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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분이 그렇네요..

결혼소개대가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07-07-08 17:47:43
작년 12월 제가 아는 남자친구랑 여자친구랑 소개팅을 해 줬어요.
그 커플 처음에 막 좋다가 갑자기 막 삐그덕 거리면서
중간에 껴서 완젼;; 쌩쑈를 다 하다가
결국 5월 말 경에 결혼을 했습니다.
전 그 무렵 임신초기라 솔직히 결혼식 가기가 좀 그랬지만..
그래도 소개시켜준 친구니...
4시간의 거리에도 결혼식에 가서 축하를 해 줬죠.

뭐 그 때까지도...
제가 멀리 살다보니..
소개답례에 대해서...
대놓고 얘기할 것도 아니구, 거리도 멀다보니...
하면서 넘겼어요.
결혼식날에도, 그 이후에두.. 줄곧 그런 언급 없이..
그저 마음만.. 부담스러운듯 얘기하길래...
부담갖지 말고, 너희 잘 살면 된다... 그렇게 얘길했었죠.

근데.. 며칠 전에..
드디에 소개답례라며...
자그마한 선물을 보내왔어요.
백화점에서 구입한 것이긴 하지만...
인터넷쇼핑몰에 같은 제품 대략 6만원대..

허허 차라리 안 받고, 고마운 마음만 간직하길..하는 마음이더라구요.

그 커플 .. 외벌이이긴하지만
그래도 아파트도 있고, 남자도 번듯한 공사 다니고...
게다가 결혼 준비 때도..
이것저것 혼수며 예물이며 할 꺼 거의 다 해서 했구요.
신혼여행도 유럽다녀왔네요..
그런데.. ㅠ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대놓고 이게 뭐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끌끌;;
IP : 211.59.xxx.9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합니다
    '07.7.8 6:23 PM (121.148.xxx.243)

    참...살다보면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전 가까이 예로 우리 동서란 사람....바리바리 선물들고 동서집가도
    차 한잔 안 내옵니다....쩝......
    정말....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더군요...

  • 2. 좋은
    '07.7.8 7:17 PM (218.238.xxx.155)

    마음으로 소개해주셨으면 됐지 뭘 그렇게 바라시는지요? 그냥 좋은 마음으로 선물받으실 수는 없는지요. 참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거대한 사회적 거래인거 같아 씁쓸합니다.

  • 3. ...
    '07.7.8 7:26 PM (123.214.xxx.17)

    사회적 거래씩이나... 뭐 그리 거창하게 말씀하시는지...
    사회적 거래이기전에 사람의 인연, 그것도 부부의 연을 맺도록 해준 은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너무 성의 없게 느껴지면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거죠.

    날 위해, 내가 받는 건 너무 당연하게 여기면서 남에게 감사하고 배려할 때 인색한 사람들이 그렇게 말들하죠. 뭘 그렇게 바라냐고...

    원글님 나름 속상하고 서운해서 하시는 말씀인데, 참 까칠하시네요.

  • 4. 근데
    '07.7.8 8:06 PM (121.131.xxx.127)

    이거 정말 잘 몰라서 여쭈는 건데요
    보통 소개해준 사람 선물로
    6만원 정도의 선물이면 작은 건가요?
    비꼬는게 아니고 잘 몰라서요.

  • 5. !
    '07.7.8 8:19 PM (218.54.xxx.10)

    참 복잡하네요. 그런데 내가 소개해준 커플이 잘못된 경우라면(한쪽이 바람난다거나..-_-) as나 보상하나요? 좋은 인연 맺어준걸로 만족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6. 지금은...
    '07.7.8 8:25 PM (59.13.xxx.151)

    한창 깨가 쏟아질 때 이니까 그냥 잘 사는것으로 잘 한일이라고 위안 삼으시구요~
    더 살아보라 하세요. 안 좋을때 타박 하지나 말구요. 그때가서 뭐라하면 한 말씀 하는거죠.
    그런 사람들 한치 앞을 못보고 있다가 안 좋을땐 저런 사람 소개 시켜 줬다고 타박할지 모릅니다.

  • 7. ^^
    '07.7.8 8:30 PM (211.217.xxx.129)

    인연이 중요하다지만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또한 크지요.
    하지만 소개 이후의 사귀는 것이나 결혼의 결정은 그들 부부의 몫 아니었을까요.
    좋은 맘으로 소개시켜 주셨으니, 이정도에서 안좋은 감정은 거두심이 좋을 거 같아요.
    그들이 답례 안했다고 '당했다'고 표현하시는 댓글도 보기 안좋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직업으로 하는 전문 뚜쟁이도 아니고, 결혼하면 정장한벌 바라는 그런 중매에 대한 인식은 이젠 바뀌었음 좋겠어요.

  • 8. 나도혹시...
    '07.7.8 8:31 PM (121.155.xxx.53)

    이런글보면 가끔 우리가 해준 선물도 상대방에게 저런 마음이 들게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중매는 아니였고 남편이 저 좋다고 따라 다닐때 가끔 만나던 남편 동기가 남편에 관해 좋은 얘기 많이 해주기도 하고 신경 많이 써준 편이었어요.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십만원대 만년필 로 마음전한게 다인데...

    큰거 해줄 형편은 않되고...
    나름 제 형편에서는 신경쓴다고 쓴건데...

    그거 받은 선배도 그런마음 이었을런지...

  • 9. 이해되요
    '07.7.8 8:49 PM (59.6.xxx.134)

    단지 6만원짜리 물건이어서가 아닐겁니다.
    임신초기라 힘든 몸인데도 먼거리에 달려갔고,
    무엇보다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서 원글님이 쌩쇼했다고 표현하셨으니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분들 답례하는 자세가 더 문제였지 않을까 싶네요.
    6만원짜리가 문제가 아니라.

    두사람 맺어주기 위해서 애쓴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진실되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것은 선물값과는 무관한
    그 사람의 진심이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서
    원글님 심정 충분히 공감됩니다.
    차라리 안받는 것이 더 나았을 겁니다.

  • 10. 원글이
    '07.7.8 8:54 PM (211.59.xxx.92)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첨부터 무슨 대가를 바라고 소개시켜준 건 아니었지만...
    으례 하는.. 그런... 잘 되면 옷 한 벌, 못 되면 뺨이 석 대..
    그런 맘에....... 서울서 4시간을 가서 축하를 해 줬지만...
    물론 제 결혼식에 그 두 사람은 오지도 않고, 축의금도 안 했어요.
    그냥..정말.. 그 부부가..
    언제 자기 집에 초대를 해서 대접하겠다고 해서...
    그게 제가 임신을 한 상태이고, 또 그렇게 4시간 거리를 쉽게 갈 형편두 아니고 해서
    그냥.. 그 마음만으로 됐지 뭐..했더랬습니다.
    우리 신랑은 소개 첨 시켜줄 때부터 여러가지 제가 걔네 땜에 신경 많이 쓰는 거 봤구요.
    제가 일부러 엮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둘이 소소하게 다투면 저한테 얘기해서
    중간에서 풀어달라고 해서.. 정말 전화값만 장난아니었어요.

    저같은 경우 소개해 준 사람한테..
    신랑하고 합해서 30만원 상품권 선물했는데..그것도 사실...
    주변사람들이...
    "옷 두 벌은 해 줘야지" 라는 말을 많이 해서..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전했었어요.

    물론.. 걔네가 이제 시작하면서 결혼비용 든 거랑..그런 거 치면
    현 상태가 넉넉하지 않겠죠.
    이제 차근차근 시작을 해야할테니까요.
    결혼해서 바로 넉넉한 부부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요...?
    그런 것도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남편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건 고마운 게 아니라 뭔가 불만의 표출이야"라구요...

    댓가를 바라고 소개를 시켰다면
    첨부터 "너네 잘 되면 XXX정도는 해야지"라고 못을 박고 했겠죠.
    그런 맘 없이 소개를 시켜주고
    도중에 이런저런 AS(?) 계속 해주면서까지
    결혼하는 거 봤는데...
    제 나름 끝이 좀 씁쓸해서 글 올린 거였어요.

  • 11. 참 나~~~~
    '07.7.8 9:02 PM (125.137.xxx.66)

    저도 중매해 놓고 기가 막히대요.잘 되면 뭘 해 주네 하고 양가집서 그리 떠들더만,해 놓고는 참~~~사람 갖고 노는 건지''''.그래놓고는 지들이 인연이라나요?사람의 본질은 안 순간이었습니다.결혼의 인연이 보통인가요?그리고 결혼 이루려고 저희 부부 중간서 신경 참 많이도 쓰고.그러면서 중매장이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 진짜 애 쓴다 싶었어요.그래서 전 다시는 중매 안 섭니다.남한테 각박한 사람들,그 마음 참 밉대요.

  • 12. 대학때
    '07.7.8 9:27 PM (211.176.xxx.68)

    소개팅 시켜준 사람에게도 뭔가 해야 하나요? 그 뒤로 오년정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생각도 못했거든요...
    게다가 그 사람과도 사귀자고 말이 나왔던 사람이라.. 계속 인연이 계속되게 하고 싶은 맘도 없었는데..
    정말 이런 말이 나올때마다 이런 댓글 다는거 같아요...ㅠㅠ

  • 13. ...
    '07.7.8 9:53 PM (122.32.xxx.3)

    친정엄니만 그런지 몰라도..
    친정엄니의 경우 자식들이 변변치(?)못해서 전부 연애못하고 중매로 시집 장가 갔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이 쓰였던 큰 아들 결혼때..
    자기 사촌동생의 딸을 소개 받았더랬죠..
    엄마친구분 한테..
    그리곤 얼마후 날 잡고 그 엄마 친구분께 사례로 백만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과하지 않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근데 친정엄니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이런데 과하다고 여기고 아끼는거 아니라구요..
    평생의 인연을 소개 시켜 준 사람한테 잘 해야 평생 잘살고..
    또 그 사람 섭섭하게 넘기는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백만원 사례 하시더라구요..(절대 마담뚜 친구도 아니고 두루 두루 지내는 친구인데두요..)

    그냥 저도 솔직히 6만원대 선물이라면 맘상할것 같긴 합니다..
    제가 워낙에 이런거에 대해선 깍듯하게 챙기는 사람인지는 몰라두요...

  • 14. 저도
    '07.7.8 10:14 PM (220.86.xxx.99)

    꼭 값난 선물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인연을 맺어준분인데.. 서운하게 한거같아요..
    제주변에 언니도 아는 과외샘을 친구 사돈총각을 소개해줬는데..
    고맙다고..상품권50만원과 케익사줬다고 하더라구요..
    글구 그친구는 사돈네에서 밍크목도리해쭸다고.. 약간 서운한기색이..ㅋㅋ
    암튼 별로 중간에서 애쓴거도 없는데.. 다들 신경쓰고 선물하더라구요..
    그래야 잘산다네요...
    원글님 맘푸세요.. 충분히 서운한맘 이해합니다..

  • 15. 6만원
    '07.7.8 10:32 PM (221.161.xxx.111)

    솔직히 좋은 사람 소개해줬는데 진짜 적은 금액 아닌가요?
    전 3년 전 했는데 남편이랑 반반씩 해서 50만원 드렸어요.정말 해준 거 없고 전화번호만 줬는데
    울 엄마께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중매자 맘 상하게 하면 벌 받는데서 70만원 주라는 거 50줬네요;;;;;
    시댁에서 더 가까운 분이라 시댁에서만 30만원 드리려했는데 울엄마께서 저도 같이 주라고 해서..
    생각해보니 잘한 거 같아요.
    요샌 보통 70에서 100정도 주는게 예사라네요.옷 한벌 값이요.

  • 16. 그냥
    '07.7.8 10:36 PM (220.123.xxx.58)

    그런 사람들이겠거니 생각하세요.
    선물을 한 거 보니, 그런 거에 전혀 개념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알 거 다 아는 사람인데도 그냥 남에게 마음 쓰는 그릇이 그만큼인 사람들이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요...저희 고모 노처녀 되려 해서, 백방으로 알아 봐 선도 몇 번을 보게 하고...
    그 중 아주 좋은 자리 만나서 결혼까지 시켰드랬습니다. 조건만 본다면 고모가 한참 밑이었지요.

    결혼 결정되니, 친정어머니께서 얼마나 내 일처럼 기뻐 하셨는지, 몇 십년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말 진심에서 큰 가전 혼수까지 몇가지 준비해 주셨고요.

    그런데, 신행서 돌아오면서, 다른 고모들한테는 바리바리 선물 싸 들고 오고, 저희 친정에는 꿀 조그만 거 한병 사 들고 오시더라고요.
    결혼해 보니, 저도 여자형제가 어떤 존재인지는 알겠지만...그래도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옷 한벌은 커녕 없는 시가라서 결혼 준비의 많은 부분을 친정어머니께서 부담하셨거든요.

    그렇게 만나게 해 줬고, 지금 아주 잘 사는데도 절대 고마운 생각 안 없으신 것 같더라고요.
    사람 인심이 그렇습디다.

  • 17. ,,,
    '07.7.8 11:18 PM (220.117.xxx.165)

    위에 그냥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18. dd
    '07.7.9 12:41 AM (222.109.xxx.237)

    저는 더한 경험도 있어요;;

    둘이 소개시켜줬어요..알콩달콩 사귀다가 헤어졌다가 뭐 그러더니 결혼하더라구요..
    빈말로 옷이 한벌이라던데..어쩌구 농담식으로 얘기했더니.

    깨졌다가 다시 만나서 성사된거라 온전히 자기들 덕이라고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뭐..그런 사람도 있어요..
    뭔가 바라고 소개시켜줬겠냐만은....(둘이 잘 되길 바랬었지요;; 그거 하나였습니다)
    결혼까지 하게됐으면 그런 인연 만들어준 사람이 고맙지 않을까요
    한번, 빈말이라도 고맙다는 소리도 못들었어요..
    남편 친구였거든요..별로 친하게 안지내요-_-;;

  • 19. 저도
    '07.7.9 2:09 AM (211.207.xxx.151)

    소개시켜주신분 50만원 드렸습니다.
    엄마가 그리하는거라고 따로주시더라구요.
    제 신랑소개로 결혼한 친구가 있습니다.....1원한장도 없습디다....
    저는 제 남편소개로 만나서 결혼선물로 나름대로 그부부한테 공기청정기 선물했는데 ...
    나중에 보닌 지들이 인연이라서 그런다나요...참나....
    어찌됐건 중매쟁이 섭섭하게 하셨네요...
    그래도 그분 나름 생각하신듯한데 ...

  • 20. solpine
    '07.7.9 2:11 AM (211.214.xxx.54)

    그져 좋은일 했다 싶으면 되는거라 생각 되는데 ,,,,,맘이 상한다니 뭐 어쩝니까...상대적인것을,,,
    성의를 성으로 받으면될거 같은데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느낌에 맘상해하니,,,편안하게 맘먹는게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 21. 저는..
    '07.7.9 3:26 AM (203.175.xxx.31)

    20만원 주더군요.....안 잊고 챙겨줘서 고마웠지요....
    사실, 잘 살아 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 아니겠어요?
    아마....전달한느 자세의 문제 똫나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 22. ^^;;;
    '07.7.9 10:45 AM (211.210.xxx.30)

    저도 소개해주신분 50만원 드렸는데
    살다보니 소개해주신 분 말씀대로 인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어서
    그 50만원 정말 아깝고 사기라는 생각들더라구요.
    물론 좋은 마음으로 소개시켜주셨겠지만 신랑한테 서운하고 그럴땐 소개해주신분 얼굴 떠오르고...
    둘째돌까지 챙겨주시고
    축의금도 10만원이나 주셔서 남는것도 없으실테고 가끔씩 뵐때도 더 신경써주시지만
    저 그 분 얼굴 뵐때마다 "사깃꾼!" 하고 속으로 생각한답니다.

  • 23. 뚜쟁이
    '07.7.9 11:20 AM (203.241.xxx.14)

    저는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받았습니다.
    첨엔 옷한벌이면 30만원? ^_^ 하며 기대했는데... 막상 받고나니 아니더라구요...
    전 그래도 좋던데요~ 안줘도 그만이다 생각했었어요.
    그게 하는 사람 마음 아닌가요?

  • 24. 저희는...
    '07.7.9 2:23 PM (59.3.xxx.128)

    소개 해주신 남자분한테
    백화점 가장 좋은 브랜드에서 싱글양복 한 벌 해드렸어요.
    남편이랑 가장 친한 후배였고
    정말 편한사이였지만
    감사한 마음 표시한다고 생각하고 좀 무리했죠.

    음... 사실 소개해주신 분 대접 소홀히 하면
    결혼해서 별로 화목하지 못하다는 그런 말도 있고해서^^

  • 25. 좋게...
    '07.7.9 4:12 PM (203.248.xxx.223)

    좋게 생각하셔요. 좋은 인연 맺어주면 그걸로 보람있는 일 아닌가요?
    커플 사이에 끼어서 원글님께서 애쓰셨다지만, 그거 누가 시켜서 한 거라기보다는
    님께서..커플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스스로 하신거잖아요.

    선물도...인터넷에서 6만원대이다....라고 쓰셔서 댓글에서 "6만원짜리 선물"로 고정이 되어 버렸는데
    주신 분들은 백화점에서 사셨다니 아마 10만원대로 가격 맞추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저도 커플 소개해줘서 결혼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아마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었죠.
    금액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5년쯤 전인데..
    10만원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 이상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선물 받은걸 인터넷에서 뒤져서 가격 얼마인가...찾아보는것도 그리 보기 좋은 일은 아니네요.
    결혼한 직후엔 정말 여기저기 돈 쓸 일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선물할 곳도 한 두 군데가 아니지않습니까?

  • 26. 저라도..
    '07.7.10 2:45 AM (218.148.xxx.20)

    전 소개시켜주고 님 말씀대로 as 다 해주고

    결혼후 신혼 여행 갔다오면서 5만원 짜리 랑@ 샤도우 하나 덜렁 던져 주더군요.

    그냥 그런 갑다했는데

    집들이 선물 뭐 사줄까 했더니

    십만원 넘는 카셋트를 요구하더군요 헉

    그냥 5만원 짜리 사가지고 갔더니(축의금 당연 했죠)

    딱딱한 표정.

    아, 다시는 상종 못할 인간이구나 하다가

    대학 동창이라 어찌어찌 보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애기 안 생겨서 답답해 할 때마다 같이 걱정해주고

    괜히 내가 미안하고...

    그러다 애기 생기니 떡 문자와서

    백일 잔치 한다고 선물 달라더군요.

    베냇 저고리 사서 보냈는데 연락이 없기에

    주소가 잘못 됐나 싶어 전화했더니

    '어, 잘 받았어. 좀 크다'

    뜨아아악.

    돌잔치 연락 받고 다시는 전화 안 받습니다.

    딱 자기가 한 것처럼 남한테 당해봐야 알 겁니다.

    하긴, 걔는 누구 소개시켜주고 잘 되길 바라는 속 넓은 인간도 못 돼요.

    자기 일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그냥 잊으세요.

    그리고 님 속 상하면서까지 친구 만나지 마세요.

    속 까맣게 타고 병 납니다.


    좋은 친구, 하나가 훨 낫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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