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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바꿔달라면 욕 먹을까요?
상가 분식집에서 김밥 두줄 사왔읍니다.
천원짜리 김밥이래도 얇지도(불량스럽지도) 않고 찐쌀 않쓰는거 알아서
가끔 귀찮을때 혼자만 사먹거든요 ㅋ
그런데 한줄 다 먹고 다른 한줄 먹으려고 입에 넣었는데
뭔가 물컹~~
뱉어보니 계란이 겉만 익었지 속은 않익었네요
남은 한줄이 다 그렇고 계란만 골래놓고 먹자니 벌써 짜부들이 되셔서 다른 재료에도 묻으시고..;;
않익은 계란 정말 먹기 싫으네요. 김밥맛 뚝 떨어졌읍니다
그런데..
환불은 웃긴 얘기고
다른 김밥으로 바꿔 달라고 싸가지고 가면 쥔장이 욕할까요?
천원은 땅 파서 나오는 돈이 아니라서 돈을 버린거 같아 아깝거든요
제가 너무 야박한가요?
만원 넘는 물건 샀을 경우엔 어디서건 제 권리 당당하게 찾고 환불이나 교환 당당하게 받는데
천원짜리 김밥에 내가 너무 각박한 인생을 살고 있나..이런 생각도 듭니다
ㅎㅎ
1. 저같으면
'07.7.13 2:21 PM (203.235.xxx.72)저같으면 들고 가요.
주인은 물론 좋은 얼굴 아니겠지만,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귀찮아서 안 간다면 모를까, 귀찮지 않으시다면...2. 음
'07.7.13 2:43 PM (211.187.xxx.247)기본이 되 있는 주인이면 바꿔줄것이고 아님 안된다 할겁니다.
그럼 다시는 그김밥집 안가시면 되구요..... 김밥하니까 얼마전 단골김가네 문래점이요 김밥집에서 상한거
같은 셀러드깁밥이요. 먹으니까 벌써 맛이 확 간거예요 와서 먹어보라 하니까 상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뎅도 먹어보니 상했어요. 안먹고 나왔는데 돈 다 받고 딱 500원맘 빼주고 다 받더이다
기막혀서 주고 나왔는데 다신 안갑니다.3. 상한
'07.7.13 2:50 PM (59.15.xxx.9)음식을 팔았는데 돈을 받아요? 말도 안되는것 같은데..
주변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한테 말이라도 하시지..
상한 음식 팔고 돈 받는다고..화난당...4. ..
'07.7.13 2:51 PM (211.229.xxx.22)천원은 돈 아닌가요? 바꿔달라고 하세요...김밥집에서 미안해 할 일이죠.
5. 포장마차
'07.7.13 2:52 PM (211.171.xxx.11)저랑 직장동료랑 둘이 회사앞 포장마차 가서 오뎅을 먹는데 쉰거에요. 1/3쯤 먹다 영 이상해서 아저씨한테 말했습니다. 바로 다른걸 집어주셨어요. 근데 그것도 마찬가지... 또 다른걸 먹어보라 하시는데 더는 못먹겠더라고요. 저흰 됐다고 했어요. 아저씨가 오늘 들어온 오뎅이 잘못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떡볶이를 주셨어요. 사과의 뜻으로 주는거니 공짜로 먹고 오늘 돈내지 말고 가라고요. 그리고 저희 보는 앞에서 오뎅 다 쓰레기통에 버리시더군요. 포장마차에서.... 저흰 놀랐네요.
6. 체인점
'07.7.13 2:54 PM (211.220.xxx.149)혹시 분식집이 프랜차이즈 같은 체인점인가요?
저 김밥 속재료들 당연히 분식집에서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속재료들도 전부 납품해주더라구요.
그거 보고 많이 놀랬어요.물론 24시간 하고 기타 메뉴도 워낙 많기에 그렇겠지만
체인점이라 그런가 재료까지 그런 거 보고 할말 잃었습니다.
시금치같은 건 금방 상해서 방금 만들어도 쉰 것도 있고 해서 여름엔 가급적 김밥 안 사먹어요.
그리고 메뉴 중 된장이나 김치,순두부찌게 같은 것도 파우치팩에 들어있어서 물만 붓고
끓이면 되도록 것 또한 물건 갖다 주더라구요.
전 순진하게 저 많은 메뉴 언제 다 만드나 했는데 그런 방법이 있었어요.7. 그래서
'07.7.13 4:04 PM (59.10.xxx.53)여름엔 특히 김밥 함부로 사먹으면 탈나요.
김밥집 주인도 더운 여름엔 야채 김밥이외에 햄이나 뭐 참치 등 다른 것 들어있는 것은 쉽게 상한다고 귀띔해 주던걸요
당장 가서 바꾸세요8. 어//
'07.7.13 4:28 PM (211.194.xxx.248)몇 번을 읽어봐도 상했단 글은 없는데요. 다만 계란 속이 덜 익어서 물컹하다..어렇게 보이는데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인가요?
계란이 덜 익었음 전자렌지 한 번 돌리심 어떨까요? 아님 계란물 입혀서 지지는 것도 괜찮을 듯하구요.
1000원이 값어치 없다가..아니라 바꾸러가면 너무 각박해보여서요.9. 계란
'07.7.13 5:12 PM (168.126.xxx.185)저 같으면 짜증나긴 해도 바꾸진 않을꺼 같아요.
그냥 후라이팬에 지져서 익혀먹고 말것 같네요.10. 나두..
'07.7.13 6:55 PM (59.8.xxx.71)그냥 안갈것 같은???
11. 원글이
'07.7.13 10:16 PM (121.172.xxx.195)아이 학원에 데리러 가면서 김밤 한줄 다시 담아 가져다 주었읍니다
계란이 덜 익었다고..두 아주머니가 보시더니 한분은 다시 2줄을 싸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괜찮다고..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다른 분이 그럼 돈을 다시 갖고 가라고 해서..그것도 싫다고 했읍니다
한줄은 이미 먹었는데도 두줄값 다 주실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시 가져가면서 돈이나 음식을 다시 받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요
여름이라..덜 익은 계란이 금새 상할수 있으니 조심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김밥을 보시자마자 다시 싸주네~ 돈을 주네~ 그러셔서 말을 못했네요 ㅎㅎ
아무튼..동네장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싹퉁머리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웃으며 해결했읍니다
이제 추울때나 사먹던지 해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