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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제일병원 산모사망사건 보고....

무서워요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07-07-13 05:38:38
지후맘사이트에서 놀다가
충무로제일병원에서 며칠전에
쌍둥이를 제왕절개하다가 산모가 사망했다는 사고를 보고
너무 놀라서.....가슴이 저려요...
저도 울 아가, 제일병원에서 낳았는데...
남편분이랑 친정아빠가 쓰신 글 보고 울고 있어요....
어떡하나요....아가들...남편분...부모님...그리고,
무엇보다도 떠나신 그 분....
아,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순 없겠죠.
좋은 병원, 유명한 병원, 단순히 그런 명성 믿고 다녔는데.
방금 황정민아나운서가 그 병원에서 득남했다는 기사를 보니,
그 산모분 얼굴이 자꾸 떠오르고........
가슴이 아파 미치겠어요..
IP : 86.156.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심도시락
    '07.7.13 6:41 AM (219.254.xxx.93)

    저도 그 병원에서 아이 낳았는데요.
    주변 분들은 만족도가 높았는데 저는 의사가 잘못 걸려서 고생 많이 했어요.
    처음부터 안가서 그랬는지 의사가 자기 편한 날짜에 애를 낳게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정작 낳을 때는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경험상 죽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점심도시락 의사선생님이에요. 비추.

  • 2. ^^
    '07.7.13 9:04 AM (125.241.xxx.3)

    자세히 알고 싶네요~
    퍼 오실 수 있나요?

  • 3.
    '07.7.13 10:05 AM (165.243.xxx.154)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021&ca...
    여기 가심 내용있어요..

  • 4. 무서워..
    '07.7.13 10:10 AM (58.76.xxx.5)

    저 그 병원 다니는데 무섭네요. ㅠㅠ
    그 분도 너무 안됐고, 아기들도 가족들도 너무 안쓰럽습니다.

  • 5. 주영맘
    '07.7.13 10:17 AM (124.138.xxx.2)

    그병원 15년 전에도 그런 일 있었어요. 산모가 두통을 호소했는데도 정상분만을 고집하다가 뇌혈관이 터져서 뇌수술할수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산모는 식물인간이 되었답니다. 10년이상을 가족들이 고생하다가 몇년전에 세상을 하직했어요. 그때도 병원의 태도 미온적, 보상도 별로 없이 쉬쉬...
    그 얘기 듣고 전 아이 머리 크다고 해서 집안 반대 무릅쓰고 수술했어요. 넘 겁나서요.

  • 6. @@
    '07.7.13 10:36 AM (218.54.xxx.174)

    글을 읽어보니 병원에선 양수색전증을 의심하면서 부검을 요구하네요.
    대구에도 몇년전 산모가 죽었는데 부검결과 양수색전증이었다면서 플랫카드를 크게 내걸어 놓았더라구요.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병원의 처리방식이 더욱 가족을 슬프게 만들었네요.
    의사들은 저희들끼리 비상연락 취해서 사고를 처리하면서 가족들에겐 한마디 말도 없이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하다니 그 병원의 도덕성이 심히 의심됩니다....
    어찌됐건 부검후 결과에 대해 책임진다니요....
    이 병원은 사망원인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족들을 그리 대한 것 같아요.
    용역업체 직원이 수술실에 있다니....정말 한심한 병원입니다. 뭘 대비해서 방패막을 세워뒀단 말입니까?
    가족들의 분노에 대비해서?
    이 병원이 무엇으로 유명한진 몰라도 꼭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랍니다.
    그게 인간의 도리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쌍둥이 남매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에휴.....

  • 7. 예전에...
    '07.7.13 11:25 AM (218.238.xxx.162)

    저도 큰애를 여기 병원에서 낳았는데요....
    벌써 10년이 넘어가네요. 그때도 산모 하나가 죽어서 난리났었는데요..
    요즘도 그렇다니....
    저는 제가 대구에서 둘째 낳다가 정말로 죽을뻔했거든요...의사과실로 피가 멈추지않아서 출혈과다로...
    신랑이랑 저희친정부모님이랑 응급실 밖에서 밤새 울고 계셨대요..
    정말 다행으로 선생을 잘 만나서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제 담당의사는 당황해서 아무조치도 못해주고 멍하니 그냥 있더라구요...결국 베테랑의사가 새벽에 나와서 간신히 출혈을 막았대요. 대부분 산모들이 과다출혈로 죽는 경우가 많대요 자궁안에 주름이 많아서 때를 놓치면 지혈을 할수가 없대요. 그러면 죽는대요. 여하튼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빌어요..

  • 8. 얼마전
    '07.7.13 1:50 PM (222.233.xxx.27)

    을지병원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죠.
    보고 있다가 맘이 아파서...
    그러나 얼마 안있음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지고
    다시 병원은 바글바글 하겠죠.
    많은 환자들이 드나드는 병원, 아무일 없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의료사고 발생시 병원측에서 조금만 고인측의 입장을 배려해준다면 좋을텐데요.
    부검한다고 시신양도도 않하구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하는 거죠.

  • 9. 허걱..
    '07.7.13 6:51 PM (58.77.xxx.62)

    우리 동서 오늘 거기서 제왕절개 했어요..
    다행히 산모랑 아가랑 모두 건강하네요..
    어머나....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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