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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려요..

민폐 조회수 : 821
작성일 : 2007-07-04 14:00:48
대학생 아들이 친구따라 홍콩으로 놀러간답니다.

부모님이 거기 사시는데 열흘 정도 머무를거라네요.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 친구 부모님께 밥 얻어먹으면서 지낼 아들 생각하니 이런 저런 미안한 생각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전화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2. 아니면 편지를 드려야할지...

3. 생활비를 드리는게 좋을지 아니면 밑반찬을 사보내야하는지...

4. 그리고 아들 친구한테도 용돈을 좀 줘야하는지.... 이런 저런 신경이 쓰입니다...

혹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어찌해야 현명할지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항상 어려울때마다 질문만 올려서 송구합니다.... 그럼 우기에 모두 건강하세요~~
IP : 122.153.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4 2:08 PM (61.79.xxx.92)

    그런 큰 아이가 없어서 저라면 어찌 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허락하시기 전에 그 댁에 먼저 전화해서 애들끼리 결정한건지, 부모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신건지
    여쭤보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아들 친구에게도 용돈 조금, 여비 보태라고 주시면 더 좋아할거 같아요.

    생ㄹ활비나 밑반찬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거 같은데,
    저는 생활비는 부담스러울거 같고, 한국 반찬이면 좋아할거 같아요.
    그렇지만 개중에는 애를 신세지러 보내면서 자기 자식 먹을 비용도 안보내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죠

  • 2. 전화까진
    '07.7.4 2:11 PM (121.115.xxx.87)

    좀 오버신거같구요.
    자녀분이 어리다면몰라도 대학생이면 성인인데요;;;

    그래도 숙박비가 다 친구부모님댁에서 해결이 되는거니까
    어머님이 밑반찬정도 싸 주시면 좋아할거같아요.
    예를들면, 젓갈종류(오징어젓,창란젓,명란젓) 나 말린 나물종류같은거
    좋지않을까요. 김치는 냄새가 나서 가져가기 불편하겠구, 김종류는 부피가
    너무 많이 나가니까요. 그리고 라면같은것두 비추.... 왠만한건 외국에도
    한국마켓에 다 있거든요.
    그리고 아드님에게 용돈 좀 넉넉히 주시고 친구하고 다닐때 만난것도 사주고
    경비를 좀 더 쓰도록 하시면 될거같아요.
    이상, 외국에 사는 아짐....

  • 3. jjbutter
    '07.7.4 2:22 PM (211.219.xxx.78)

    제 생각에도 거창한 사례를 하시는 건 좀 이상할 것 같구요. 아들에게 물어봐서 그 친구 부모님 라이프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식사를 잘 안하는 집도 많은 것 같아요.

  • 4. ..
    '07.7.4 2:29 PM (61.79.xxx.92)

    그래도 자식이 남의 집에서 열흘정도 신세를 지는데
    전화해서 신세지게 되서 어쩌냐, 감사하다는 인사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 5. 제 생각도
    '07.7.4 2:38 PM (123.109.xxx.112)

    당연히 전화해서 허락을 하신 건지도 여쭙고 상황도 살피고 인사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여행중 집에서 식사를 안하게 되면 그건 좀 다행이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한끼 정도는
    도움받을텐데 그것도 민폐지요. 일단 먹거리 선물 좀 준비하시고 아드님 비용은
    아드님이 쓰시게 용돈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6. 원글
    '07.7.4 3:16 PM (122.153.xxx.11)

    아..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상하게 답글들 주셔서요.... 주신 글들 모두 소중하게 생각해서 잘 처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7. ...
    '07.7.4 3:16 PM (211.35.xxx.146)

    정말 생각들이 다양하시네요.

    어린아이라면 모를까 대학생이면 아들이 알아서 잘 처신하게끔 단도리 하겠어요(부모가 전화는 좀...).

    그리고 하루이틀아니고 열흘이니까 안것도 안하면 서운할 수 있으니 너무 저렴하지 않은 괜찮은 선물(머물다가 친구에게 조언 구해서 홍콩 백화점 등에서 구입-교환가능한게 좋겠죠)을 인사하면서 드리고 올 수 있도록 선물비를 챙겨주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편지,생활비,밑반찬은 비추)

  • 8. .
    '07.7.4 5:40 PM (122.37.xxx.41)

    저라면 용돈을 충분히 주어 빈대가 되지 않도록, 자기 경비 쓰고 몇번은 쏘기도 하고...
    예의바르게 인사 잘하고 자기 할일은 자기가 하도록 단도리시켜 보내면 될거 같은데요.

  • 9. .
    '07.7.4 11:32 PM (125.132.xxx.143)

    현지생활을 하신다면 메이드를 두고 있을가능성이 많을것 같은데요.
    경제적 여건이 웬만하면 집안일은 보통 메이드의 손을 빌리지요.
    굉장히 저렴하게 메이드를 이용하니까요.

    그렇다면 정말 본인 단도리를 잘 시키셔서 본인이 민폐되는 행동이 없도록 조심시키시는것과
    경비를 좀 넉넉히 보내셔서 본인경비부담 잘하게하면서 지내고 오도록 하시면 될것같구요.

    간단하게 선물을 한가지정도 준비해서 보내시구요.
    도착한날 아들이랑 통화라도 하게되면 그때 잠시 전화상으로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면 될것같아요.
    그리고서 나중에 잘 지내고 오게되면 그때 친구를 한번 초대하셔서 한턱내시주면 좋겠어요.
    덕분에 좋은 경험시켜줘서 고맙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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