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벨기에여행

[조언부탁드립니다]

유럽살지만 유럽여행이라고는 두번째인 가족입니다.

짧은 휴가기간으로 인해 4박5일일정으로 근처나라로 휴가를 가려다보니(최소비용으로)

벨기에 당첨.

아직 초등학교저학년인 아이들과 함께하는여행이라

무리한 찍고 걷는여행이 아니라 뭔가를 함께 즐기고 싶은데요.

4박5일동안 어디어디를 체험하고 오면 잘 다녀온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혹 한국 캐러비안 베이같은곳도 있을까요?)

벨기에가 작은 나라라 그근처나라인 네덜란드도 살짝꿍 가보고싶은데 당일이나 1박으로 네덜란드도

다녀올수있을까요?

다녀올수있다면 어디를 다녀와야하는지도 같이 추천해주세요.

[벨기에]

벨기에는 아주 작은 나라라서 도시간 여행이 편해요.
수도인 브루셀에서 서쪽 끝이라 할 수 있는 브루쥬(브루헤)까지 기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거든요.
그 중간에 겐트란 도시도 볼 것이 많고요. 북쪽으로 가면 안트워프도 좋지요.
브루쥬는 도시 전체가 동화같이 예뻐요. 걸어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곳곳에 쵸콜릿, 감자 튀김, 와플도 팔고요.
유명한 관광지인데 비해 숙소도 별로 비싸지 않아요. 브루셀 숙소 값이 너무 비싸다면 브루쥬에서 머물면서 기차로 왕복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해요.
유럽에 사시면 이번에 빡빡하게 네덜란드까지 가지 마시고 벨기에만 즐겨보세요.
저는 혼자 갔더지라 아이들에게 즐거운 것은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호호]

브뤼셀 안에서만 1일은 지내시겠네요^^ 오줌싸개 소년 기념관이랑 음악박물관 꼭 가보세요 아이들한텐 참 좋을 것 같아요. 안트웨르펜에 고흐 미술관도 좋을 것 같아요.

[..]

으흐흐흐...벨기에 넘 이뻐요. 가셔서 고디바 쵸콜렛도 많이 사 오시구요..와플도 많이 드시고
브뤼셀이나 브뤼헤 가면 moules (홍합요리) 꼭 드세요. 감자튀김도 드셔 보시구요. 세계에서 감자튀김이 가장 맛있는 나라랍니다. 레이스 테이블보 넘 이뻐요.. 비싸서 눈이 띠용 튀어나올 수도 있지만 가끔은 50프로 세일도 해 주기도 하고..ㅎㅎㅎ

저도 gent (헨트 --혹은 불어로 강..이라고 읽죠.) 에 있는 지인의 집에 며칠 머물면서 돌아다녔는데 참 목가적인 나라예요. 숲도 너무 이쁘고.. 근데 이런 데 살아서 너흰 좋겠다..했더니 맨날 봐도 아무 감흥 없다던 그 벨기에 사람.. ^^ 그래도 한국에 저번에 놀러와서 있더니 너무 너무 자기 마을에서 자전거 혼자 타던 때가 그립대요. 여기서도 자전거 타쟎냐.. 했더니 자전거를 타면서 느껴지는 그 자연과 냄새 분위기가 그립대요.. 기 팍 죽음.. 울 나라는 자전거 타려면 버스경적소리 ..매연.. 그런 것만 느껴지쟎아요..
어찌할 수 없는 선진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의 차이... 유럽서 타는 자전거의 느낌과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타는 자전거의 느낌은 다르겠지요..

[원글이]

소중한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벨기에가 작은나라다라는 생각에 또 찍고관광할뻔했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벨기에만의 매력을 느껴보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