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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되니..
가볍게 생각하면 별게 아닐수도 있는데..화나는 일이 있어서 여쭙니다..
그저께..시아버님 핸드폰을 바꿔 드렸습니다..
진짜 저희 아버님 너무 알뜰하시구 불편하셔도 말씀안하시는 분인데..
핸드폰이 10년이 다 되서 버튼도 안늘러져서..
일명 효도폰이라는..싸이언 와인폰으로 바꿔 드렸습니다..
월욜날 오후 5시 30분쯤 구입하고.,.당일은 서류가 밀려서 개통 안될수도 있다해서..기다렸는데..
어제 저녁 7시 까지개통이 안되었습니다..
아버님 실망하시고..
그래서 오늘 다시 대리점 가기로 했는데..
지금 방금 대리점서 전화 왔는데..자기네가 실수 가 있었다고..
일련번호 잘못 적어서 다른 핸드폰이 개통 되었다고..ㅠ.ㅠ
별거 아니지만..모처럼 며느리 노릇할라고 했는데..아버님 번거롭게 만들구..
진짜 맘같아선 환불하고 다른데서 다른데서 구입하고 싶지만.아버님 힘드실까봐..
이따가 대리점 가서 어떻게 따질까요?
그냥 얌전히 다녀 오긴 싫은데..ㅠ.ㅠ
진짜 싸움닭이 되가는듯해요..
썬배님들 우찌 할까요?
좋은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1. 에공...
'07.7.11 12:08 PM (210.95.xxx.241)전혀 따질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혀...2. 네
'07.7.11 12:13 PM (211.187.xxx.247)얌전히 다녀오는게 나을꺼 같은데요. 자기네 실수도 인정했고 하니 그냥 넘기세요
환불하고 뭐하고 더 피곤합니다. 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요
따질일은 정말 아닌데요. 아마 대리점도 죄송하다 할꺼예요3. 실수라면
'07.7.11 12:15 PM (211.229.xxx.59)한번쯤은 참아주심이 ..
먼저 그쪽에서 인정한거고 있을 법한 일이잖아요4. ...
'07.7.11 12:15 PM (124.80.xxx.221)아무리 아줌마라도 따질일(?)은 아닌거 같네요.
그냥.. 핸드폰 케이스나 하나 달라구 하세요... 아버님 선물 드린다하시고..5. ..
'07.7.11 12:16 PM (211.193.xxx.155)예쁜 며느리신것 같네요
좋은며느리노릇하고싶은데 그넘들이 도와주진 못할망정....
그마음 이해가 갑니다만..
한템포만 늦춰서 생각하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알뜰하신 시아버님에 시아버님께 빨리선물해드리고싶어하는 예쁜며느리..그림이 그려집니다
얼른 개통하시고 아버님께 문자하시는방법도 가르쳐 드리세요
대리점에 짜증나는건 여기서 위로받으심 되죠뭐6. ..
'07.7.11 12:18 PM (222.233.xxx.232)그쪽에서 실수는 했지만 그렇게 싸움닭이 될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넘기시는게 님 건강에 좋을것 같은데요,,대리점에서 전화 왔을때
불편했다고 잔소리 정도 했으면 될것 같은데요.
오지랖 넓었다면 죄가 죄송하구요^^
근데 님 글을 보니 얌전하게 다녀오기는 싫은것 같다고 하시는데
혹시 다른일에 스트레스 왕창 받았거나 하는 일은 없으신가요?
본인도 미쳐 깨닫기전에..7. 음..
'07.7.11 12:20 PM (121.132.xxx.226)아버님도 님잘못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란걸 충분히 아실듯해요..
여유를 가지세요
전 미쓰때 정말 까칠했는데 결혼하고 나이들수록 둥글해지드라구요..
나이먹는게 그런거래요..네모났던 내가 갖은 시련에 모서리가 깍이고 깍여서 둥글둥글해지는거라고..8. 상대방은..
'07.7.11 12:28 PM (121.124.xxx.182)상대방은 아줌마라서 그럴려니..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정당당한 내용인데도.
아줌마가 따지면 아줌마라서~그렇군,,,,
전 남편시키거나 말빨좋은 사무직친구나 법쪽으로 빠싹한 지인을 시킵니다.아무리 사소한거라도..^^9. ///
'07.7.11 1:24 PM (222.99.xxx.147)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쪽에서 사과 전화를 먼저 했으니 한 번 봐주시지요.
아버님께서도 개통되면 며느리 생각하시면서 흐뭇해하시겠네요. 잘 하셨네요.
저도 어제 쌈닭처럼 한바탕(?)해서 오늘 기분이 꿀꿀합니다..
말 나온 김에 제가 그렇게 잘못 한 건지 저도 여러분들의 한 말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 사람들이 좀 왔다갔다하는 작은 빌딩 1층에서 짐을 가득 실은 카트와 세게 부딪쳤습니다. 큰 카트의 쇠로 된 단단한 끝부분이 저의 양무릎과 정통으로 부딪쳐서 순간 너무 놀라고 너무 아팠습니다.
제가 서서 다른 사람이랑 말을 하고 반대방향으로 가려고 돌아서는 순간 그카트가 제 무릎을 강타한 건데요. 그직후 저는 아야하면서 무릎을 감싸고 있는데 그카트를 밀던 젊은 총각이 아무 말않고 그냥 지나가려다 제가 아프다고 소리쳤더니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가는 거예요. 표정에는 아무런 미안한 기색도 없이요.
기가 막혀 제가 뭐라 했더니 제가 갑자기 돌아서서 그렇게 됐고 죄송하다 했지않냐고 오히려 큰소리치네요. 만약 제가 안돌아섰으면 무릎 뒤쪽을 쳤을 상황이었네요.
제가 이상황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되냐고, 교통사고 내놓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하고 가면 되는 거냐고 뭐라 했지요. 그러면서 어느 가게에서 일하는지라도 알아야겠다고 했는데 안가르쳐주고 제가 뒤돌아선 탓만 하더라구요. 좀있다 다른 직원이 오더니 자기가 그직원의 윗사람이라며 묻더니 "그래서요, 어쩌라구요" 이러더라구요.
저 그렇게 다투는 동안 다른 쪽에 갔던 제일행들이 와서 다투는 거 보게되었고 저도 그상황에서 계속 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아 가게 이름 알아내고 그냥 왔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
물론 실수로 남 아프게 할 수는 있지만 가해자의 태도가 너무 기분나빴습니다.
어젯밤에 집에 와서 무릎에 타박상 스프레이 뿌리고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보니 양무릎이 가관이 아니군요.남편이 오늘ㅇ 아침에야 보더니 어디서 이렇게 많이 다쳤냐고 묻더라구요.
젊은이가 카트에 짐가득 싣고 고생하는데 내가 그냥 참고 왔어야 했는지 하는 생각이 잠시 들다가도 시퍼렇게 멍든 내 양무릎을 보고 어제 그젊은이의 태도를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도 화가 납니다.
제가 너무 까칠했나요?10. 음
'07.7.11 1:38 PM (211.187.xxx.247)혹 사람이 지나가는곳 중앙에 서있고 지나가는데 방해됩니다. 더구나 카트기에 잔뜩 물건을 실었다면
안보였을수도 더구나 무거우니 방향을 돌리기 쉽지 않았을꺼구요
저도 통로쪽에서 서서 계속 이야기하는 사람들 좀 짜증납니다. 지나다니기 쉽게 비켜줘야 하지 않을까요?11. 쌈닭 ㅜ.ㅜ
'07.7.11 1:54 PM (210.94.xxx.102)네..아버님께 빨리 해드리고 싶어서 제가 쫌 급해졌나봐요..
저혼자 조용히 다녀올께요..
신랑도 그러길 원하고..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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