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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품으로 식기(그릇) 구입 문의요...

질문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07-07-12 14:38:56
결혼을 앞둔 딸의 혼수품 그릇을 준비하려는데 어느정도의 그릇을

사야하며 어느상품이 좋은지 궁금해서 조언좀 부탁합니다.

홈셋트로 살까요? 아니면 낱개로 사는게 나을까요?

10월이 결혼인데 지금 신세계백화점 세일하는데 지금 사야하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218.50.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첼로
    '07.7.12 2:44 PM (122.37.xxx.212)

    한식세트는 글쎼요 편하게 쓰기는 코렐이 좋았어요 잘 깨지는 신혼 초기 바꿔주기도하고 가벼워서 손이 가고.... 구색은 잘 맞추면 될것같고요 양식은 빌&보나 포트메리온 같은 것으로 대접시 중접시, 파스타 접시 정도 있음 될것 같아요...

  • 2. 제가
    '07.7.12 2:47 PM (122.37.xxx.35)

    낱개로 구입해 봤더니 돈이 더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엔 흰본차이나 8인조 한세트와 부족한 앞접시와 서빙웨어용 큰 접시를 추가해서 사주시고 나중에 포인트로 원하는 그릇은 알아서 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결혼해서 살아보니까 깨끗한걸로 한세트쯤 있으면 좋아요. 흰본차이나로 차리면 상차림이 중간은 가고요. 본차이나가 싫으시면 각 브랜드마다 파인차이나 종류가 많으니까 살펴보시고요. 그리고 또 상을 차려보니까 수저도 중요해요. 수저받침 필수고요, 수저도 손님용으로 10인조 좀 좋은걸로 마련해 주시면 유용해요. 그런데 그릇은 개인취향이 중요하니까 따님과 의논하시고요. 저도 새로 혼수마련하고 싶네요. 가격은 세일때나 상품권 행사할때 사세요.

  • 3. 냠냠이
    '07.7.12 2:53 PM (210.109.xxx.5)

    한참 글쓰고 나니 날라갔네요 ㅠㅠ 바로 윗분하고 어느정도 동감! 8인조로 흰본차이나 강추합니다.
    저도 신혼이고 그릇에 관심 많은 편인데요. 음식도 잘 살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제일 좋아요.
    딸 본인의견 적극 반영해주시고요. 수입그릇쪽은 빌레로이앤 보흐, 웨지우드, 노리다케 추천이요.
    가격대가 괜챦으면 한식세트로 노리다케를 해버리면 별도로 예쁜그릇 살 고민을 조금은 덜긴 합니다.

  • 4. ..
    '07.7.12 3:06 PM (210.117.xxx.139)

    신혼에는 모든게 서툴러서 그릇도 잘 깨먹어요...ㅡㅡ;
    기본으로 막 쓰는 그릇으로 코렐 2-3인조 정도로 하시고(면기까지 20피스면 충분할걸요...),
    손님접대용으로 10인조 정도로 예쁜거 사세요...^^

  • 5. 복사골
    '07.7.12 3:06 PM (220.79.xxx.73)

    굳이 복잡한 백화점 세일기간중에 사지 않아도 됩니다~ 구경만 해두시고 상담만 받아두셔도 될듯...
    보통때도 백화점마다 웨딩카드 만들면 적립도 되고 할인도 되더라구요~
    올 1월 결혼한 우리 큰딸아이는 미리 계획만 세워두고
    가구, 전자제품, 침구, 그릇 ... 신세계랑 롯데에서 1달전에 샀어요~
    딸아이는 포트메리온 6인용으로 했는데 구성은 백화점 직원이 알아서 해주길래 그대로 했구요
    6개월된 지금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
    전자제품살때 이것 저것 끼워주는 사은품이 많아서 다른 그릇은 안샀습니다~
    후라이팬이나 식도같은것도 끼워주니 미리 사지마세요 ~~~
    우린 이중구매가 되어서 미리 이야기해드리는거예요
    혼수로 준비해도 또 필요한것이 생기기 마련이니 천천히 사도 됩니다~~^^

  • 6. 새댁
    '07.7.12 3:09 PM (218.209.xxx.191)

    아직 결혼한지 6개월 안된 새댁인데요. 제가 원래 요리 쪽에 약간 관심이 있어서 아가씨때부터 특이한 그릇을 한 두개씩 모았어요. 제가 돈 주고 사기도 하고 생일 선물로 친구들에게 받기도 하고..(세트 상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요.) 커다란 유리 접시들이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한정판 접시들과 부부 커피잔 등등..
    엄마가 5인조 한국도자기 은나노 (흰색, 백화점) 2 세트, 결혼할 무렵 때맞춰 날라온 한국도자기 반상기 한세트, 노리다께 양식기 세트(코스트코에서 팜), 그 외에도 국그릇, 밥그릇 (면기로도 활용 가능) 10개, 크리스탈로 된 컵, 화채볼, 양주잔, 와인잔 등등등, 웨지우드 부부 찻잔, 손님 접대용 찻잔, 머그컵 세트, 선물로 들어왔던 다기 세트 등등을 준비해 주셨구요. 참, 부부 은수저는 좀 좋은 것으로..그리고 시댁식구들 같은 귀한 손님 오셨을때 내라고 은수저 10벌 따로 해 주셨어요. 물론 일반수저세트, 포크, 차숟가락 도 전부 엄마가..-_-;; 엄마가 준비하신 것이 좀 더 있었는데 34평 부엌이 다 수납을 못해서 엄마가 다시 가져가신 것도 있어요. 결혼 전에 신랑이 접시 정리하는 것 보고 살면서 사도 되는데 접시 너무 많이 사왔다구 궁시렁 거릴 정도였는데요.
    결론은..그래도 살림하다보니 접시가 부족해요. -_-;;;;;;;; 집들이 치르면서 그 많던 접시들 다 한번씩 나왔다가 들어갔구요. 그래도 앞접시가 부족해 집들이 할때마다 가까이 있는 시댁에서 빌려다 썼습니다.
    기본적으로 10명 상차림-보통 집들이 하게 되면 10명 전후가 제일 많아요.-에 구색 맞추어 내어놓은 세트는 있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흰색이 깔끔합니다.) 그리고 앞접시로 쓸만한 좀 작은 사각접시(둥근 접시에 비해 공간 적게 차지하고 좋아요.) 10개 정도는 꼭 챙겨주세요.

  • 7. 새댁 (이어서)
    '07.7.12 3:13 PM (218.209.xxx.191)

    그런데 직접 사용하게 될 따님의 취향이 아주 중요한 고로..꼭 물어보도록 하세요. 사주시는데로 잘 쓰겠다~ 이런 따님이면 어머님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구요.
    전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었고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 여겼기 때문에 주방 소품 하나하나 전부 엄마랑 같이 다니면서 직접 다 샀어요. (물론 덕분에 결혼 전에 극도로 피곤했구요.) 덕분에 저희 집에 놀러오신 큰이모가.."이게 무슨 신혼 살림이냐?" (없을 것 없이 다 갖추어져 있다는 의미로..) 하실 정도로 많이 장만해서 온 부엌살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물론..앞접시로 쓸 접시는 조만간에 남대문 가서 사올 생각이에요. -_-;;;

  • 8. 새댁 (또 이어서)
    '07.7.12 3:21 PM (218.209.xxx.191)

    그리고 냄비 세트도 구색 맞추어 잘 갖추어 주세요. 신혼이니 많이는 필요없는데, 당장 꼭 필요한 것들이 있어요. 국 끓이기 좋은 사이즈, 라면 끓이기 좋은 사이즈, 전골 냄비, 찜 이나 사골국 조금 끓이기에 알맞은 좀 큰 양수팬 같은..그리고 볶음팬...
    여자들은 결혼하려면 왜 이리 살것이 많은지..그래도 결혼 준비에 좀 시간이 있으시니 여유로우시겠어요. 여자들은 혼수 준비하는데 3달은 있어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전 한달 반만에 준비해서 오느라 몹시 힘들었어요. 준비 잘 하셔서 결혼 이쁘게 시키시기 바래요.

  • 9. 질문
    '07.7.12 3:27 PM (218.50.xxx.137)

    어머나. 여러분들이 좋은글을 많이 주셨네요^^
    새댁들, 그리고 경험하신분들 정말 고마워요~~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집에서(현재 직장)저녁에 딸아이와 보며 상의해서 참고 하겠습니다.
    여러분 정말 너무 감사 드립니다~~

  • 10. 결혼5년차
    '07.7.12 3:54 PM (222.234.xxx.217)

    결혼5년차인데요, 전 코렐위주로 사고 덴비좀 사고,은테둘러진 커피잔세트사고..
    그런데 지금와서 좀 후회가 되요.조금더 알아보고 살껄 했나하구요..
    일단, 코렐은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지만, 별로 음식이 살지 않고, 또 식기세척기 사용하다보니
    코렐도 깨지긴 하는데 깨진게 너무 날카로와서 놀랄정도 였구요.
    차라리 본차이나 화이트로 6인~8인정도 맞추고 예쁜그릇 살껄 했답니다.
    그리고 살면서 괜찮은 커피잔이나 양식기 있었으면 하네요..
    첨엔 뭣모르고 걍 지내다가 요즘 아이들이 쬐금 크고하니 누가와서 커피한잔 해도
    괜찮은 커피잔 하나 있는게 괜찮지 싶어요..돈이 없어서 지르지도 못하구요 ㅎ
    참, 은테가 둘러진 커피잔은 살다보니 벗겨져서..전 누가 사신다면 비추예요..

  • 11. 원글
    '07.7.12 5:40 PM (218.50.xxx.137)

    결혼5년차님 감사해요.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예요.
    글을 읽다보니 꾀나 알뜰하게 살림을 잘 하시는게 보이는듯...
    우리딸도 이다음에 님처럼 알뜰한 살림 살길 바라는데 그리 되겠지요?
    5년차님^^ 내내 행복하세요^^~

  • 12. 저는
    '07.7.12 5:55 PM (210.123.xxx.117)

    결혼 전부터 코렐 그릇이 싫었거든요. 그래서 결혼할 때는 무늬 없는 흰색 그릇으로 전부 했습니다.

    세트로 나온 것은 제가 안 쓰는 게 들어 있어서 조금 돈 더 주더라도 낱개로 샀습니다. 청담동에 한국도자기 본사 가서 리넨 화이트 시리즈(업소용으로 나온 것인데 참 깔끔하고 튼튼하고 예쁩니다. 인터넷으로는 잘 팔지 않아요)와 모노 화이트 시리즈 섞어서 샀네요. (써보니 설거지하다 떨어뜨려도 잘 깨지지 않아요. 강추입니다)

    일단 밥그릇 열 개, 국그릇 열 개, 면기 다섯 개, 반찬접시 큰 것 열 개 작은 것 열 개, 네모난 종지 열 개, 대접시 열 개, 중접시 열 개, 수저받침 열 개, 컵 열 개 샀어요. 전부 너무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보덤에서 유리컵 열 개, 레녹스에서 머그 네 개, 부부커피잔은 마음에 드는 것 외국에서 샀구요. 와인잔 열두 개(손님 치를 일이 많아서), 양주잔 20개, 아이스크림 그릇 여섯 개 샀어요.

    옥션에서 싸게 나올 때 양식기 12인용 갖추었구요. 랄프 로렌에서 나온 테이블보와 테이블 매트도 사두었구요. (초기에 집들이할 때 유용하게 썼습니다) 집에서 쓰려고 은수저 20벌, 스테인레스 수저 10벌도 구비했구요. 은수저는 밥먹을 때 쓰고 스테인레스 수저는 요리할 때 씁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스푼 열 개, 그와 크기가 맞는 과일용 포크 열 개, 커피용 스푼 열 개, 그와 크기가 맞는 더 작은 포크 열 개도 샀구요.

    따님이 빵을 많이 드신다면 버터 나이프, 치즈 나이프도 한 개씩 필요할 거고.

    요리도구도 같은 종류로 다 갖추었어요.

    냄비는 키친아트 렉스 시리즈(통3중)으로 편수 1개, 양수 2개 크기별로 샀구요. (저는 휘슬러보다 이게 편하더군요. 비싸지 않아서 막 쓰기 좋고 음식도 잘 돼요) 프라이팬은 롯지 (초기에는 코팅팬도 필요하긴 할 거예요) 사고, 생선구이용으로 양면팬 하나 샀구요, 멀티팬(웍) 하나 샀구요.

    이렇게 사니 하나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잘 쓰게 되더군요. 딱 필요한 것만 골라서 사시면 될 거예요.

    그리고 저는 어머니가 짝 다른 그릇, 짝짝이 조리도구 쓰시는 게 참 싫었거든요. 그래서 사은품으로 아무리 좋은 게 생겨도 안 쓰고 남 줘버려요. 부엌에 모양 안 맞는 것 돌아다니는 것 싫어서요. 따님이 저처럼 성질이 더러울 수;;; 있으니 확인해보고 물건들 사시기 바래요.

  • 13. ...
    '07.7.12 8:55 PM (211.218.xxx.94)

    저도 한국도자기에서 나온 무늬없는 흰색 셋트 괜찮은것 같아요.
    신혼재미라는게 서툴로 고급으로 해놓으면 짝짝이 되기 쉽고
    또 흰색 기본으로 깔리면 색상 있는것 한두개씩 사도 잘 매치되구요...

  • 14. 딸은
    '07.7.13 12:23 AM (222.238.xxx.179)

    저희집 아이는 코렐이 쓰기 만만해서 결혼할때 사주면 어떨까 했더니 싫다네요.....
    따님하고 의논해보셔요^^

    혼사앞두고 두루두루 신경 많이쓰이시지요......
    딸아이는 아직 결혼생각 없는데도 이런소리 들리면 귀가 쫑긋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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