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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시어머니의 나쁜 점만 곰씹고 있는 제가 싫습니다.

흑~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7-07-11 13:33:47
82에서 말린다는 2가지를 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여행가기.

어제 3박 5일의 가족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우려한 대로, 어머니에 대한 싫은 감정만 차곡차곡 쌓이는 여행이었지요.
뭐, 구구한 에피소드는 생략하고요.

결론은,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은 데,
제 머릿속에는 어머니가 한 말, 한 행동들만 가득하다는 것.
이런 제가 지겹고 한심하네요.
이 좋은 세상,
생각할 것이 이렇게 없나?
이런 제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고, 퇴보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어머니 말과 행동 신경 안쓰기 신공은 제겐 너무나 먼 길이네요.
정작 어머니는 아무 상관도 안하시는데,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참 바보같습니다..





IP : 203.243.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하고
    '07.7.11 1:40 PM (58.224.xxx.201)

    경우은 다르지만 일을 가져 보심 어떨까요?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떨어져 있을 수 있고 약간의 경제적인 도움도 될 수 있는 일이라면요.
    동생이 가게을 시작해서 일주일에 몇번씩 도우러 가다보니 좋네요.

    집에서 아이들에게 잔소리만 하고 달달 볶고 소리지르고 화내다가
    떨어져서 일을 하니, 집에 오면 일단 말소리가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느긋해지네요.
    덤으로 돈도 좀 생기고요.

  • 2. ..
    '07.7.11 1:49 PM (211.193.xxx.155)

    82에서 말린다는 2가지를 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여행가기.

    82가 그렇게 경우없는 싸이트는 아닌것같은데요
    82전체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사람도있는거지요
    좋은 고부관계도 있고 껄끄러운관계도 있구요
    82전체가 왜 말리겠어요
    그렇다면 이싸이트는 나이드신분들은 절대로 오지말아야할 그런곳이 되는거지요

  • 3. ..
    '07.7.11 1:57 PM (218.53.xxx.127)

    저도 한 2년 같이 살았는데 정말 2년이 지난 지금도 틈만나면 시어머니 흉을봅니다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 4. 말리는거 맞는데..
    '07.7.11 1:57 PM (58.141.xxx.204)

    같이 살아본 사람으로서,또 놀러도 가본 사람으로서 전 말립니다.
    같이 살 때 왜 직장을 안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쉽지만 저도 직장생활 권해 드려요.
    그런데 둘 중에 약한 사람이 스트레스받고 사는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 어쩌다 형님댁에 일주일 계시다 오시면 (집에 도우미아줌마도 있고 형님은 의사라 거의 마주칠일 없는데도) 딸인 시누이에계 형님 욕 무지하게 하거든요.
    둘째인 저에겐 안하죠..

  • 5. 지현아
    '07.7.11 2:16 PM (218.156.xxx.220)

    전 예비시어머니하고 해외여행 갔었는데요. 정말 후회합니다.
    그때부터 문제기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 6. 누구하고도..
    '07.7.11 2:24 PM (123.98.xxx.183)

    같이 사는건 정말 힘듭니다
    오죽하면 창세기에서조차 결혼해서 집을 떠나 멀리 가서 살라고 써있을까요?
    성인이 되면 누구하고라도 같이 사는것은 힘이 들 수 밖에 없어요
    친정 부모도 친 동생도 ...성인이 되서 가정을 이루면 자기 처자식에게 충실하는게
    정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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