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제 핸드폰으로 다른사람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 고소당했어요.

..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07-07-13 17:32:39
정말 후회가 됩니다.
작년에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서에 고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끊고 만나지 않았는데
몇달전 연락이 와서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자기를 용서해달라고 싹싹 빌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약해져서 받아줬거든요.
그 이후로 엊그제까지 주말마다 만나서 여기저기 다니고..
주중에도 거의 날마다 만나다시피하고..(서로 직장이 가깝거든요)

근데 이게 전부 제게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한 짓이라는걸 어제 알게되었습니다.
저를 만나면서 제가 자리를 비운사이 틈틈이 제 핸드폰을 도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욕설 문자를 보냈나봅니다.
그 욕설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저는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이 저를 고소하고..
제 핸드폰으로 무슨짓을 했는지...

더 어이없고 황당한건 지난 주말에 같이 동대문가서 밥먹고 쇼핑하고 청계천가고.
월요일, 화요일,수요일에도 퇴근후 둘이 만나서 저녁먹고
그런데 어제 근무중 경찰서에서 남자친구 이름을 대면서 남자친구가 저를 고소했으니
경찰서로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어이없지 않습니까?
저를 6월에 고소하고선 저랑 버젓이 데이트를 즐기고..
이게 전부 치밀한 계획이었다는걸.. 지금에서야 알았어요.
그리고 어제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남자친구가 제게 폭행 당했다고 고소를 한다고 연락오고.
오늘은 또 다른 경찰서에서 연락오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분명 제 핸드폰으로 보낸것이 맞으니..
제가 아닌 남자친구가 저 몰래 보낸것이라는걸 어떻게 증명을 해야할지..
증인도 없고, 증거도 없는데
저 어떻해야 하나요.
진짜 후회됩니다.
저도 이남자를 고소해도 될까요?
저 몰래 핸드폰으로 문자 보낸걸로..그런데 어떻게 입증을 해야할지 막막해요.
IP : 203.255.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7.13 5:37 PM (218.50.xxx.161)

    와..짜증 제대로 나시겠어요..화도 무지 나구요..일단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상황을 얘기 하고 도움을 청해야죠..잘 될거에요..넘 걱정 마세요.
    암튼 정말 어의 없네요..그럼 잘 되길 바랄게요..
    잘 되면 글 남겨 주세요..홧팅!!!!

  • 2. 志祐
    '07.7.13 5:38 PM (59.23.xxx.74)

    에휴.. 참 세상에 별별 놈들 다 있지만.. 힘내세요
    본인이 보냈다고는 어떻게 입증이 되는 건가요?
    번호밖에 없잖아요
    본인이 보냈다는 것을 입증해보라고 하세요 ㅡㅡ;;
    모든 오해를 다 받게 되셨네요... 힘내요~!!!

  • 3. ..
    '07.7.13 5:42 PM (203.255.xxx.180)

    제가 인터넷 뒤져보니 제 핸드폰으로 보낸거라 통신사 기록이 남나봐요.
    하지만 제가 보내지는 않고 남자친구가 제 핸드폰을 도용한건데..
    그걸 입증할 방법이 없어요.
    직장일도 바쁜데 경찰서 세군데서 오라가라 하게 생겼고..
    제가 입증을 못하면 그걸 제가 고스란히 뒤집어 쓰는건데 일이 손에 안잡혀요.
    저랑 데이트 하면서 뒤로 고소해놓고..
    치밀하게 이런 목적으로 제게 접근한걸 어떻게 입증할지...

  • 4. ...
    '07.7.13 5:49 PM (122.43.xxx.75)

    무서운 사람이군요.

    하늘로 머리 두었다고 다 사람이 아니고..
    두발로 걸어 다닌다고 다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실감 나네요.

    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서 이런 상황이 됐다는 것을 증명해 줄 만한 사람이 없는지요.
    도움이 되어 줄 길은 없고 답답 하네요.

  • 5. 志祐
    '07.7.13 5:51 PM (59.23.xxx.74)

    아니 번호가 본인 것이라고 폰을 본인만 쓰나요?
    보낸 시간이 두 분이 함께 있으신 시간이라면 누가 보낸 건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는 것이고 평소 욕설을 하시던 분이 아니신데 갑자기 그럴 리는 없는 것이 맞구요
    시간을 정리해보세
    어디에서 이 사람과 있던 시간이고 폰이 어디에 있었다
    이 놈이 보낸 것이다 이렇게요 ^^! 홧팅~!!

  • 6. 어휴
    '07.7.13 5:52 PM (220.123.xxx.58)

    나가려다 로그인 했네요.
    참, 별 *&$#%$그지같은 넘이 다 있네요.
    증인 없나요? 다 둘이서만 만났나요?

    그러게 애시당초 싹수 노란 넘을 뭐하러 받아주셨나요...
    제가 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일부러 로그인까지 해서 별 도움 안 되는 말만 하고 있네요.

    싸이코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응하세요.

  • 7. ..
    '07.7.13 5:56 PM (203.255.xxx.180)

    저도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는중이에요.
    그놈이 얼마나 치밀했냐면
    저랑 다시 만나면서부터 둘이 사진찍는것조차 거부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모든 일이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저지른듯해요.
    그놈에게 해결하라고 전화하니 어제부터 계속 핸드폰 꺼두고 잠적중이구요.
    진짜 미친놈 맞아요.
    수요일까지만 해도 저한테 미안하다 잘하겠다 이러고서...

  • 8. 친구요?
    '07.7.13 5:57 PM (211.245.xxx.105)

    헉...
    제대로 사이코에게 걸리셨네요.
    우째요...

    당연히 고소, 고발해야죠...
    폭행당했다고 고소하는 건 무고죄로 맞대응하고
    또한 그 넘은 고런 못된 짓을 하는데 님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이므로
    먼저, 님은 경찰서에 가서 이전에 님이 휴대전화로 고런 못된 짓을 한 전력이 없음을 주지시키시고
    전화받은 사람들과 일면식도 없음을 말씀하세요.
    그 넘을 작년에 폭행죄로 고소하셨다니 기록이 남아 있을 겁니다.

    님은 그 넘의 못된 짓으로 각종 피해를 당한 것이니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친 넘도 참 가지가지네요...
    아직도 남자친구로 부르시니... 것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친구는 무슨 친구...

  • 9. --;;;
    '07.7.13 6:07 PM (210.90.xxx.25)

    황당하시고 배신감에 치를 떠시겠지만.. 경찰서에는 일단 나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1.일단은 남친이 님을 직접 고소한 경찰서에 가서 도대체 뭐라고 고소했는지를 들어보십시오
    일단 상대방이 나를 뭐라고 공격하는지를 안다는 취지로 다녀오시고요...
    조사하는 경찰관한테도 그런 사실 없다.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좀 생각해 보고 나중에 다시 오겠다 정도로 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남친한테 직접적으로 따지거나 하는건 그놈 좋은 일만 하는게 되니까 꾹 참으시고요..

    2.그리고 남친과 만났던 기록이 남은 것을 찾으세요
    카드 사용명세서, 같이 찍었던 사진, 주고 받았던 이메일이나 문자, 싸이월드에 남긴 방명록(남친이 삭제하기 전에 캡춰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등등을 찾고 통신사에도 신청해서 본인의 통화기록을 뽑아달라고 하세요

    이걸 찾는 목적은 두가지인데요..
    가.남친이 고소했던 6월 이후에도 거의 매일 만나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남친이 나를 속인 것이다
    나.님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 부분인데...
    그런 문자가 보내질 때마다 그 자리에는 남친이 있었다는걸 입증해야 합니다
    문자가 보내진 내역을 확인하시고, 그때 두분이 만났던 것을 증명해줄 자료를 첨부하는 것이죠
    다.상황을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을 모아서 참고인 진술도 준비하시고요
    라. 경찰서에 나가서 모아둔 자료와 자초지종을 얘기하시고..
    다른 경찰서에도 이런이런 사건이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하십시오(전산망으로 다 조회됩니다)
    경찰관이 납득하면.. 단호한 태도로 무고죄로 처벌해달라고 하시고요
    만약 담당조사관이 좀 꺼려하는 태도를 보이더라도(경제팀은 원체 사건이 많아서 사건을 인지해서 하는 일은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식으로 고소장 제출하시면
    원체 죄질이 나쁜 사건이라 남친이 구속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하고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10. 맞아요
    '07.7.13 6:17 PM (218.49.xxx.99)

    얼른 경찰서부터 가세요..어찌 그런 놈을 받아들이셨는지 제가 더 안타깝네요..

  • 11. 그사람,,,
    '07.7.13 7:13 PM (210.210.xxx.124)

    똘아이,,아니예요!!!!
    아님,,그엄청난짓을,,엇캐할수가잇엇을까여???
    참!!!!살다살다,,,어처구니가,,,없는일입니다,,
    님..괴로우실텐데,,그래두,,,힘내시구여
    그사람이 꼭!!!!!!!!!!!!!!!!그죄에대한,,댓가를 받을수있도록,,,
    됫음원합니다,,아주,,간절히.....
    오늘부터,,,,맘속으로,,,응원 들어감니다,,,,님,,팟팅여....

  • 12.
    '07.7.13 11:09 PM (218.52.xxx.222)

    그사람한테 개인적으로 전화하지 마세요..
    괜히 나중에 더 이상한일 당합니다.
    그냥 차라리 경찰서에가서 차근하게 사실을 밝히세요..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하지마세요..그거까지 증거삼아 괴롭힐 놈이네요..ㅡ.ㅡ;;
    세상에 별이상한 사람들이 널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4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0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3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4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