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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살까 말까

고민중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07-07-12 15:32:08
38살 되도록 명품 가방 한개 없는 사람입니다.

저 젊었을땐 지금 처럼 명품붐이 일지도 않았었고,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다 보니 옷이며 가방, 신발 이런거 눈돌릴 틈도 없더군요.

요즘에야 조금 예전 버릇 나와서 가방, 신발, 옷 보면 환장합니다.

제가요,  금방 싫증을 잘 내는 스타일이라서요.

한가지 하면 그걸 쭉~~~  주야장천 들고 다니질 못하는 스타일이어요.

게다가 맘에 드는 가방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그래서 고민인데,

명품을 그렇게 여러가지 갖춰 놓을 능력은 안되고,

한가지만 사서 들고 다니기엔 너무 질리고...

그래서 짝퉁을 여러 가지 종류로 두세개 사서 들고 다니다가 낡으면 버릴까 싶기도 해요.

국내 디자인 가방을 둘러보기도 했지만,

국내 제품 보면 대부분 명품 카피 디자인이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지 않구요.

저처럼 금방 싫증내는 사람에게는 이것도 방법 일까요?

아님 짝퉁 절대 사지마라!!!  일까요?   고민되네요.


IP : 218.234.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2 3:33 PM (125.179.xxx.197)

    명동사에 인터뷰 나온 거 보니까 짝퉁 가방 가지고 와서 감쪽같이 고쳐달라고 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다 고쳐준다고 하던데..;;; 한번 가보세요.

  • 2.
    '07.7.12 3:40 PM (222.233.xxx.27)

    예민한 문제 게시판에 떳네요.
    소신껏 하세요.

  • 3. 그러게요..
    '07.7.12 3:50 PM (165.141.xxx.248)

    윗분 말씀에 한표!!!

  • 4. 저두
    '07.7.12 4:06 PM (211.221.xxx.230)

    또 님 말씀에 한표.

  • 5. ㅋㅋ
    '07.7.12 4:25 PM (211.229.xxx.179)

    저는 비싸서 못사겠던데요
    기분으로 잠깐 들기엔...
    남들이 알던 모르던 짝퉁으로라도 들고다녀야 하나 싶어 정이 안가요
    제남편도 자기가 차라리 용돈을 모을테니 가짜는 사지말래요
    자기 부인이 짝통이라도 들고 다니려는게 싫은가봐요
    전 같은 값이면 차라리 국산브랜드 아니면 두세개 살걸모아 한개 사자는주의

  • 6. ^^
    '07.7.12 4:31 PM (125.186.xxx.186)

    이태원 특SA급이네 어디 숨은 비밀창고에서 나오는 물건이네 어디 집에서 알음알음 파는 특급이네 하는 짝퉁들 대략 다 써봤지만(대략 루이비통, 샤넬 정도) 가격이야 진품의 1/10에서 1/5 정도까지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 있지만 들고 다니면서도 맘이 안좋아요. 명품가방의 1/10 가격이라도 복잡한 모델은 XX만원 까지도 하는데 짜가티 날지도 몰라 하면서 몇만원짜리도 아닌걸 턱하니 들고 다니자니 기분도 걍 그렇고 해서 몇번 사보고는 이제는 여러개 살거 모아서 하나 삽니다.
    짝퉁 가방들은 다 처분해버렸구요~

    ....대부분들 짝퉁 써보신분들 이렇게 다시 아 모아서 제대로 된걸로 하나 사야지 로 회귀하는 분이 많은데, 첨엔 다들 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출발하죠. 직접 겪어보셔야 왜 비싸도 진짜를 사나...를 아실거 같네요~

    소신대로!

  • 7. .
    '07.7.12 4:35 PM (122.32.xxx.149)

    특정한 디자인이 너무너무 맘에 드는데 명품살 형편이 안되서 짝퉁 드는건 모르겠지만
    명품 흉내 내기 위해서 짝퉁을 드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명품 흉내 내려면 짝퉁도 아무거나 들수는 없고 특 sa 급을 들어야 할텐데 그돈이면 브랜드 가방 웬만한거 사잖아요.
    아무리 잘 만들어진 짝퉁이라도 진품과 똑같다는 보장도 없고.. 자존심만 상하지 않을까요?
    뭐.. 위에 많은 님들이 말씀하셨듯이 소신껏 하는거지만요. 의견을 물어보셨으니 제 의견은 그래요.

  • 8. 소신대로
    '07.7.12 4:43 PM (121.147.xxx.142)

    제가 쪼콤 나이 있는데 젊을때부터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명품을 좋아하셨죠
    그래서 화장품서부터 옷까지 아주 고급한 것 아님 치장을 안하셨다는 전설이~~^^
    저도 결혼전까지 아니 결혼후 한참까지 최고급품 아니면 눈에 안차서 꽤많은 월급을
    치장하는데 쓰곤했네요
    헌데 그거 참 이제 되돌아보니 그 많던 명품가방이며 옷장에 가득하던 옷가지들
    살찌고 유행지나도 못버리다 쓰레기장이 되어가는 제 주위를 보면서
    날잡아 화~악 정리했네요...

    꼭 필요한 걸 사서 정붙고 제 물건 되서 유용하게 쓰고 입으면 그게 곧 명품이란 생각을 지금은 합니다

  • 9. 요즘
    '07.7.12 5:13 PM (58.226.xxx.53)

    명품 가방 너무 흔해져서.. 차라리 그냥 소신껏 든 가방이 더 예뻐보이고 멋스러워보입니다.

  • 10. 요즘님 말에동감
    '07.7.12 5:23 PM (211.181.xxx.32)

    요즘..명품이 명품이 아니더라구요..-.-;
    너도나도..비스꾸리한거 들고 다니고...
    뭐 다 자기 만족이겠죠머~~ ^^
    소신껏!~~ 하라는 말이 젤로 맞는듯해요~ ^^
    저도 이번에 결혼하는데..가방을..명품을 받아볼까...생각했었는데..
    (한번도 명품 안해봤음..-_-;) 정말 비싸더군요..ㅋㅋ
    걍...그돈이면..더 좋은 장롱하겠떠라구요..-.-;
    여하튼...걍..국내브랜드 살라구요..ㅎㅎ

  • 11. ..
    '07.7.12 6:21 PM (222.100.xxx.174)

    다른건 다 차치하고
    그게 '짝퉁'이어도 전혀 상관이 없으시다면 사시는거고,
    남들 눈엔 진짜로 보였으면 하신다면 안사시면 되요 ^^
    아는 사람들 눈엔 짝퉁은 다 보이거든요. 어머 저거 짝퉁이야 하고흉보는건 아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와요.

  • 12. 원글
    '07.7.12 10:16 PM (218.234.xxx.45)

    글 올리고 보니 82에서는 민감한 사항이라더군요. ^^

    음.... 저는 꼭 명품을 들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는 아니예요.
    제 비자금이 3천쯤 있으니 사고 싶으면 두세개는 살 수 있는 형편은 돼거든요.
    근데, 원글에서도 말했듯이
    제가 워나~~ 싫증을 잘 내요. 아무리 명품이지만 유행이란것도 있는거구요.
    아주 고가의 명품 가방을 사고 몇년 지나서 유행도 떨어지고 (아마 유행 지나기 전에 제가 먼저 싫증낼듯)
    그러면 고가라 버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 되느니,(장터 이런데 내다 파는거 제가 좀 귀찮아해서요)
    그냥 최대한 비슷한 디쟌의 짝퉁을 사서 줄기차게 들고 다니다가 버리자 이런 의도였어요.
    남들이 짝퉁들었네 뭐네... 그런 시선 아무렇지 않구요.
    또 여기 경기 신도시인데 강남과 먼~~ 곳이라 압구정 이런곳 갈일 없구요.
    그리고 가지고 가면 또 어떤가요? 내가 짝퉁을 들던 말던...
    왜 하필 명품 가방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는 이 고민인지...

    제가 우려하는건,
    짝퉁을 만들어 파는거 불법인데,
    그걸 구매하는 것도 불법인가 싶어서요.
    절대 안되는건가요?

  • 13. 그냥
    '07.7.12 11:34 PM (122.35.xxx.8)

    저도 죽으면 죽었지 짝퉁은 싫던대요.
    여유가 없으신게 아니라면... 진품 사셔서 개런티 카드랑 영수증 더스트백 등 잘 챙겨두셨다가 싫증나시면 중고로 처분하세요.
    진품같은 짝퉁 사실려면 그것도 만만치 않으실텐데 좀만 보태면 가능하실듯 해요.

  • 14. ..
    '07.7.13 10:30 AM (122.29.xxx.156)

    파는 게 불법인데 구매가 합법일 순 없죠. 인천공항에 크게 써있어요. 해외에서 짝퉁 반입하다 걸리면 어쩌고저쩌고...
    짝퉁천국이라는 오명 벗기 위해서 나라에서도 (충분하진 않지만) 애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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