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들 성격 타고나는 걸까요?

걱정맘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07-07-13 20:10:04

15개월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이 아기가 뱃속에서는 꽤나 얌전했습니다. 태동이 적은편이였거든요.
듣자하니 뱃속에서 얌전하면 실제로도 얌전하다는데.. @@

사실 활발하고 정신없고 그런건 괜찮은데요 아기가 좀 신경질 적인것 같아요.
제가 외국에 살다보니 주변에 비교할 아기들이 없어서 우리아기가 정상인건지 좀 유별난건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과 전 거의 매일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고. 별나라. 좀 별나긴 하지? 넌 왜이렇게 별나냐?? ㅡㅡ;; 요런말을 입에 달고 살거든요. 한국에 전화하면 또 그러구요. (근데. 이건 아무래도 안 좋은거 같아서 이제는 저런말 절대 안하고 있어요. 착하다. 예쁘다. 잘했다. 요런걸로 바꾸었지요.)

주로 집에서 엄마와 있구요.(요즘은 하루에 두번정도 외출겸 산책하구요) 혼자서 장난감. 책. 등 가지고 한시간 정도는 놀구요. 걸음마를 10개월부터 했는데 지금은 거의 다다다닥 뛰어가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뭐 위험한거 만져서 뺏을려고 하면 안뺏길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안되면 엄마손등을 물구요. (실제로는 물어뜯어요.) 그러다 제가 혼내면 아주 신경질을 부리면서 손을 막 휘젓고 들고있던걸 던져버리고 그래요.  길거리 데리고 나가면 한참 잘 놀다가 (보통은 먹을거 주면) 내리고 싶어서 몸을 뒤틀고 난리를 부려서 내려주면 그때부터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쁩니다. 이곳 아기들은 정말 얌전하거든요. 그리고 공원아닌 이상 길거리에 아기 풀어(?) 놓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고 그래서 다시 유모차에 앉히려고 하면 그야말로 난리가 나구요. 그렇다고 안고가면 안겨서도 내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식당에 데려가는 건 상상할수 없고 집에서 밥 먹을때도 자기기분에 따라 힘들게 할때도 있구요.

시댁에서는 우리아범은 안그랬는데 이상하다. 이러시구요.
우리집에서는 넌 얌전했는데 참 희한하네. 하시구요.

보통아기들도 저정도는 말썽피우나요?
제가 사는곳은 아기들이 정말 얌전하거든요. 식당에서나 까페에서도 가만히 잘 있구요. (우리아들 또래도) 길거리에서 정말 유모차 많이 끌고 나오는데 우는아기들은 정말로 드물어요. 며칠에 한 번 정도 드릴까.. (그럼 너무 반갑죠. 동지를 만난듯해서)

다른집 아기들은 어떤지 댓글 부탁드려요.^^
IP : 84.63.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07.7.13 8:45 PM (211.49.xxx.169)

    제일 손 많이 갈 때입니다
    두돌까지요.. 29개월 우리아이 이제 설명 잘 해주면 조금씩 알아듣습니다
    기질의 차이지 정상 비정상을 구별해야 할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장군감아들 두셨다 생각하시고 훌륭하게 키우세요^^

  • 2. ...
    '07.7.13 9:26 PM (122.40.xxx.49)

    지나가다 답글 달아봅니다.
    제 아들도 그랬네요. 키우면서 애가 좀 신경질적인 것 같다라는 말을 신랑하고 좀 하며 키웠죠. 남들도 좀 아이가 차갑고 신경질 적이다고. 뭐 잘 안되면 소리지르고 던지고. 저를 물어뜯기까지는 안했지만 좀 답답했습니다. 말도 많이 늦었었구요. 육체적으로 무척 활발합니다. 민감한 아이라 그런지 먹는 것 만큼 살도 안찌고 너무 날씬하지요.

    현재 5살.. 아직도 그럽니다. 뭐가 안되면 던지고 소리지르고 요구사항 안들어주면 드러누워버려요.
    3살 뭐 그때보다는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너무 너무 아이가 민감한 것 같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 많이 모니터하고 책도 읽고 상담도 받고 여러가지 인내를 가지고 시도해 보지만 3살 난 동생의 1/3이라도 따라가면 정말 천사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겠지 싶어 자책도 많이 하고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자라는 수십번의 다짐에 실천에... 휴..

    나이 들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나아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든답니다. 원글님 미리 걱정하시라 말하는게 아니라 그저 내용이 제 이야기와 비슷하여 글 적어 보고 갑니다..

  • 3. 그다지
    '07.7.13 9:32 PM (222.234.xxx.67)

    별나보이지는 않는데요
    제 조카는 여자아이인데도 원글님 아기보다 더 해요 ^^;;;;
    저희 아빠는 장군감이 여자로 태어났다고 하시죠 ㅜ.ㅜ
    아이가 하나라면 육아환경은 엄마가 조절할수 있으니...집에 위험한 물건이나 아이가 가져서는 안되는 물건이나 장소같은곳은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차단을 하세요
    집에서의 트러블은 어느정도 줄일수 있을거예요
    아이들이 그때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기 멋대로 하고 싶어하는데...말이 빠른아이들은 자기의사를 표현하기도 해요
    제 둘째아이는 20개월인데 말이 느리다보니...뭔가 맘대로 안될때면 뒤로 벌러덩 누워서 허부적...시위를 해요 대게는 그러기전에 제가 아이가 원하는것을 먼저 알아차리고 해주던지...아니면 괜시리 떼를 쓰는것이라면 모르는척해요 ^^;;;;

    그리고...유모차는...저도 큰아이를 외국에서 키웠는데 그나라는 유모차를 더 많이 이용하는 나라라서...제 아이는 하루에 30분정도 유모차에 태워본것이 다였는데...그나라가서는 2시간...3시간 어쩔땐 외출 내내 밥먹고 화장실 가는것 말고는 태워본적도 있네요
    처음에는 울고 불고 하니 너무 난감했는데 좋아하는 장난감도 같이 태워주고 과자나 우유등으로 유인하고...나중에는 울고불고 해도 안내려주고 버티기...를 좀 했더니 점점 덜 징징 거리고 오래동안 유모차에 타고 있었어요
    지금은 일관되게 기준을 정해놓고 들어줄때와 안들어줄때를 구분해주시는것만 하시고 나중에 말이 더 되고 통하면 자연스럽게 다듬어 질듯해요

  • 4. 원글
    '07.7.13 11:25 PM (84.63.xxx.113)

    첫 답글 읽어보니 제가 정상. 비정상으로 표현한건 잘못된거 같네요. ^^그냥 유별난건지. 유난히 신경질적인건지 그런게 궁금해서요. 이론적인 방법은 아는데 게을러서인지 잘 안되네요.
    저도 울고 떼쓰면 좀 버티고 싶은데 워낙 조용한 동네라 사람들이 쳐다봐서 그것도 힘들구요.
    뭐.. 말로라도 좀 혼내야 하는지.. 그냥 두면 점점 더 나빠질지 좀 걱정이되어서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부모로써 좀 더 신경써야겠네요.

  • 5. 글을
    '07.7.13 11:32 PM (211.49.xxx.80)

    읽어보면..선배님들의 아이키우기가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지금 6개월인 아가를 위해 마음가짐을 다져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3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9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6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7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9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4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4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1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31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20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4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3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7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5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6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5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6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6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31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5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