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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야무지고 살림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82쿡 둘러보다 보면 정말 자동으로 동공이 확대되고 입이 벌어집니다..
어찌나 손끝 야물고 살림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정말정말 부럽고...저런건 타고나는건가 싶고..
저는 게으르진 않은데 집안일을 야물게 못하거든요...
하루종일 치우고...왔다갔다 하는데...(위생에 많이 신경쓰는편) 테가 별로 안나요 ㅡㅡ;;
물론 다섯살 남자 아이가 있어서 금방금방 어질러지기도 하지만요
청소하다보면 놀랍니다..
어찌나 금방 더러워지는지..청소할곳은 그리 많은지...
음식 하는것도 결혼 5년차...나름대로 요리책도 많이보고 열심히 하긴 하는데
손이 너무 느려서..ㅡㅡ;;
음식 한가지 하면 부엌은 폭탄 맞은것 처럼 되고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식사 준비 하려면 두어시간을 꾸물꾸물 거리는데
차려놓은것은 달랑 찌개 하나에 김치 하나..뭐 이정돕니다
어떨땐 두시간 넘게 준비한 초라한 밥상을 보며 짜증이 솟구칠때도 있어요
꼴랑 그거 하면서 설거지는 엄청 나오니까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신랑이 투정이 없어서 그것 마저도 감지덕지 하며 먹어준다는것?
제가 부엌에서 꾸물거리고 있으면 뭐 해주나 싶어 난리가 납니다
82에서 키친 톡 보고 있으면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흘러요...
ㅡ.ㅡ;;
1. 나오미
'07.7.7 9:43 PM (211.244.xxx.190)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 ^^
'07.7.7 10:37 PM (59.10.xxx.194)다른 분들은 손끝이 야문 복을 타고나셨고, 대신 님은 투정이 없는 남편을 만나는 복을 타고나신거네요.
부러워요.
저는 나름 하는 편인데도 남편이 까다로와서리....3. 공감백배
'07.7.7 10:58 PM (59.19.xxx.139)요리도 어느정도 타고나야 하더군요,저도너무 괴로움
4. 저도..
'07.7.7 11:39 PM (211.210.xxx.146)살림을 잘하고 싶은데.. 그게 참 안되네요.
밖에선 쌩쌩하다가도 집에만 들어오면 축 쳐지면서 손도 까딱하기 싫어요.
새집으로 이사간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구석구석 쑤셔놓은 짐들을 아직도 해결못하고 있어요.
여러 고수님들의 깔끔한 부엌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은데..
실제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도 안나고...
다들 깔끔 정리 완벽 반짝반짝 이렇게들 사시는데.. 전 왜이런지..
자책하면서도 움직이기 귀찮고...
움직여서 할려치면 일이 척척 진행도 안되고..
일에 서두도 없고...
난감합니다~~ㅠㅠ5. 혹시..
'07.7.8 12:07 AM (210.97.xxx.199)제 도플갱어 아니신가요..ㅡㅡ;
저도 어쩌면 그리 살림이 야물지 못한지.. 음식만드느라 시간 2시간 걸리는 것도 그렇고..
맘먹고 잘해봐야 반찬이 3가지..ㅡㅡ;
열심히 청소해봐야 티도 안나고.. 결혼생활 몇년 해봐야 느는게 없네요.6. 살다 보면
'07.7.8 4:30 AM (84.190.xxx.129)조금씩 나아 지지요.
저도 아직도 불량 주부 인걸요. 사람 나름이긴 하지만...
살림만 잘한다고, 좋은 주부 아니에요.7. ...
'07.7.8 12:11 PM (219.250.xxx.83)5살짜리 키우시면서 집안까지 완벽 깨끗하긴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사진 올리시는 분들도... "사진"인데요. 뭐...
그분들 집도 지저분한 날도 있을겁니다. 다 사람 사는 집인데요.
힘내세요. ^^8. 직장
'07.7.8 3:43 PM (58.105.xxx.182)최근에 직장 접은 예비맘인데요, 부엌일을 회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니
행주라도 줄맞춰서 딱 반갈라 널고 아무튼 야무지게 되네요~
물론 잔머리도 많이 많이 굴립니다.
남편 시킬건 시키고
안해도 되는 건 안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건 철저하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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