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처녀땐 이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연히 숄더백도 메고
토트핸드백도 들었고, 그런데요.
애 낳고 키우는 7년동안 핸드백을 들지를 못하겠어요.
두손이 비어있어야 안심이 되고, 이거 강박증인가요?
애가 어렸을 때엔 두손이 자유로와야
애를 안을 수 있고, 또 대개 애기엄마들은 색을 메거나
크로스백을 메고 다니긴 하지요.
근데, 애가 네살 넘으면서부턴 외출할 때 솔직히
짐도 별로 없고, 아이도 하나라서 부산스러울 것도 전혀 없건만,
두손이 자유롭지 않고 숄더백을 메거나 토트백을 들어서
손에 뭔가를 쥐고 있으면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어요.
애가 유치원 들어갔을 때, 아 나도 드디어 핸드백 좀 들어볼까나
하면서 예쁜 백도 샀는데요, 그거 한달 갔네요..-_-
다시 크로스백 검색해서 메고 다닌지 어언 3년.
나이도 많아서(37), 이젠 정말 크로스백 졸업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됩니다...
머리가 단순해서 그런지 두손에 뭔가 있으면 괜히 복잡하고
짜증까지 나네요. 꼭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
손으로는 오로지 애 손만 잡고 다니고 싶다는..
저같은 분 없으시지요.
솔직히 길거리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애가 이렇게 컸는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크로스백 메고 두손 팔랑거리면서 다니는 아줌마는 없네요.
어쪄죠...별거 아닌 것 같은 고민이지만, 고치고 싶어요.
이거 고치려고 두달전엔 미친 척 하고
제 평생 처음 명품백도 샀어요.
루이비땡의 트루빌이요.
고롷게 예쁜 백을 사놓고도 들지를 못해서 벌벌거리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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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단순해서 핸드백을 못들어요.
단순이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07-07-11 21:28:24
IP : 86.156.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그래요
'07.7.11 10:47 PM (222.233.xxx.62)ㅎㅎ 저두 그래요..몇 달있으면 마흔인데 애들은 벌써 고학년이구요..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운가봐여..저두 핸드백만 들고 나가면 영 어색하구 불편하답니다..
두 손이 자유로워야 맘이 편하구요..가끔 애들데리고 나갈때도 아직도 양손에 한명씩 손잡고 다녀야
안심되구요..격식차리는 장소만 아니면 크로백으로 쭉~~들꺼랍니다..ㅎㅎ
남들이 뭐라고 하던 전 제가 편한게 좋구요..
이쁜 가방 사셨으니..안 잊어버리게 꼭 들고 다니시다 보면 적응되지 않을까요??2. 원글아짐
'07.7.11 10:52 PM (86.156.xxx.129)리플이 하도 안달리길래, 역시나 이런 바보는 나하나밖에 없다고
머리 쥐어뜯으면서 자책하던 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흐흐흐^^
위안이 좀 되네요..
님말씀이 너무 맞는데요, 안잊어버리게 꼭 쥐고 다니기...
실천 한번 해볼게요..
한손엔 다큰 아들 손, 한손엔 생애처음 명품.
밥안먹어도 배부른 상황???
좋게 생각할게요.....3. ...
'07.7.12 8:02 AM (122.29.xxx.156)저희 엄마가 그렇게 가방 드시는 걸 싫어하시더라구요. 전 토트나 짧은 숄더가 예뻐서 몇 번 사드리면, 진짜 안쓰셔서 속상했었거든요.
포기한 지 오래되었지만 ^^
트루빌 예쁘죠? 몇달 곱게 두었다 들어야 손잡이 때도 덜 타요. 옷장속에 꽁꽁 묻어두시지 마시고 아이 손이 안닿을만한데 내놓으세요. 가죽색이 연한 카라멜색이 되면 드시기 시작하는 게 좋아요. ^^4. ...
'07.7.12 11:19 AM (125.177.xxx.14)저도 쇼핑갈땐 크로스백 들어요
짐이 많으면 갯수 세어둬야 잃어버리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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