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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관광후, 실망이예요.

상해관광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07-07-07 08:13:19
뭐가 좋을까요... 하고 가기 전에 글 올렸었네요.
이것저것 정보주신 분들 감사해요.
백화점 밖에 살거 별로 없더군요... 눈에 안찬다고나 할까...
근데 음식이요...
저한테는 왜 그렇게 맞지가 않는지...
은하호텔 한강가서 먹은거 외엔 맛있는거... 진짜 없더군요...
거긴 중국 같지 않게 음식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중국음식은 왜일까 성의 없이 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조미료 맛-이거야 뭐 중국 시판양념이 조미료 떡이니 할 수 없지만-이 많이 나는것도 같고.
제가 임신 중이라 예민해서 그랬을까요?
거기다가 아주 비싼 곳 아닌 다른곳 종업원들은 싸리밥을 먹은건지 네가지 없고...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아이가 숟가락을 깨뜨렸거든요 실수로.
결국에 숟가락 값 다 받아갈거면서 아주 도끼눈 뜨더라구요.
참나- 말만 통했으면 한마디 할뻔 했어요.

백화점에서 크록스 샌들이 한국 가격의 거의 반값이더군요...
그리고 중국 현지에 공장이 많아서 인지,
밍크뮤, 블루독, 캔키즈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들 따로 파는 한국 사람도 있구요
폴로, 버버리 등 물건들도 공장에서 나오는것 같은것들-가짜 같지는 않은-파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가것만 잔뜩 쇼핑하고 오고 제건 막신발하나 딸랑 샀나봐요.

거기까진 좋은데
이젠 중국 생각만해도 속이 울렁거려요...
거기서 먹었던 중국음식들... 먹을땐 그냥 깨작깨작 먹긴했는데 왜 다시 생각하니 속이 뒤집히나..
중국식품들이 한국으로 넘어올때 보존을 위해 안좋은거 많이 쓰는거 그게 문제지
현지 사람들이 사먹는것도 알려진것처럼 나쁜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혹여 중국에 좋은 추억 갖고 계셔서 제 글이 거슬리는 분들 계시면 죄송한데,
암튼 그렇네요...
중국은 여행으로는 다신 안가게 될 듯해요..

IP : 125.187.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7 8:29 AM (121.146.xxx.128)

    저 하고 비슷 하셨네요.^^...음식때문에 중국에 공짜로 구경 시켜 준대도 가기 싫더라구요.^^
    그음식에서 나는 특유의 향 때문에...아주 미치겠더라구요.
    사람 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고,,,

  • 2.
    '07.7.7 8:30 AM (210.223.xxx.213)

    오래전에 중국으로 여행 갔을 때 상해가 참 좋았어요...자유여행으로 가서 그런지
    맘대로 돌아다녔는데 상해역사박물관도 좋고 어딘지 모르지만 아는 중국인이 델꼬
    가준 음식점도 넘 맛있었구요..상해음식 중에서 한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걸로
    골라줘서 그런지...밤에 와이탄 배 타고 다닐때도 그 빗 속에서 좋아서 헤헤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또 이름이 생각 안 나는 큰 박물관도 아이 업고 몇시간 구경했어요..
    전 현대와 옛것이 공존하는 상해가 맘에 들었는데...

    어떡해요....나쁜 기억만 만들어서.....다시 좋은 기억으로 돌릴 수 있을 방법이 없으려나..

  • 3. 저두요
    '07.7.7 9:08 AM (121.130.xxx.33)

    저도 2년전에 상해에 다녀왔는데요. 아직도 종종 그때 먹었던 맛난 음식들이 생각납니다 ㅋㅋ
    상해에서 유학중이던 친구가 있어서 괜찮다는 음식점만 가서 그런지 너무 좋았어요
    주로 중국인들이 하는 음식점은 아니고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이긴 했어요
    중국은 사람들은 별로죠.. 불친절하고..
    그냥 역사와 도시 자체를 구경하기엔 재미난 곳인것 같아요~ 전 또 가고싶어요 상해 ㅜㅜ

  • 4. 상해음식
    '07.7.7 9:10 AM (203.170.xxx.60)

    맛있다고 소문났는데....
    음식점을 잘 못 고르신 거 아닌가요.

    저는 상해음식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5. 저도
    '07.7.7 9:54 AM (58.227.xxx.227)

    실망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가거나 자유여행으로 간 사람들은 다 좋았다고 하더군요

    아마 단체여행은 가격땜에 싼곳으로만 데리고 다녀서일꺼예요 그래도 상해는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중국이 대단한 나라라는걸 일깨워 주더군요

  • 6. 단체여행은
    '07.7.7 10:11 AM (218.149.xxx.15)

    단체 가격땜에 아마 좋은 식당에 가지를 못했을꺼예여.. 실제 상해 유명 음식점은 그런대로 먹을만 한데.. 단체 여행에서 드시는 음식은 대부분 가격이 엄청 저렴해요. 한끼 만원도 아마 안갈껄요.. 상해는 해산물 요리 유명해요.. 전 랍스타하고 상어지느러미 요리 먹었는데 진짜 짱이엿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먹고 싶다는 .. 근데 한국에선 먹기 쉽진 않죠..

  • 7. ~~
    '07.7.7 10:23 AM (222.239.xxx.122)

    저도 개인적으로 다녀왔는데 와이탄 야경이 너무 좋아서 아직도 꿈결을 헤메이다 온것같은 느낌으로 남아있어요. 음식은..딱 한군데 빼놓고는 참 맛이 없었구요.
    중국사람들은..참 불친절하더군요.
    특히 귀국하는 길 푸동공항 면세점 앞에서 아이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길래 아무리 둘러보아도 화장실 표지판이 없어서 안내데스크에 있는 여자에게 물었어요. 영어로..화장실이 어디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 제 말을 잘 못 알아들었는지 어쨌는지 끝까지 듣지도 않고 무조건 메이여우~라며 쌀쌀맞게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중국여행하면서 이놈의 메이여우..없다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신물이 날 지경이었는데 공항에서 조차 그 말을 들으니.
    열이 확 받아버려서 다다다다 쏘아주었습니다. 물론 짧은 영어로 ㅡ_ㅡ:;
    정말 화장실이 없냐? 너네 나라 공항에는? 놀랍다, 정말 대단하구나..화장실도 없는 공항은 내가 살다살다 처음본다. 그 여자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더군요.
    그러고도 분이 안풀려 가는길 내내 째려봐주었던 씁쓸한 기억이 있어요.
    상하이게는 정말 맛있던데요.

  • 8. ...
    '07.7.7 10:58 AM (71.190.xxx.181)

    댓글들 보니 단체여행 가면 안되겠군요. 정보 감사해요. ^^
    그런데 음식 맛있으셨다는 분들 식당에 대한 정보 좀 주시겠어요??

  • 9. 하이디
    '07.7.7 12:01 PM (121.131.xxx.48)

    자유여행 갔었는데 전 좋았어요. 부모님이랑 골목골목 돌아다녔는데요, 가이드북에 나온 식당 안 가고 중국 사람들이 북적이는 동네 작은 식당가서 우리돈으로 7000원 정도에 4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그랬어요. ^^

  • 10. ...
    '07.7.7 4:57 PM (222.237.xxx.60)

    여행은 자고로 자유여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해의 경우 우리남편은 출장으로 다섯 번을 갔건만 거기 중국직원들이 데리고 간 식당들에서 정말 먹기 힘든 음식만 먹었다고 하더군요. 북경은 상대적으로 입에 맞았구요. (아마도 원단 중국음식들이었나봐요..ㅎㅎㅎ) 근데 저랑 아이랑 지난 번에 갔을 땐
    제가 골라주는 음식 이것저것 먹더니 완전히 뿅갔어요.. 제가 여행을 주로 먹기 위해 가는 사람이거든요. 가기 전에 뭐 먹을지 다 골라놓고 식당도 거진 다 골라놓고.. ㅎㅎㅎ상해가 이렇게 맛있는 곳인 줄 몰랐다나요..
    저희 아이랑 저는 다 1킬로씩 늘어왔는데요. 사실 좀 놀랐어요. 저희 애가 그렇게 잘 먹을 줄 모르고 고추장 준비해갔었거든요....
    유명하고 좋은 식당 들 찾아가서 자기가 골라먹음 참 맛있는 것 많아요. 저는 여행갔다와서 한 일주일동안 상해서 먹었던 음식들이 아른아른하던걸요. 샹그릴라 호텔 중식당부터 쇼핑몰 5층의 푸드코트 할 것 없이 하루 세 끼를 며칠 동안 섭렵했는데 아직까지 계속 생각나요.

    자유여행은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오아후 & 마우이) 딱 한 번 갔었는데요.. 정말 질렸어요.
    아침부터 꼬리곰탕집을 가질 않나 점심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기부페집. 저녁은 일본사람들이랑 단체로 들어가는 디너쇼를 가는데 데리야끼 스테이크가 나오더군요. 딱 경양식집 분위기로.
    하루도 제대로 된 양식을 먹은 적이 없고 매일 이상한 한식만 먹어서 마지막 이틀은 그냥 저희는 빠질래요..하고 둘이서 돌아다녔어요. 그때서야 비로서 맛난 것들을 먹었죠.
    우리 나라 단체관광은 음식 땜에 못 가겠더라구요. 정말 심정 상해요.

    유럽 갔던 울 엄마는 이태리서 스파게티도 한 번 못 먹고 이상한 일식 도시락 맞춰 놓은 것을 단체식당 같은데 들이밀고 주더래요. 옆에 앉은 이태리 사람들은 다 넘 맛있는 파스타 먹고 있는데 나도 저걸로 먹음 안 되냐.. 돈 더 낼께..해도 안 된다고 했다는..-.-;;;

    상해도 단체여행하신 엄마도 역시 상해는 음식을 도대체 먹을 수가 없었다는 말을 어찌나 하시던지..
    상해가서 페리도 한 번 못 타고 항주에 소주에 돌아만 다니고.. 단체관광.. 정말 할 것 못 되요.

    여행가서 잘 먹었다는 우리 가족을 정말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라구요.

  • 11. 중국음식이
    '07.7.7 6:40 PM (123.109.xxx.112)

    입에 안맞으면 맛이 없는 것 아닌가요!!
    제 입맛에도 중국 음식 별로여요.
    대체적으로 이탈리안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나요?
    특히 중국에 대한 선입관 때문인지 더욱 느낌이 별로여요.

  • 12. 대개..
    '07.7.7 11:35 PM (211.210.xxx.146)

    중국 여행에선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중국을 네번이나 갔다왔는데도.. 번번히 실망했네요.
    이젠 중국 안갈려구요..
    원글님 말씀대로 음식도 입에 안맞고 백화점도 허접한것 같고...
    선입견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개운치 않은 여행임엔 틀림없는곳이 중국 인것 같아요..

  • 13. ...
    '07.7.8 12:51 AM (90.24.xxx.75)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일장일단이 있겠지요.
    돈 있고 부지런 한 사람들은 자유 여행이 낫습니다.
    패키지는 정말 싸요.
    그 돈으로 비행기에 호텔에 밥에 다 된다는 게 이해가 안될 만큼 쌉니다.

    자유 여행은 본인이 스스로 준비하고 챙겨야 할 정보들을 위해 시간을 내야하는 반면
    그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다닐 수 있지요.

    패키지 여행은 그냥 머리 속 편하게 따라만 다녀도 시간 밥이면 밥, 박물관이면 박물관
    데려다 주지요. 하지만 단체 여행이라 프로그램 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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