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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청 큰 잘못을 한건가요?
집들이를 했는데. 그다지 친하지 않았지만, 결혼식에 왔던 친구들은 보통
어떻게 하나요?
그다치 친하지 않고, 오히려 대학 다니면서 힘들어하던 친구 중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가 좀 까칠합니다. 그래서 함께 다니기가 힘들었지만
왜 여자들끼리 한번 그룹이 정해지고 나면 좀처럼 그 그룹을 깨고 다른
그룹으로 옮겨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어찌 되었건 4년을 같이
다닌 친구입니다. 대학원을 가면서 거의 연락을 안하게 되었고. 그래도
결혼하는데 알려는 줘야 할 것 같아서 연락을 했죠.
그랬더니 고래고래 욕을 하면서 "넌 뭐가 그러냐" "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다" "원래 결혼하면 남친도 소개시키고 하는 건데. 넌 뭐가 애가 그러냐" 등.
맘 상하는 말을 많이 해주더군요. 여튼 결혼식에 그때 같이 다니던 그룹의
친구 몇명과 함께 왔어요.
여행 다녀와서 연락을 했죠. 언제 한번 만나자. 그랬더니. 그 친구 다시 수능
봐서 학교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시험 기간이라 안된다면서 다음에 보자고.
그리고 다시 연락했을 때도 시간이 안된다고.
저도 좀 일이 있어서 계속 연락을 못하다가 연락을 안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친구에게 연락하기가 무서워 지더군요. 또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 먹을 것
같아서요. 또 다른 친구와 통화하다가 그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
무지무지 화가 났더라면서. -_-;;;;;
솔직히 꼭 결혼한 사람이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욕을 먹을
짓을. 큰 잘못을 저지른 건가요? 보통 친하지 않은 but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결혼 한 후에 어떻게 하나요? 그 친구에게 연락하기가 너무너무 무섭네요. -_-;
1. ..
'07.7.6 12:43 AM (125.181.xxx.165)극복 1 <--- 그 친구만 불러내서 밥을 거하게 사주고 다시는....절대...다시는 연락 안한다..
그 친구 만나는 내내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밥먹을때도 먹는일에만 집중한다.
ps. 귀마개는 필수..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을것이므로..2. 저도
'07.7.6 12:46 AM (125.186.xxx.167)읽으면서 어찌 풀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님 덧글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거하게 쏘시고 털고 일어나심이 좋을듯...
이야기 보니 그분 학교도 새로 다니시겠다 앞으로는 자신의 일로 바빠서 먼저 연락오고 할 일은 없을듯 하니 그렇게 해서 해결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3. 그 친구분은
'07.7.6 12:51 AM (222.234.xxx.97)원글님을 나름...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대학때 같이 다녔어도...연락이 쭈욱 없다가 결혼한다고 하면 씹고 안가면 그만인데
신랑 소개 안해주다고 뭐라 할 망정...결혼식에 온것 보면 말이죠 ^^
원글님 그리 큰 잘못 하신것 아니예요
바쁘다 보면 그럴수 있는데 친구분이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밖에서 만나서 밥한끼 사시고...자꾸 뭐라고 하면...딱 한마디 하세요
"너도 결혼해 봐라!"4. 그냥
'07.7.6 10:15 AM (210.123.xxx.102)모르는 척하세요. 그런 사람한테 밥 사봐야 달라질 것 없어요.
5. 저 같은 경우는,,
'07.7.6 10:48 AM (59.14.xxx.160)글쎄요..그래도 한동안 연락도 없다가 결혼한다고 연락하는 경우 그 친구분이 님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거나 아니거나를 떠나서 그래도 결혼식 전에 한번 만나서 밥이라도 먹으며 청첩장을 건네는게 그래도 친구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조금만 삐딱하게 생각해도 "얜 결혼식 한다니까 (이렇게 필요할때 되니까) 연락하네"할 수도 있구요. 그렇게 연락받고 결혼식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러 와준 친구라면 전 고맙게 생각하고 연락할 것 같아요. 그만큼 원글님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분이라서 서운해 그런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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