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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고발한 저만 바보됬네요.
저희 동네에 주유소가 있어요. 인도와 붙어서 뒤에있는 주유소인데, 거기의 직원들이 자기들의
차들을 인도에 떡 걸쳐서 주차를 해놓습니다.
제가 가서 말했죠. 왜 인도에 주차를 해놓으냐고. 직원왈 다들 잘 비켜가는데 왜 아줌마만
따지냐고 하더군요.
제가 열받아 언성이 높아지니, 그럼 고발하라고 눈을 부라리더군요.
전 고발을 했지요. 근데 오늘도 지나가다 보니 여전히 차를 3대나 인도에 걸쳐서 주차를 해놓았더군요,.
저를 보더니 자기들 끼리 히죽히죽 웃습니다. 불법주차를 고발한곳에 다시 전화를 해서 딱지를
떼었냐고 물어보니, 하루에 떼는 딱지가 100개정도인데,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고. 하지만 자기들이
자주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근데 단속차량이 지나가면 다시 싹 세우기때문에 별도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주유소차량들은 딱지를 뗀지 안뗀지도 저는 확인을 못했네요)
여기서 저의 의문.
'그렇다면 계속해서 강도높게 티켓을 발부해서 압박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버젓이 뻔뻔하게
인도에 주차를 하면서도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행자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하겠다는건지.
물론 인력과 예산부족이라는 이야기를 공무원분들은 하시겠지요. 그렇다면 반대로 제가 주유소에
큰 물건을 떡하고 가져다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를 영업방해로 고소하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 본인들의 권리를 못찾아 먹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저의 대응책.
어차피 불법단속반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니, 제가 사진을 찍고 내용을 모든 방송국과
인터넷 및 매체에 돌린다.
어떤가요? 교통사고율이 제일 높은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꼭 이현실을
타파하고 싶습니다. 힘없는 일개 주부이지만, 사람사는 세상에서 다 지키자고 만들어 놓은
규범, 법을 어기는 꼴은 용납할수가 없네요.
오늘 그 주유소 직원들 저를 보면서 '너가 아무리 난리쳐도 우리는 다 세운다. '했겠지만,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저보고 쌈닭이라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아이들이 걸어다니고, 유모차 끄는 엄마들이 걸어다니는 인도의 반을 자기들의 주차장으로 쓰는 그놈들!
달걀로 바위치는 격이지만, 아줌마의 힘으로 싸워보렵니다.
고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예 저도 외국에서 살다왔습니다. 그래서 더 격분하는 걸까요? 파출소에 걸어들어가서 상황을
이야기하니 순경인지 경찰인지 아저씨, 성의 없는 표정으로
'그거야 뭐 딱지 계속 떼는 수밖에 없어요'하면서 계속 보시던 신문 보시더군요.
파출소에서 주유소는 보입니다. 문으로 나와서 한번 쳐다보기만 했더라도 화는 안났을것
같더군요. ㅜ.ㅜ
1. ...
'07.7.4 11:31 PM (220.121.xxx.101)외국에서 7년 살다 한국오니 버스주차장에 택시가 척하니 주차하여 줄줄히 서 있고 승객들은 찻길 까지 뛰어가서 타야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더군요.
경찰서 교통계로 전화했더니 "아줌마가 직접 얘기하세요"하더군요.
완전 쌈닭이 되어 당신이름 대라고 하고 그 양반은 노순경이라고만 하고 백배 사죄하더만요.
그렇게 사죄할 일을 왜 그렇게 형편없이 대답했을까요.
이제는 많은 부분 포기하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 큰 사람만 사는 세상이 되어가는 듯 해요.
뭐라 조언 못하겠어요.
처음에 제가 한국와서 시청으로 경찰서로, 심지어는 버스회사 사장까지 쌈닭되어 싸웠지만 결국은 저만 유별난 사람으로 주변에 찍히더군요.2. ....
'07.7.4 11:34 PM (96.224.xxx.221)다른 날이라는 것이 보이는 다른 배경으로 사진을 여러날에 걸쳐 찍어 상습적이라는 것이 드러나도록 증거를 제출하시고, 직원들과 대화 나눈 날짜와 시간, 내용도 요약정리하셔서 신고하시면 어떨까요.
3. 안돼
'07.7.4 11:48 PM (210.98.xxx.134)저희 동네 주유소에도 그래요.
버젓이 인도를 만들어 놓았는데 차들이 주차를 해놔서 찻길로 내려가서 걸어야 합니다.
항상 그 길로 가면서 느끼는 마음은
내가 이렇게 찻길로 걸어가다가 사고가 나면 주유소에서 책임을 질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섬찟 합니다.
저는 용기가 안나서 주유소에다가 말도 못하고 화만 납니다.
누군가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고쳐지겠지요.
정말로 제발 인도에 주차는 안했으면 좋겠더라구요.4. 음
'07.7.4 11:55 PM (222.118.xxx.60)우리동네는 더 웃겨요.
파출소 앞 인도에 엔터프라이즈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주 상습적으로요...
그런 건 어디다 신고해야할까요..5. 제경험
'07.7.5 6:18 AM (220.71.xxx.26)예전 저희 아파트에 보면 큰길에서 올라가는 길 옆에 불법주차가 항상 있었어요. 그 차들 때문에 양방향 차량 통행이 안되어 막히곤 했지요.
저는 112에 전화합니다. 어디어디에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통행이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견인해 달라구요. 저 말고도 저희 동네 주민들이 자주 신고를 하는지 딱지를 떼거나 견인당하는 차들이 가끔 있었지요. 나중에는 그 길에 있는 가게들이 가게 앞에 경고를 붙여 놓더라구요. 이 길은 불법주차 차량이 자주 견인되는 곳이니 알고 있어라~ 하구요.
어디에 신고하셨는 지 모르지만 동네 파출소는 별로 도움 안될 겁니다. 다 같은 동네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서로서로 봐주고 하는 풍토들이 있어요. 112로 바로 전화하시면 기록이 남기 때문에 싫어도 그 때 한번은 나올 겁니다6. 경험
'07.7.5 11:31 AM (211.199.xxx.186)불법주차 신고해도 안되더라구요..처음에는 구청에 신고해서 안되서 시청민원실에 전화 넣었습니다
그래두 한번 나와 보지도 않는데요..세금으로 다 뭐하나 몰라요~~7. 이런생각
'07.7.5 5:39 PM (61.77.xxx.57)주차단속반이 나온다고 해도 벌금부과내지 견인까지는 5-10분의 유예를 두기 때문에 주유소에서는 그때 그때 차를 뺄 것이고 계속해서 신고한 사람만 비웃을 겁니다.
불법주차되어 차량을 주유소와 파출소를 배경으로 시간대별로 사진찍어 증거만드시고 주유소와 파출소에 항의한 일시도 정리하신 후 청와대민원실에 인터넷으로 올리면 어떨까요? 최대한 감정절제하시고 아이들과 시민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점과 공무원의 시민우롱에 촛점을 맞추는 겁니다.
요즘은 청와대민원실에 올라온 신고껀은 결과를 알 수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담 아마도 관련자들 앗 뜨거, 하지 않을까요.8. !!!
'07.7.5 6:37 PM (59.5.xxx.188)주유소 뿐만이 아니라 트럭이나 일반 개인 차량도..그 인도에 주차하는 거 진짜 심각하지 않나요?
횡단보도 있는 인도쪽에 턱 하고 걸쳐 주차해놓으면 길 건널때 반대쪽에서 오는 차가 보이지 않아서 진짜 곤란해요...저희 동네 진짜 심한데,,볼때마다 동사무소든 구청이든 신고하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긴건널때 너무 위험하다는...9. 불법주차타도
'07.7.5 9:30 PM (218.155.xxx.91)원글이에요. 여러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저도 횡단보도옆에 인도에 붙여서 주차해놓은 차 때문에 어른인 저도 파란불인데도 건너다가 기겁한적이 있네요. 좋은 의견주신거 다 수렴해서 그놈들을 혼내줄
방법을 모색해볼께요. ^^ 저 근데 사진찍다가 감금안되려나 몰라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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