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는 뭐냐..

[경성팬]

수요일은 제가 좋아하는 경성스캔들 하는 날이라 손꼽아 기다렸는데..
어제 뭡니까. 틀어보니 왠 사우디와의 경기.. 축구 싫어하진 않았지만 멋진 강지환이랑 예쁜 한지민 보구팠는데.. 화나서 들어가 애들 재우고 나와서 보니 1대0으로 이기고 있길래 그나마 다행이라고
들어가 자고 났더니 1대1로 비겼네요.
사우디도 강팀이긴 하지만 맨날 똑같은 실력도 짜증나고 승점 1점에 만족한다는 베어벡도 짜증나네요.

[나도팬]

그러게요..저도 경성팬인데...흑흑...
수요일 결방했으면 목요일 두편해 주면 좋은데...
요즘은 강지환,류진의 바람직한 기럭지와 슈트맵시에 빠져 삽니다

[경기장 가관]

축구경기하는데 조명 죄다 나가는 경기장은 첨 봤어요.ㅋㅋ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

봐 주지도 않고 잘했네 못했네,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잘하다가 1:0으로 앞서갔는데 황당하게 정전이 되서 후반전 6분 남겨두고 ...맥이 끊겨 버렸어요

[...]

어이없게 한골 내 줬죠

이런경운 그냥 무승부가 되는건가요

[ㅎㅎ]

저도 경성 폐인이라 어제 결방은 안타까웠지만 축구도 좋아하는지라 봤는데요,

그나마 정전이 되서 다행이지 안 그러면 지지 않았을까 싶던데요.
최성국 골 넣을 때 까지는 좋았는데, 패널티 킥 먹고 선수들 당황하고 페이스 말리는거 눈에 보이던데..
우리는 힘들게 넣고, 너무 쉽게 내 주고.. 승패를 떠나 정말 아쉬운 경기였어요.
베어백 감독이 젊은 피 수혈하고 ,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건 잘 알고, 응원도 하는데
역시 빅게임 경험이 그래서 중요하구나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