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학생 아들이 야무지지 못해요

문의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7-07-11 08:59:38
아침에 비가 오는데 또 우산을 안 가지고 갔더군요
몇일전에도 비오는데 우산 안챙겨가서 혼냈는데
조금도 나아지지 않네요
뭐라고 하면 그 정도비는 맞고 다녀도 된답니다
젖은 옷으로 수업할 생각하니 속상한데 본인은 신경도 안써요
그냥 만사가 대충 대충이예요
매일 잔소리를 해도 일어나서 침대 정리도 잘 안하고
벗은 옷도 대강 뭉쳐두고 신발도 구겨신고..
애가 야무지고 꼼꼼해야 공부도 잘할텐데
저렇게 대충대충 하고 사니 속상해요
이제는 잔소리하는것도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우리 아들이 많이 심한가요
다른 중학생 남자 아이들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가요


IP : 124.80.xxx.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7.11 9:02 AM (122.32.xxx.149)

    남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비슷한 사람 많~~~을거 같은데요. ^^;

  • 2. 에구
    '07.7.11 9:06 AM (211.215.xxx.28)

    아침에 자기 안경 손에 들고 안경 찾는 아들..
    무사히 학교 보내고 삽니다.
    책상보면 기인 수준입니다.

  • 3. ~~~
    '07.7.11 9:21 AM (221.152.xxx.147)

    저희 아들 원글님 아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안답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예뻐요
    본인말로 본인은 4차원에 산다네요
    근데 그 엉뚱함이 왜 그리 예쁠까요 이것도 병이죠!

  • 4. ㅎㅎ
    '07.7.11 9:29 AM (121.162.xxx.185)

    우리 아들 둘은 더 합니다. 내비두세요..
    넘 신경쓰시다보면 사이만 나빠집니다.
    이정도 비 맞으면 어때요..넘깔끔 떠는것보다는 낫습니다.^^

  • 5. 저희집
    '07.7.11 9:33 AM (124.50.xxx.185)

    초등 4학년 아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현관까지 따라 나서서 우산 손에 들려 보냈어요.
    어제는 과학 숙제 기껏해놓고 안가져 가서 벌섰다고 하고ㅠ.ㅠ

    아이 방문은 손님 오면 급하게 닫아야 돼요.
    늘 이사하기 직전의 모습 같거든요.
    뭘 그렇게 만드는지 늘 종이에, 풀에, 심지어 드라이버, 과학 도구까지...물론 과자 봉지는 기본!!
    책도 읽고는 산처럼 쌓아둔답니다.
    이렇게 늘어 놓아야 잠이 잘 온답니다.헉~~

    크면 나아질거라고 한 분이라도 위로해주셔요..

  • 6. 저도
    '07.7.11 9:38 AM (211.237.xxx.155)

    가끔 씩씩대다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하면 우리 엄마 다 들으시고 딱 한마디 하세요.
    "넌 그 나이 때 더 했다."

    자식은 왜 우성유전은 안되고 열성유전자만 전해지는 걸까요...

  • 7. 휴~
    '07.7.11 9:39 AM (61.79.xxx.215)

    윗분들 얘기듣고 저두 위로받구갑니다~~

  • 8. ....
    '07.7.11 9:59 AM (210.94.xxx.51)

    대개 중학생 남자아이들 원글님 아드님과 비슷할거같은데요.
    (제남편은 아직도 그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_-;;)

  • 9. 제가
    '07.7.11 10:05 AM (211.114.xxx.233)

    쓴 글인줄 알았네요 ^^
    근데 울 아들녀석은 중2..잔소리 아무리 해도 소용 없어요 내 속만 터지다가 이제는 도 닦는 심정으로..
    얼마전에 이곳에 남자 중학교 선생님이 남자라는 닉넴으로 글 올렸는데 재밌어요 ㅎㅎㅎ
    아들 이해 하는데 도움도 많이 되고 울 아들은 양호 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름을 남자 로 검색하셔서 한번 읽어 보세요

  • 10. ~
    '07.7.11 10:05 AM (59.4.xxx.164)

    남자애들이 거의 다 그렇죠 뭐~ 저희 엄마도 포기하셨는데요.가만보니 울 아버지도 아들과 맞수입니다.
    나이들어도 똑같은것같아요 ㅠ.ㅠ 에휴~

  • 11. 우히히히
    '07.7.11 10:23 AM (211.200.xxx.129)

    어쩜 그리도 똑같을수가!!!!!!!!!!!!!!!!!!!!!!!!!!!!!!!!!
    잔소리 해서 고쳐질것 같으면 매일 똑같은소리 백번도 넘게 해야하고
    아인 엄마에게 백번도 넘게 같은 잔소리 들어야하고....
    전 이제 잔소리 안하구요 대신 그때마다 아이에게 다짐받죠

    절대 결혼하지 말고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거!!!!
    너 결혼해서도 이런 식으로 살면 이혼감 이라구요!!
    중 1 아들은 자긴 안드로메다에 있는 대학에 갈거랍니다

    거긴 100학년 까지 있대나 어쩐대나~~~~
    아 글쎄 공책에도 죄다 안드로메다 중학교 몇학년 이름은 외계인 이름을 써놓고..
    선생님이 노트 검사 안해서 다행이지 뭐예요~~~

    얼마나 엉뚱하냐면요 엘리베이터 내리고 신발은 현관밖에 벗어놓고 맨발로 들어옵니다
    너 신발 어디갔냐고 놀라 물어보면 엘리베이터에 벗어놓고 온것 같다고 함서
    문을 박차고 나가면 문밖에 신발이 놓여있고,,,,,,,,,

    정신은 딴데 모셔놓고 사는 애 같아요 ㅠㅠ.
    근데요 제가 중1일때를 돌이켜 보면 지금도 그때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넘 웃긴 얘기들이
    많은 거예요 부모님 눈엔 저희들이 얼마나 가관이었을까~~~~
    그래도 잔소리 한번 안하신 울 부모님을 지금은 심하게 존경하지요

    저도 그 나이땐 어른들이 보시긴엔 정신이 약간 나간것 처럼 천방지축 이었는데
    그때 만약 부모님이 제 외모와 행동거지에 대해 잔소리 하셨음 그거 고치기는 커녕
    더 반항했을 듯 싶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요나이 자녀들 두신 맘님들~~~~

    넘 잔소리 해대지 말자구요 그것도 한때랍니다^^

  • 12. 위에 어떤님
    '07.7.11 11:27 AM (122.100.xxx.234)

    말씀이 정답이네요.
    너무 신경쓰다보면 사이 나빠진다는거..
    저도 비슷한 아들 하나 있는데
    요즘 많이 내비두고 있어요.
    차라리 신경 덜쓰고 사이 안 나빠지는게 낫다싶어서.

  • 13. 저희
    '07.7.11 2:49 PM (222.235.xxx.69)

    집 그분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려니 해야지요..

  • 14. ㅋㅋ
    '07.7.11 3:29 PM (124.5.xxx.34)

    위에 분 저희님 댓글이 너무 맘에 들어요.
    우리집에 있는 소년도 만만치 않답니다.
    하지만 엄마인 나도 비슷해서 서로 코드가 맞으니 불편한거 모르고 살아가고 있어요.
    남편님은 왕꼼꼼에 왕칼인데 다행히 머슴형 이라 일일이 챙겨주면서 따라다니더군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변하니까 조금 기다려보세요.
    우리 아이도 초등 6년 까지는 필통이랑 그 안에 내용물을 제대로 챙긴적이 없어요.
    제가 연필 깍아주고 지우개 몇개씩 넣어줘도 하루가 못갔지요.
    지금은 아직 다른거는 안되는데
    필통속 내용물을 어찌나 잘 챙기는지 여자 아이들처럼 색색으로 볼펜도 준비하고
    화이트 가지고 다니면서 노트필기도 정성스럽게 하고...... 진짜 놀랄정도에요.
    필통 하나만 챙겨도 성공한 인생 같아 보여서 내심 흐믓하더라구요.
    그냥 두고 보시면 어느순간에 저절로 달라질거라고 믿어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6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52
68255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1
68255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97
68255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4
68255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6
68255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54
682554 꼬꼬면 1 /// 2011/08/21 27,540
68255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66
68255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20
68255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11
68255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90
68254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35
68254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09
68254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44
68254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06
68254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15
68254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70
68254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1
68254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8
68254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52
68254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71
68253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96
68253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52
68253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52
68253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3
68253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11
68253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3
68253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2
68253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08
68253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