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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휴가 부산으로 간다던...

흐미...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7-07-13 19:53:29
전에 2년동안 한번도 휴가 못간 남편과 부산을 간다고...
호텔을 소개해달라했던 여인네입니다..
지난주 날씨 좋을때  이번 주말로 호텔 예약해놓고 아주 들뜬 기분으로
수영복도 준비하고 옷도 한벌씩 사고 아주 난리굿을 쳐놨는데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 떡하니
태풍 북상중....
아이고...우리 남편은 복도 없어라.
2년전 멋진 썬글라스 하나 생겨서 그거 써볼 기회 생겼다고 꿈에 부풀어있건만.
오늘 제가 취소하고 다음으로 잡으까?하니까
비와서 호텔에만 있더라도 떠나자네요.
제가 자는값치고는 참 비싸게 치룬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니
그래도 떠나잡니다.
저 남정네가 참 답답하기는 했나보다하고 그대로 진행하고
내일 부산으로 떠납니다.
하필 요번주는 다른주보다 성수기에 속하는 날짜라서 숙박비도 많이 줬는데(20만)
수영도 하고 해변에서 영화 한편 찍고 올라했더만....날씨가 안도와주네.
지금 바라는건
태풍이 제발 저만치 비껴가 조용히 사라져줬으면 하는 마음뿐...
IP : 122.100.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3 7:57 PM (218.147.xxx.253)

    우중에 바닷가도 멋져요~~
    해운대 가까운 곳에가서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도 타고
    비오는 바닷가 산책도 하시면 또 다른 맛이 있을꺼에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2. ...
    '07.7.13 8:04 PM (125.177.xxx.18)

    저도 지난달에 비많이 온다고 해서 - 서울 비 오고요
    갔는데 날씨 좋았어요 밤에만 비 오고요 이번에도 혹시 비껴갈지 모르잖아요

    비 와도 분위기 있고 좋아요 호텔 내에서도 수영장 헬스 .. 할거 있고요

    해운대 아쿠아리움 도 보시고요

  • 3. 동심초
    '07.7.13 8:22 PM (220.119.xxx.150)

    호텔 사우나 가고, 수영장가고, 저녁에 bar에가서 맥주 한잔하고 ,근처 볼링장에 가서 볼링 치고
    근처 스펀지에 가서 영화도 보고 그냥 집 떠나서 (날씨가 안좋아도) 맛집도 가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괜찮을것 같은데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비바람만 심하지 않다면 뒷날 저녁에는 달맞이고개 까페에도 한번 가보세요 ^ ^

  • 4. ^^
    '07.7.13 11:19 PM (211.214.xxx.177)

    제가 해운대 살고있는데요..
    비오는 바닷가 정말 아름다워요.
    제가 본 바다중에 제일 멋있었던 바다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바다랍니다.

    바람만 많이 안불면 좋을텐데....

    휴가 잘 보내세요~

  • 5. 종갓집며느리
    '07.7.13 11:28 PM (222.233.xxx.82)

    저도 부산 너~무 좋아해요^^ 수시로 울아들 옆에 앉히고 떠나요^^ 대구에서 부산으로^^ 호텔방에서 비오는 바다보는것도 낭만있을걸요~~부럽사와요~~~좋은추억만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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