거의같이 하다시피 했어요.
    엄마가 아이를 먼저 치켜세우고
    칭찬해주세요.

  • 3. 음...
    '07.7.14 6:43 AM (136.159.xxx.175)

    일찍 치료를 받게 하신다니 다행이고요.
    요즘은.. 뭐 약간만 산만해도 부모들이 알아서 상담치료 같은것 받게 하니
    그런게 흉이 될수는 없고요.

    때론 자기 자식은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그런 catch 가 빠르죠.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걸 보더라고요.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의 문제는..
    누가 남과 다르다는걸 직감적으로 빨리 알아채는반면
    포용하는 법을 모르죠.

    제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는거고요.
    그런건 엄마가 미리 고쳐주셔야 사회생활이 원만해지지요.

    그리고 공부도 시키셔야지만..
    딸이 잘 할만한 특기를 개발시켜주는것도 한 방법이에요.
    어떤 분야를 또래보다 잘하면...
    아이들이 다른눈으로 보게 되거든요.

    꼭 공부가 아니라 다른것을 통해서라도
    집중할수 있는 법을 배우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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