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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갔다가

초1맘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7-07-12 15:41:15
오늘 학교급식때문에 학교에 갔어요.
청소가 다 끝난후 선생님께서 부르시더군요.
저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이해부분이 조금 늦다고 하십니다.
사실 전 초등1학년까진 좀 놀리려고 합니다.   책 읽을때 어눌한 발음도 있어요.   비염기가 있어 산만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수학익힘을 풀면 틀려서 고쳐라고 하면 또 고치질 않나봐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짝지 보고  시켜면  자존심은 있어서 절대 고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딸아이인데 걱정이 되요.    제가 집에서도 야단을 치면 기분 풀릴때까지 말을 잘 하지 않아요.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218.235.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2 5:33 PM (122.38.xxx.182)

    책을 많이 읽어주시고 읽게 해주세요. 일단 책에 재미를 붙이고 많이 읽게 되면 이해력도 늘어나게 될거에요.

  • 2.
    '07.7.12 6:59 PM (61.98.xxx.21)

    어눌한 발음은 재미있는 책을 주셔서 큰 소리로 읽게 하면 점차 좋아지는데
    듣고 있는 엄마의 호응이 있어야 아이가 쭉 할 수가 있어요.
    자존심 센 아이는 야단치기보다는 심리전으로 달래는게 더 효과가 좋아요.......예를 들면
    쥬스 한잔 건네 주면서 많은 대화를 유도하시고 칭찬해 주시고.......
    1학년이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놀이겸 공부겸 .........잘 하실것 같아요

  • 3. 예전에
    '07.7.12 9:43 PM (59.18.xxx.126)

    저희아이랑 같아 한자적어봅니다.
    저희아이 병설유치원 다닐때 유치원 선생님 저보고 심각하게 아이가 이해력부족하고 학습부분 따라오지못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한글도 제대로 읽지못했고 그러다보니 모든걸 외워서 하더군요.
    발음또한 원글님처럼 비염이 심해 그런가보다 생각했고 다른아이들이 듣기에 정확하지도 않고 물론 저희도 많이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했구요.유치원 선생님 저희아이데리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하더군요 그때 소아정신과에 상담받아본 결과 학습능력부족 이해력 또래아이들보다 6개월 처진다고 결과가 나왔더군요. 학습부분을 많이 시키고 책을 많이 읽도록하라고 하셨어 학습지에 방안 전체를 책으로 가득채웠습니다. 너무 속상한 마음으로다.. 그렇다고 단번에 어떻게 하겠다는 마음은 아니었구요.
    책읽는 습관을 드리고나니 스스로 하루에 책10권이상 읽더군요.
    나중에는 길거리 걸어가면서까지 책보고 하루종일 책만보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지금 초등5학년입니다. 학교에서 평균점수 90점 넘구요 발음 너무 정확하게 말합니다.
    말하는것은 부모님에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습관 들였고 그기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잠깐 아이가 발음이 이상한것도 저희아이 이비인후과 검사뒤에 알았는데 청력이 떨어져도 그럴수 있다고
    하더군요.

  • 4. 원글
    '07.7.12 11:19 PM (218.235.xxx.48)

    오늘 선생님한테 이 말을 듣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어요.
    답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책읽기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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