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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려요..
부모님이 거기 사시는데 열흘 정도 머무를거라네요.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 친구 부모님께 밥 얻어먹으면서 지낼 아들 생각하니 이런 저런 미안한 생각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전화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2. 아니면 편지를 드려야할지...
3. 생활비를 드리는게 좋을지 아니면 밑반찬을 사보내야하는지...
4. 그리고 아들 친구한테도 용돈을 좀 줘야하는지.... 이런 저런 신경이 쓰입니다...
혹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어찌해야 현명할지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항상 어려울때마다 질문만 올려서 송구합니다.... 그럼 우기에 모두 건강하세요~~
1. ..
'07.7.4 2:08 PM (61.79.xxx.92)그런 큰 아이가 없어서 저라면 어찌 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허락하시기 전에 그 댁에 먼저 전화해서 애들끼리 결정한건지, 부모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신건지
여쭤보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아들 친구에게도 용돈 조금, 여비 보태라고 주시면 더 좋아할거 같아요.
생ㄹ활비나 밑반찬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거 같은데,
저는 생활비는 부담스러울거 같고, 한국 반찬이면 좋아할거 같아요.
그렇지만 개중에는 애를 신세지러 보내면서 자기 자식 먹을 비용도 안보내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죠2. 전화까진
'07.7.4 2:11 PM (121.115.xxx.87)좀 오버신거같구요.
자녀분이 어리다면몰라도 대학생이면 성인인데요;;;
그래도 숙박비가 다 친구부모님댁에서 해결이 되는거니까
어머님이 밑반찬정도 싸 주시면 좋아할거같아요.
예를들면, 젓갈종류(오징어젓,창란젓,명란젓) 나 말린 나물종류같은거
좋지않을까요. 김치는 냄새가 나서 가져가기 불편하겠구, 김종류는 부피가
너무 많이 나가니까요. 그리고 라면같은것두 비추.... 왠만한건 외국에도
한국마켓에 다 있거든요.
그리고 아드님에게 용돈 좀 넉넉히 주시고 친구하고 다닐때 만난것도 사주고
경비를 좀 더 쓰도록 하시면 될거같아요.
이상, 외국에 사는 아짐....3. jjbutter
'07.7.4 2:22 PM (211.219.xxx.78)제 생각에도 거창한 사례를 하시는 건 좀 이상할 것 같구요. 아들에게 물어봐서 그 친구 부모님 라이프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식사를 잘 안하는 집도 많은 것 같아요.
4. ..
'07.7.4 2:29 PM (61.79.xxx.92)그래도 자식이 남의 집에서 열흘정도 신세를 지는데
전화해서 신세지게 되서 어쩌냐, 감사하다는 인사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5. 제 생각도
'07.7.4 2:38 PM (123.109.xxx.112)당연히 전화해서 허락을 하신 건지도 여쭙고 상황도 살피고 인사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여행중 집에서 식사를 안하게 되면 그건 좀 다행이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한끼 정도는
도움받을텐데 그것도 민폐지요. 일단 먹거리 선물 좀 준비하시고 아드님 비용은
아드님이 쓰시게 용돈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6. 원글
'07.7.4 3:16 PM (122.153.xxx.11)아..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상하게 답글들 주셔서요.... 주신 글들 모두 소중하게 생각해서 잘 처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7. ...
'07.7.4 3:16 PM (211.35.xxx.146)정말 생각들이 다양하시네요.
어린아이라면 모를까 대학생이면 아들이 알아서 잘 처신하게끔 단도리 하겠어요(부모가 전화는 좀...).
그리고 하루이틀아니고 열흘이니까 안것도 안하면 서운할 수 있으니 너무 저렴하지 않은 괜찮은 선물(머물다가 친구에게 조언 구해서 홍콩 백화점 등에서 구입-교환가능한게 좋겠죠)을 인사하면서 드리고 올 수 있도록 선물비를 챙겨주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편지,생활비,밑반찬은 비추)8. .
'07.7.4 5:40 PM (122.37.xxx.41)저라면 용돈을 충분히 주어 빈대가 되지 않도록, 자기 경비 쓰고 몇번은 쏘기도 하고...
예의바르게 인사 잘하고 자기 할일은 자기가 하도록 단도리시켜 보내면 될거 같은데요.9. .
'07.7.4 11:32 PM (125.132.xxx.143)현지생활을 하신다면 메이드를 두고 있을가능성이 많을것 같은데요.
경제적 여건이 웬만하면 집안일은 보통 메이드의 손을 빌리지요.
굉장히 저렴하게 메이드를 이용하니까요.
그렇다면 정말 본인 단도리를 잘 시키셔서 본인이 민폐되는 행동이 없도록 조심시키시는것과
경비를 좀 넉넉히 보내셔서 본인경비부담 잘하게하면서 지내고 오도록 하시면 될것같구요.
간단하게 선물을 한가지정도 준비해서 보내시구요.
도착한날 아들이랑 통화라도 하게되면 그때 잠시 전화상으로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면 될것같아요.
그리고서 나중에 잘 지내고 오게되면 그때 친구를 한번 초대하셔서 한턱내시주면 좋겠어요.
덕분에 좋은 경험시켜줘서 고맙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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