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있는병원 VS 종합병원(산부인과)

[고민고민]

임신 4주차인데요...

병원을 어디로 다녀야할지 못정하겠어요.. 집은 성북구쪽인데요..

보문동에 루시나가 있구요.. 종합병원은 충무로 제일병원 생각하고 있어요..

몸무거우면 가까운곳이 나을꺼같기도하고요.토욜날도 진료하니 회사눈치안봐도 되고요..

근데 제일병원으로 자꾸 끌려요.... 임신중의 잘못되면 그런생각도 들고..개인병원들은 책임을

전가시키는경향도 있다고 하고... 근데 병원비도 비싸고..남들도 다 낳는 아기 ..혼자 유별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미 루시나에서는 저번주에 촘파보고..피검사랑 소변검사까정 했는데... 10만원씩이나 들었는데..

아~~~~못정하겠어요....  제일병원에서 위와같이..촘파+소변+피검사 면 얼만가요?

일단..10일날  예약은 해놨는데..어찌해야할까요..

[저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의사 몇명이 하는 개인병원)에 36주까지 다니다 아산병원(종합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으면 개인병원에 다니시는게 편하고 좋을거에요. 종합병원의 장점이라면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고 분만시 응급상황 발생했을 때 대응이 좋다는 거지요. 그러나 비싸고 많이 기다리고 거리가 멀고..불편한 점이 있지요.

[...]

첫출산이면 아무래도 종합병원이 낫겠지요.
임산부의 출산경향을 모르기도 하고 출산시 혹 일어날 수 있는 위급상황에도
빨리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꼭 임신 초기부터 다닐 필요는 없구요.
작은 병원에서 검사시 이상이 없다고 하면 중반이후에 옮기시는 것도 괜찮아요.
첫째를 자연분만 순산하시면 둘째는 가까운 병원을 다니는게 좋겠지요.
저도 큰애는 대학병원에 가서 낳았는데 진통이 오는데 차는 막히고
좀 고생은 했지만 맘이 편했어요.
순산해서 둘째는 걸어갈 정도로 가까운 병원에서 낳았구요.
ㅎ

[저는]

젤병원 갈까 하다가...아는 산부인과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비싼건 종합병원>전문병원>개인병원 순이라구요. 뭔가 이상이 없는한, 종합병원 가는건 별로다...그러셔서, 걍 전문병원 가요. 뭔가 산부인과 외적인 문제가 생겼을때 종합병원이 좋은거죠... 별 이상 없을때는 전문병원 괜찮은거 같아요. 덜 기다리고, 종합병원만큼 불친절하지 않고. 비용도 좀 덜들고요.

[전]

혜화동 서울대 병원 다니는데요..
개인병원보다는 불친절하고 비싸다 하는데..과잉진료는 없는거 같아요..
초음파도 몇달에 한번 보고...기형아 검사도 제일 싼거 하더라구요...2만 얼마 짜리 ㅎㅎ
전체 비용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plumtea]

저희 언니도 성북구 살았지만 제일병원 다니고 출산도 했어요. 저는 강서구 살다 영등포로 이사와서 미즈메디 다니구요. 세 아이 다 거기서 출산할 예정이구요. 초산이래두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전문병원 내지는 종합병원 추천합니다. 대학병원은 비추구요.
첫애 때 제가 아기 머리 보이고도 진통을 4시간이나 더 했어요. 둘째 때 머리 보이고 10분만에 낳은 걸 생각하면 첫애가 엄청 고생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낳자 마자 애가 안 울고 아프가 점수도 아주 안 좋았어요. 마침 다니던 미즈메디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랑 신생아 전문의가 있었어요. 미즈메디 근처에 3군데 산부인과가 경쟁을 하는데 다른 두 곳 갔었다면 애기 혼자 구급차 타고 주변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을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둘째도 세째도 개인병원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는 흔치 않겠지만요.

[다른 분들이...]

...병원 관련해서 답을 많이 주셔서....저는 한 가지만 말씀드릴께요.
루시나에서 받으셨다는 검사비용은 아마 임신 초기에 하는 검사라서 비쌌을 거예요.
다음부터는 초음파비용 정도만 생각하시면 될 거구요. 초음파가 요즘 얼마나 하는지...한 2, 3만원?
제 친구는 보건소 다니면서 공짜?로 초음파 보고 기형아 검사도 하고 그랬다는데 전 그냥 개인병원에 다니면서 둘 낳았답니다. 임신 기간 동안 행복하시고, 태교도 예쁘게 잘 하시고, 또 순산하시길 빌어요.

[루시나]

음 저7개월차이구 지금 루시나다니고있습니다. 진료는 원장샘한테 받구요.. 특별히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어요...그냥 거기서 분만할예정입니다. 전 첫째구요..현재32이에요~

[젤]

저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인 이유로 제일 병원 다니는데요.
정말 비싸요. 초음파 5만원이에요.
이거저거 검사한 첫날은 X증후군 검사인가까지 해서 30만원도 넘게 나왔어요.
저는 미래와 희망이 병원도 깔끔하니 해서 맘에 들었는데,
거긴 정말 집에서 다니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주위의 선배맘들이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정하라 그래서 그냥 제일병원으로 했네요.

[...]

건강하시다면 그냥 가까운 병원에 다니세요. 애 낳는건 병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나이가 많으시면 제일병원으로 다니시고요.
제 친구가 제일병원다녔고 저는 동네 산부인과 전문 병원 다녔는데(여기도 싼편은 아니었습니다.) 병원비 차이가 꽤 나더군요.
그리고 친구는 노산전문으로 특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너무 말씀이 없으셔서(초음파를 봐도 뭘해도...그냥 괜찮네요면 끝) 그게 저랑 너무 비교되어서 다른데 갈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제일 가까운데다가 노산이라서 그냥 거기서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