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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스터디 그룹에 여자도 있어 물어 보았다가 ㅜㅜ
제가 요즘 맘이 편치 않거든요.
아이때문에 하던 일을 놓았기 때문에 이리저리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육아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남편은 그대로 자~알 살고 있네요,
요새 하는 공부가 있어 학원을 다니는데 스터디 그룹이 생겨
모여서 문제풀이도 하고 그러는 모양인데...
낼도 모임이 있어 모여 공부한다 하니
갑자기 신경이 날카로워 지더군요 ㅜㅜ
그래서 그 모임에 여자도 있냐는 물음에
바로 여자 있어하면서 절 속좁은 여자 취급하더라구요.
사실 궁금하긴 했었지만....
요새 시험때문에 신경 곤두서 있어 그런지 본인도 짜증내더라구요.
에효~~
한마디 물어봤다 늦은밤에 째림만 당하니 잠이 오지 않습니다.
선배님들! 궁금해 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1. ㅎㅎ
'07.7.7 1:44 AM (210.0.xxx.113)님은 실제로 만나는 분들중에 여자가 있냐고 물으신거죠.
전 더합니다...
신랑이 스트레스 푼다고 게임 좀 하는데... 여자유저랑 잠깐 머 물어봐서 대답한다고 채팅만 해도 흘겨보고...
그 유저 캐릭 죽여버린다고 으름장 놓곤 해요....ㅎㅎㅎ
하도 그러니 울 신랑은 그냥 웃고 말더라구요... 같이 하는 게임이고 성격 아니까 저도 머... 장난식으로 말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근데 님이 그렇게 물어보시는 거...한번쯤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아마 남편분도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반응이 나오신거니 서로 서로 이해하심이 좋지 않을까요.2. .
'07.7.7 1:46 AM (222.234.xxx.112)육아 스트레스 이신가봐요. 나는 애 때문에 일도 놓고 있는데 남편은 잘 사는거 같고 열받고 다들 그렇죠 ㅎㅎ 그래도 시험 때문에 신경곤두서 있다시는데 스트레스까지 더해 주진 마세요. 스터디에 남녀 구별하진 않으니까요^^; 저도 셤때문에 새벽 스터디하는데 제 남편이 남자도 있냐고 슬쩍 물어보면 핀트가 살짝 나가 엎어 주실지도 모르겠어요. 날도 더운데 이게 헛소리 하나싶어ㅎㅎ 말하는 사람은 별거 아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짜증이 치솟때 있잖아요.
3. 고시생 부인
'07.7.7 2:14 AM (221.144.xxx.19)저희 신랑은 전업 수험생이에요.
주말마다 모여서 스터디를 하는데 여자 둘을 껴서 여섯명이 해요.
제 경우를 들자면 신랑이 먼저, 여자들도 있는데 괜찮지? 라고 물어본 경우에요.
하지만 남편분은 성격이 좀 다를 수도 있으니까.. 원글님 쓰신대로
시험땜에 예민해져서 그런 반응이 나온것도 같네요.
하지만 궁금해 하는 님이 이상한건 절대 아니라고 봐요!4. 전혀요
'07.7.7 2:19 AM (211.110.xxx.247)저희 신랑도 스터디 모임이 있는데,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공부하는게 좋은가봐요.
난 살림한다고 집에만 있고, 신랑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데.
정작 본인은 자기 볼 일 다 보고 다니니깐, 은근히 열받고 약 올랐어요 ㅋㅋ
저두 그럴때 이유없이 좀 민감했던 것 같아요..충분히 이해해요 --;;;;;;5. ..
'07.7.7 3:07 AM (211.237.xxx.190)저두요. 공감.
남편이 공부하신다고 하니 남편이 직장 다니는 저의 경우와는 약간 다르지만.
저도 휴직하면서 아기도 키웠고, 또 복직해서 직장생활하면서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저는 정말 종종걸음치거든요. 회식도 꼭 필요한 곳만 가고 그것도 중간에 나오기가 태반인데.
남편은 날마다 모임이 많고.
때론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모임도 있을 것이고
때론 가고 싶어 가는 모임도 있을 것인데,..
여기저기 다 다니는 남편 보며 괜히 화가 날 때도 있어요.
그 많은 모임.. 정말 다 가야만 하는 건가.
다 필요해서 다니는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풀지만 그런 서운하고 열받는 마음 들 때 있더라구요.6. ..
'07.7.7 3:10 AM (211.237.xxx.190)참, 핀트가 약간 빗나갔네요. 저도 남편이 모임 많아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가끔 그런 생각도 해보곤해요. 혹시 여자 있는 술집에 간거 아닐까? 혹시라도 직장에 맘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맘 잘 맞는 여직원 있는 거 아닐까..? 혹시라도 직장에 귀엽고 애교있는 여직원 있어서 모임이 즐거운 거 아닐까...?
쓸 데 없는 생각이라고 생각하며. 털어버리지만 순간순간 그런 생각이 들긴 들더라구요.7. 속좁은마눌
'07.7.7 7:24 AM (125.177.xxx.183)헤~ 그래도 82에 털어놓으니 한결 맘이 편해졌어요.
어제 밤에는 잠도 오지 않아 한숨도 못잤습니다. 내가 왜이렇게 되었나 싶어서...
남편은 새벽부터 스터디 모임 사람들 만난다며 도서관에 갔습니다.
오늘따라 뒤통수가 왜이리 미워보이던지.... 시험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남편의 자유가 부럽네요....
저는 점점 작아지는게 싫어요. 흑8. 공감, 또 공감..
'07.7.7 8:12 AM (211.243.xxx.198)나는 집에서 쳐지고 있는데, 외부 활동이 화려해 지는 것 같은 남편...정말 약오르지요.
이럴 때 덜 스트레스를 받으려면
무언가 나 자신을 위해서 할 만한 것을 꼭 찾아서
짬짬이 자신만의 것을 채워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 당당해야 약도 덜 오르고,
남편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돈을 적당히 써 주는 일도 중요하구요.
아무리 아둥바둥하면서 남편과 애들만 챙기면 아무도 몰라 주거든요.
자신만 희생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시간이든 돈이든...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 줘야 대접받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포용력이 생겨나구요...9. 속터져
'07.7.7 9:49 AM (218.232.xxx.85)공부 뒷바라지 해줬더니 총각이라고 속이고 스터디하는 여자랑 바람나는 미친*도 봤습니다.
아무래도 자주보니 정이들겠죠.ㅡㅡ;;10. 귀엽네요
'07.7.7 5:01 PM (84.190.xxx.129)다 세월가면 그런건 아무일도 아닌게 되는걸....
사랑의 다른 표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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