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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동생 여자친구로 인해 파혼한 글 올렸던 MEI입니다. _ 제가 임의로 글을 삭제해서 죄송해요

MEI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07-07-09 13:54:46
저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너무 개인적인 일 올려놓은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글을 삭제하였어요.

게시판에 글 올리고 그냥 지워 버리는 것도 예의가 아닌걸로
저도 생각하고, 반성해요.

지금은 이제 맘좀 정리하고, 전에 미뤄뒀던 일어공부나 자격증 공부에 한동안
정진하려고 합니다.

저의 글에 많이 신경써주시고 감사해요 ~**

이일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 앞만 보면서 살아갈께요~*
IP : 61.252.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9 2:02 PM (218.159.xxx.91)

    지난일 잊어 버리시고 앞으로 살 날 계획하며 열심히 공부하세요...
    글 예의로 보아 차분한 성격의 처자 이신 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 2. 원글님
    '07.7.9 2:57 PM (210.210.xxx.247)

    ,,,죄송요,,궁굼해서,,그런대여,,요점만,,간단히,,
    알려주심,,안될까여??

  • 3. MEI
    '07.7.9 4:23 PM (61.252.xxx.67)

    간단히 설명 드리면. 남친 동생분과 그 여자친구분이 제 명의를 사용해서 제 포인트를 빼갔어요. 이 일이 가능했던건 그 여자친구분이 SK대리점에 근무하고 있어서 전산작업 가능하기도 했구요. 문제는 사전에 저나 오빠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을 처리했어요. 두분다 먼저 전화해서 사과하지도 않았어요. 결혼 문제도 있고해서 그냥 제가 선물로 드린걸로 처리한다고 했어요. 생각을 해봐도 형수 될사람인데 좀 경우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담날 사과를 다시 받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어제 사과했고, 제가 사과를 받았고 더이상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동생분은 이도 저도 귀찮으면 고소하라고, 콩밥먹는다고 하고.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한번이라도 먼저 전화해서 사과를 하지도 않았으면서, 제가 이거 어떻게 된건지 확인차 연락했더니 그때서야 미안하다하고.. 휴..
    저도 지금와서 좀 심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여자분을 SK에 신고했어요. 개인적인 문제일수도 있지만, 그 여자분의 직업을 이용해서 일을 처리한거라. 신고했다고 오빠는 저한테 나무라고 가족이 벌인일인데 그냥 넘어갈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첨부터 이런말을 했지만)
    오빠 어머니는 제가 손윗사람이니 그냥 참아라 하시고. 오빠나 오빠 집에선 한번도 절 토닥여주거나 이해해 주시지도 않았어요. 이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도 결혼 준비할면서 부터 좀 집안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어요.
    시아버님 되실분이 가족 모임에서 '북어하고 마누라는 하루에 세번 패야된다' 고 하시고는 오빠한테 '알았지 [오빠 이름]야... ' 그러시더라구요. 그 후 상견례 자리에서도 아버님도 정장을 안입고 나오셨구요.
    저희 언니는 상당히 결례되는 행동이라고 나무랐지만, 시골에 계신분이라 그런거 잘 모르셨나보다고 이해하고 넘어갔어요.결혼 식장 문제도 아버님 자존심 때문에 죽어도 저희 측에선 못하겠다고 하셔서 의견 따라 드렸구요.
    저희 집에선 좀 걱정해 하셨고 이 결혼 다시 생각해봐라라고도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전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오빠만 믿고 결혼을 진행시켰는데. 오빠도 집안 식구니 이해하라고 하고, 오빠 집안분들도 행동이 갈수록 지나쳐가고... 고민끝에 결론 내렸던것이 파혼이라는 결과를 냈어요. 그 동생분 여자친구분도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인지 절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구요. 첨 만났을때 술이 좀 과한것 같아서 여자친구분께 꿀물을 타서 드렸더니 '한강이네 한강이야 헤엄쳐도 되겠네' 라고말하지 모예요. 전엔 '몇달차이로 학교 늦게들어가서 억울하겠네'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대해도 전 싫은 내색도 않고 있었는데.

  • 4. 김명진
    '07.7.9 5:50 PM (61.102.xxx.18)

    한부분으로 전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또..하나를 보면 열 가지 안다는 말도 무시 못하죠. 그 동생분의 여친이...은행에 있었으면...사단 났겠어여. 이왕 파혼 하셧다니..잊어 버리세요. 그리고 사람 근본은 다른게 아니라..사람 다움에 있습니다. 실수나 잘못은 누구나 하지만..뉘우치지 않는다면...문제가 있지요. 잘 하셨어여

  • 5. MEI
    '07.7.9 6:07 PM (61.252.xxx.67)

    저도 오빠나 그에 따른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잊으려고 해요.
    그런데도 맘이 아프네요. 정말 좋은 사람이였는데... ㅡㅜ
    오빠는 아직 다시 잘 해서 합쳐보자는 생각인 것 같은데요.
    그럴수 없는 제 맘이 아프네요.

  • 6. 호호
    '07.7.9 6:27 PM (220.76.xxx.108)

    mei님 훌륭하십니다. 정말 잘하신 결정같아요. 더이상 무슨 말씀을 드리겠어요. 우리땅에선 한남자와의 결혼이 한 가족과의 결혼인 걸요. 배우자+배우자가족이 모두 노말하다는 전제 하에서만 결혼은 가능한 것 같아요.

  • 7. ..
    '07.7.9 6:38 PM (125.186.xxx.142)

    글만으로 미루어봤을때는 잘 하신 것 같네요. 그 동생분이나 아버님이나 혹시나 결혼했다면 감당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당시 시누이 네명이어서 주위에서 말렸었는데 시누이랑 결혼하나 하고 결혼 했더니.. 지금 시누이들과의 갈등으로 착한 남편과 하루가 멀다하고 싸웁니다.
    결혼은 정말 그 사람과만 하는 게 아닙니다...

  • 8. 원글님...
    '07.7.9 8:23 PM (121.144.xxx.235)

    참 어려운 결정을 하시고 아직~ 마음이 아물지 않았을텐데... 힘내세요.
    ..하시는 모든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부디 행운과 건강과 행복까지...힘내세요.

  • 9.
    '07.7.9 9:37 PM (222.234.xxx.150)

    파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과정에서 님이 성급한 것도 있었지만
    일단 그 집안이 별로네요.
    밝게 사세요.

  • 10. ..
    '07.7.9 10:06 PM (218.39.xxx.59)

    집안 자체가 완전 별로 시네요. 하지 마세요. 잘 하셨어요. 더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특히 시아버지의 말, 완전 꺠네요.

  • 11. a말도
    '07.7.10 12:34 AM (203.175.xxx.31)

    안되는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원글님이 살짝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결혼날짜 잡고 아니, 결혼식 2주 남기고 파혼을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결국 부모님 얼굴에 먹칠한다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짧은 생각에 결혼을 했고
    지금은 혼자 삽니다.....
    잘 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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