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케이블 방송에 박철이 사회보는 프로가 있어요.
성에 관해서 굉장히 솔직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구성애씨가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
저번에는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내가 남편한테 잔소리들을 하는데
남편에 대한 성 만족도가 높으면 잔소리를 안하게 된다구요.
전 그 쪽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인 거 같고
남편도 제가 먼저 요구를 안한다고 그게 불만이라고 하고...
근데 무의식적으로는 그쪽으로 불만이 쌓여있나봐요.
제가 평소에 남편이나 아이들한테 굉장히 신경질을 내고
잔소리를 하거든요.
제 수양이 부족하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제가 좀 느낌이 온다 싶으면 어느새 남편은 끝을 내고 있어요.
기대도 안하고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한번은 생리 주기와 맞물려서 저도 아주 욕구가 강했는데
남편이 너무도 금방 끝내버려서 그때는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물론 남편에게 표현은 안했구요.
솔직히 어느 정도 불만이냐면
관계를 마치고 나서 속으로 남편한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넌 어디 가서 바람 피지도 못하겠다....
그래서 더더욱 남편한테 요구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동네 엄마가 그러더군요.
그쪽으로 만족하고 있는 엄마는 표정부터 얼굴색부터 다르다고...
에고... 전 얼굴색이 칙칙하려나요.
누구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사람, 알아맞출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오늘도 남편이랑 애들에게 화를 내서
그게 또 내 자신한테 화가 나고
그래서 그냥 주절주절거려 봤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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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와 만족도는 반비례?
나름공감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7-07-12 23:58:26
IP : 121.136.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13 12:36 AM (125.129.xxx.134)저도 TV에서 봤는데 남자와 여자는 항상 언벨런스 하다더군요. 젊은시절엔 여자들이 피곤해 성욕이 없고 남자는 넘치고 여자가 별 관심없어하고 피하니 남자도 그러려니하다 나이 좀 들면 남자는 점점 약해지고 여자는 이제 육아에서 벗어나 즐기고 싶은데 상대해 주지 안아 속상하고 그렇다더만요..
그 상담자 왈 .. 그런 언벨런스에서 사랑을 이뤄가야 더 멋지다나 어쨌다나..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아직 피곤해 피하고 싶은 단계라..
남편도 나의 무관심에 길들여지는 듯 한데.. 이럼 안돼는 거겠죠?2. -.-;;
'07.7.13 2:03 AM (125.187.xxx.61)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전, 통 그쪽에 관심이 없네요... 솔직히 결혼전엔 남편이랑 좋았던거 같은데, 결혼하고나서 서로 많이도 싸우고 실망도 하고, 무엇보다 이젠, 남자가 아닌, 가족으로만 느껴지는거같아, 욕구자체가 생기질 않네요... 남편은 그래서 그게 불만인거같은데... 다행히 남편도 그쪽으로 그리 욕구가 강한편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서,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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