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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이랑 양방병원 다녀봤는데요, 꽃마을한방병원 다녀보신분은 안계세요?
마음이 더 비참해 져서(특별히 이상이 있다고 하는건 아니어서
자연임신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여직 안되고 있고 병원이 사람 가슴 싸~하게 만들잖아요^^)
한 1년 맘 편하게 기다리자 한게 벌써 한의원 다니던건 2년전, 병원 다니던건 1년전이 되었어요..
그사이에 마음은 반반이 되서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진 않는데
어제 잡지를 보다가 꽃마을한방병원을 봤는데요..
시스템은 십장생이랑 비슷한것도 같고..원장님이 여자분이라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슬슬 다시 가볼까 싶거든요..
집에서 가까운 곳은 미즈메디도 있고, 멀긴 하지만 마리아병원이 좋다고 해서
(여긴 마음을 케어해준다는데 뭔 말인지 잘 모르곘구요..다른 사람 말 전해 들은것이니^^)
가봐야나 하던 중이었거든요..
꽃마을 한방병원 다녀보신 분이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여기저기 쫒아다니면서 노력할때는 매일 날짜 새고 배란일에 매달리느라
마음이 더 우울해지고 그랬었어서..실은 엄두가 잘 나지 않아요..
1. 제가
'07.7.11 11:00 AM (211.173.xxx.15)꽃마을과 십장생 두군데 다 다녀봤는데 전 두군데에서 다 안됬었어요
다른곳에서 정말 생각도 안했던 곳에서 약먹고 생겼어요
꽃마을 다닌지가 6-7년정도 됬는데 그때 첫달 검사하고 약먹고 하는데 교통비까지 딱 100만원들었었어요
그때 28살이었고 결혼한지 3년되었는데 같이 검사받고 기다리던 분들이 정말 여기저기 다니면서 하다하다 안되다 오신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별로 환자취급을 안해주더군요
신경 넘 안써줬어요
진료상담도 원장과 했는데 넘 일찍 끝났구요
한방에 양방검사를 한다는 거 말고는 별로 다른거 없었어요
약을 6개월 넘게 먹었는데도 생리가 불규칙인것도 못잡았구요
거기 다니면서 아이 생기셨다는분들 많았는데 전 거기와 안맞았나봐요
십장생도 그랬구요
전 지방에서 2시간 차타고 다녔는데 그래도 원글님은 가까우니까 몸이 덜 힘드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불임크리닉다닐때는 피곤한것도 무리가 간다고 가까운곳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원글님께 빨리 좋은 소식 있으셨음 좋겠네요2. 꽃마을
'07.7.11 11:04 AM (116.46.xxx.118)가보진 않았지만
불임 환자들 사이에서 평이 안좋은 곳입니다.
한의원에서 불임환자들은 봉이죠.
솔직히 임신이 된다고 하면 뭔들 다 하잖아요.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완전 봉으로 취급하죠.
꽃마을이 좀 심하다고 들었어요.3. 저도
'07.7.11 11:21 AM (210.205.xxx.195)글쓴분과 비슷한 처지입니다. 전 자연담은 한의원도 다녀보고 움한의원 하여간 유명한곳 거의 다 가봤는데 다들 꽃마을은 비추라고 해서 안가봤어요.. 지금은 남편이 아무 병원, 한의원 못가게해서 그냥 있는데요.. 다시다니면 그래도 마리아다니려고요.. 저도 특별한 이상없고 남편도 그렇다는데.. 참 돈 많이 들어요.. 그쵸?? 힘내요~~
4. 그러게요..
'07.7.11 11:27 AM (59.15.xxx.9)원글입니다..휴우^^
돈도 돈이지만, 왜 그리 마음들을 불편하게 하시는지..ㅎㅎ
그죠? 한참 예만할때는 지나가는 아기만 봐도 눈물이 주루룩 흐를만큼 우울한 상태인 사람들한테 말입니다. 한의원은 기본이 백이고..병원은 선생님이 써주는 액수가 병원비고..ㅎㅎ
다시 어디든 가보려니 마음을 자꾸 다잡게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꽃마을은 가지 말아야 겠네요..ㅎㅎ5. 내일의해
'07.7.11 12:42 PM (59.9.xxx.56)음........ 꽃마을이 첨엔 안그랬거던요. 진심으로 불임환자들 위로해주고 약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는데
어느날 보니 돈에 눈이 뒤집혔는지 전부 돈이더군요. 불임환자를 봉으로 보는지 꽃마을이 아니라
뽕뺀다고 뽕마을로 불러야 하겠더군요. 정말 답답하시죠? 저도 경험자라서 그 맘 잘 압니다.
맘을 편하게 먹으시구요. 너무 큰데 알려진데는 가격만 비싸고 그리 성공률도 높지 않더군요.
제가 간곳 소개 해 드릴께요. 한의원 (저도 전국에 유명하다는데는 다 가보았습니다) 가 본곳중에
지금 돌아가신분들이 많아서 뭐라 못하겠구요. 한군데 기억에 남는곳은 경북 영주에 내려서 봉화쪽으로
한약방 유명한데 가자고 해보세요. 제가 오래 되어서 이름이 가물가물 그곳에 가면 점심때 밥도 공짜로
주고 약값은 한번만 재료비 수준으로 받고 아이 가질때까지 공짜로 약먹습니다. 12-3년전에 그랬는데
지금도 그 인심 그래로 지키고 계신지 모르겠구요. 사람들이 번호표들고 기다리느라 새벽부터 진치고
있더군요. 우리집에 오신손님들 굶길수 없다고 밥표를 주면 동네 어느식당에 가더라도 그 표 내면
밥을 공짜로 먹을수 있었거던요. 그 한약방에서 약먹고 아이 가진건 아니지만 연때가 맞으면 그런곳에서도 약먹고 아이 가질수 있거던요. 불임환자들 많이 찾아 왔었고 실제 아이 낳고 난뒤 그동안 먹었던
약값 내러 온 사람도 있더군요. 영주시내에서 택시 타니 다 알던데... 그 이름을 몰라서 안타까워요.
전화번호를 잃어버려서 그리고 산본주공아파트 뒷편의 한의원인데 그곳에서 저 약4재먹고 난뒤
보름동안 덩어리피 나왔어요. 어혈이 다 풀리는거라고 하더군요. 5째 먹자고 했는데 무서워서 4재먹었거던요. 그런데 그게 자궁을 아주 깨끗하게 해준것 같았어요. 작은 한의원인데 경희대에서 아주 아주 유명하시던 선생님 밑에서 약제 처방받은거 조제하시다가 한의대 진학하셔서 한약방 여신분이셨어요.
굉장히 양심적이고 약값도 쌌는데... 그때 적어둔 전화번호부 책들을 이사하면서 다 분실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가락동에 있는 문산부인과 한번 가보세요. 개인병원으로 서울대산부인과 과장하시던분이
차린곳인데 시험관 아기도 성공했고... 산부인과 잘 보거던요. 힘내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저도 오래 불임기간 거치고 돈 들거 다 들고 결국 아들 둘 낳았어요.6. 마리아
'07.7.11 1:52 PM (211.177.xxx.213)저 마리아에서 시험관 3번만에 아이 낳았어요. 꽃마을 한방병원..여기 얘기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불임검사해서 정상이면 열심히 운동하시고 웰빙음식 드시고..남편 술담배 줄이시구요.. 전 한의원은 정말로.. 비추입니다.
7. 꽃마을
'07.7.11 2:52 PM (123.98.xxx.183)정말 너무 비쌉니다
십수년 전에도 돈 백이 넘었습니다8. 저도 비 추
'07.7.11 4:38 PM (211.108.xxx.14)저도 3년전쯤 꽃마을 다녔는데요...
무조건 돈으로 해결보려는 병원 같더라구요
병원내에서 원스탑 쇼핑을 할 수 있게요...
한약부터 시작해서 뜸 척추교정 아로마요법 요가 등등...
이것저것 병원에서 돈을 줄줄 흘리게 해놓았던데요^^
원장은 특진료 받으면서, 무슨 돗대기 시장처럼 정신없이
간단히 진료(오링테스트만...) 하구요...
아무튼 전 남편이랑 한달 약먹었는데 150만원 정도 나왔어요
자기네 병원에 있는 건 다 해보라 하구요...
전혀 신뢰가 안가는 곳이었어요
주차도 엄청 불편하구요9. ....
'07.7.11 10:41 PM (218.39.xxx.246)봉화에 있는 그 한의원 저도 십수년전에(고딩시절)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동일한 한의원이겠죠? ^^;) 사실 약보다는 그곳에서 방문객에게 주던 비빔밥기억이 더 많이 나네요. ^^; 시골집(?)을 개조한 정식한의원이란 느낌보다는 말그대로 옛날 한약방 같은 느낌이 강한 곳이었어요. 길가엔 외지에서 온 차들이 즐비하고 사람들 번호표 받고 기다리고.... 당시 듣기로는 몇몇 한약재는 직접 재배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런지.....
참 꽃마을한방병원 부도나서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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