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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도 제각각..
여기 82는 살림살이에 지름신 들린 분들이 많찮아요..
특히 그릇 이쁜거엔 저도 넘어가려고 매일..--;;
그런데 예전에 가입해두었던 책까페에 오랜만에 가봤더니..
거기 분들은 다들 책으로 지름신을 맞이하시더라구요...
전집을 한질도 아닌 몇질을 띠옹~~~ 그게 다 얼마야??
4살짜리 아이한데 초등학교 저학년에 읽음직한 책을 사주고
너무 잘 본다 하고...
정말 잘 보긴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글을 오늘 찬찬히 읽어보니...코스가 있더라구요..뭐 전래 위인 철학 과학..또..뭐 있더라..등등.
두고 순서대로 한 종류에 적어도 두질정도씩은 다 사주는..
1학년땐 뭐 2학년땐..뭐..
그렇게 다 코스별로 다 맞추어 사주어야 학교공부 따라 가는건가요?
학교 사회랑 과학이 어려워서 다 사주어야 한다는데
제가 잘 몰라서요...
거기다가 물어볼려니 아무래도 객관성이 떨어질거 같아..
요기 계신 학부모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저희아인...창작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과학전집은 빌려와도 보지도 않고...전래랑 명작은 그나마 스토리가 있어
잘 보네요..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책 많이 읽는건 찬성하는 입장인데...
코스별로 다 사주려니..헉...소리가 나오고..
돈도 돈이지만 왠지 갑갑한 나만의 느낌??
고학년 두신 부모님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 ..
'07.7.4 3:32 PM (218.232.xxx.105)책을 한 질 두 질로 사 주시면 질려서 잘 읽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뭐래도 우선 내 아이에게 맞아야 지요
아이 손 잡고 가셔서 아이 특성에 맞추어 사 주세요
아이 키우는 데 정답 없는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지요2. ...
'07.7.4 3:33 PM (203.255.xxx.180)저 어릴때 저희 엄마가 책을 굉장히 많이 사주셨어요.
제 나이가 31살인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책의 종류들이 다양하지 않았고 대부분 금성출판사나 계몽사 등에서 나온 전집류였거든요.
그당시에 세계명작동화 60권짜리, 또 한국동화전집, 위인전, 과학관련전집, 백과사전 1질, 만화세계사등등 진짜 많이 사주셨거든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그 전집들 읽고 또 읽고 본전은 뽑고도 남았구요.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저희는 그때 주로 계몽사 외판원 아저씨께 주로 책을 구입했는데
계몽사에서 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전집류는 저희엄마가 모조리 사주셔서..
더이상 새로 살만한 책이 없었는데
세계명작 펄벅의 대지라든가 브론테 자매의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단테의 신곡 이런책들 30권이 넘는것.. 그당시 89년도에 20만원이 훨 넘는 가격이었는데 이걸 사주셔서 5학년때 이런책들 읽었어요.
그 당시에도 제겐 많이 어려웠는데 대지나 좁은문같은 책들은 그나마 수월하게 읽혀졌거든요.
지금은 다른 책들은 거의모두 사촌동생한테 물려주고..
이 세계명작은 십몇년이 훨씬 지났어도 지금 서른이 넘어서도 또읽고 또읽고 그러네요.
아이가 책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책들 많이 읽게 해주세요.
저같은 경우 조등학생 당시 읽었던 책 내용 아직도 기억 많이 나요.
책을 많이 읽었던 덕분인지 중,고등 당시 문장력이나 발표력도 좋았고
다른과목에 비해 국어과목이 월등히 좋았거든요.
수능 언어영역이 전교에서 젤 높은 점수대라서 고등학생때 담임선생님이 애들 앞에서 공부 방법 발표하라고 하기까지..3. 옥석가리기
'07.7.4 4:21 PM (58.76.xxx.175)어떤 카페인진 정확이 몰라도 대충 분위기는 알것 같아요.
저도 전질로 사는 편이어요 (참고로 저희아이는 그리 다독도아니거니와 책읽기에 푹 빠져사는 스타일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초등생이어요)
그대신 내아이에게 맞는 옥석만 구분할줄 알면 된다고 봐요
책읽기 순서도 있고, 꼭 읽어야 되는 책전질 명단들도 나오고
잘읽는다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그러지 않던가요? ㅎㅎ
그 목록이나 그런것들을 무시할건 아니구요 대신 휘둘리지도 말구요
아이에게 필요하면서도 흥미가질한 것들은 저는 사주는 편이예요
얼마전에 사회쪽 책이 필요할듯해서 한질 넣어줬더니 참 잘읽네요
그런데 그사회쪽 책도 너무 다양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수준과 흥미도에 중점을 두고
골랐더니 역시나 좋아합니다.^^ 한동안 푹빠져사네요
이런 여러번의 경험이 있게 되면 책벌레가 아니더라도 다음 전집을 은근히
기다리더라구요 ^^ 그래서 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책,특히 연계성이 필요한 류는 전집으로 구매합니다.
창작도 읽고 두고 좋을 만한 건 전집으로 사주는 편입니다.
단행본 창작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하는데 도서관서 보고 좋았던건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럼 소장해서 두어번 더 읽을듯한건 사줍니다.^^
저희집 평범한 독서 성향아이의 전질 구매과정이니 참고만하세요 ^^4. 애들.
'07.7.4 4:26 PM (211.225.xxx.163)다컸는데 제경험이라면 나쁜책은없지만 좋은책은 있어요.
음식편식않은것처럼 책도..요즘 통합논술 얘기들어보셨죠?
문과 이과 구분짓지않게끔 모든 분야의 책을 체계적으로 읽게
해주시면 좋을거예요.습관화되지않은 애들은 과학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다가 중학교때쯤에선 학원다니고 법석을 떨죠.
그리고 요즘 초등학교 책들도 보면 무척어렵거든요.
책읽는 습관이 바르게 잡혀지면 몇질로 갖춰줘도 부족함을
느끼게될거예요.
이러면서 집중력도 길러지고 배경이 깔려서 공부도 잘하게
되구요.이게 다 엄마의노력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아이들 대2.고3 다들 컸지만 그시기가 다시 주어진다면
좀더 잘해보고 싶네요.
책값은 아끼지 마세요.아파트평수 넓히는것처럼 아이들의
두뇌도 키워가는거라 생각해보시면...5. 그리고 질로
'07.7.4 4:32 PM (211.225.xxx.163)갖춰놓으면 질려서 못본다 하시는데 그것도 다 편견이랄수있어요.
읽고난 책은 거꾸로 꼽아놓고 구분시키고 한번 두번 더읽을때마다
포스트지붙여놓고 아이가 관리하게끔 하면 나름대로
성취감도 들고...전래동화는 어휘구상에 더없이좋고 나중역사접할땐
한국의역사 세계의역사 등 이렇게 자꾸 넓혀가주세요.
주니어 삼국지도 꼭보게하시구요.뭐또 삼국사기.유사도 필수입니다.6. 공부랑
'07.7.4 6:08 PM (211.178.xxx.247)책읽은것과는 별개...입니다.
확실히 그래요. 다 책장사들이 책 팔아먹으려고 하는 소리 같습니다.
아, 유아시절에는 조금 필요하기는 합니다.7. 코스별로..
'07.7.4 6:26 PM (203.100.xxx.75)는 저도 고민이에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많을수록 좋을것 같아요(<- 7살 이상의 경우) 흥미로워 하는건 전집으로, 아닌분야는 같이 서점에 가서 골라주는건 어떨까요? 제가 책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어렸을땐 특별히 티(?)가 안 났었는데 중,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무척 도움 받았다고 생각되요. 특히 수능성적이 더 특출났었구요. 문과쪽 과목은 무지 쉽게 공부했어요. 영어도 독해부분은 어차피 국어가 뒷받침 되어야 하구요. 과학분야도 전반적인 이해가 빠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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