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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뒤 1달이나 지나서 연락하는 남자, 것두 소심하게 문자로ㅡ.ㅡ
공기업을 다니긴 하지만 가정 형편은 저희집보다 많이 쳐지고.
학벌도 저보다는 쳐지고.. 직장은 공기업이니 저보다는 좋고.
거기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맞벌이 강조하고
자기 직장 동료 와이프가 은행원인거 은근 강조하고..
그러면서 자기는 결혼하면서 집에 손벌릴 형편 안되고 원룸 전세금 5천만원이 전부라고 말하고..
요즘 선망하는 공기업이니 자기랑 결혼하려면 맞벌이 해야하고
전세돈 5천밖에 없어도 미리부터 감수하라는 뜻에서 말한건지..
일단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요즘엔 처음 만나자마자 저런거 밝혀야 하는지..
저는 직장 생활하면서 돈 많이 모아두었고 부모님도 많이 보태주실 수 있는 형편이거든요.
그래서 소개팅 뒤 문자가 왔는데 적당히 핑계대서 바쁘다고 했거든요.
그 뒤로 다시 연락 안오고 저도 전화번호 지우고 잊고 있었죠.
근데 한달이나 훨 지나서 오늘 아침 일찍.. 출근도 하기전에 문자로 오늘이나 낼 시간되냐고...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는지.
저는 약속 잡을때 이렇게 문자 한통 달랑 보내는 남자 너무 싫거든요.
거기다 한달도 훨 지나서 연락해오는 상황에..
아침 일찍.. 오늘이나 낼 시간되냐고..
여자를 별로 못 사겨본건지는 몰라도 센스도 없고..휴~~
1. ...
'07.7.4 10:54 AM (222.234.xxx.140)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린다는 얘기는 아니시지요?...흔들리면 않됩니다.네버!
2. 에공
'07.7.4 10:55 AM (203.255.xxx.180)^^; 그냥 아침에 비도 오는데 너무 짜증이 나서요.
흔들리는거 아니구요.
암만 남자가 궁해도 저런 사람은 사절이거든요.
마치 공기업 다닌다는게 무슨 보증수표라도 되는듯 생각하나 보더라구요.3. 그냥 씹으세요.
'07.7.4 10:56 AM (163.152.xxx.46)아무리 현실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매너라는 것을 키워야 합니다,.
근데 그 최소한의 매너가 안보이네요.
그냥 차세요.4. 짜증....
'07.7.4 10:57 AM (211.63.xxx.187)제 생각으로는 한달동안 다른 사람을 만났거나... 아니면 이것저것 재어 보다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님에게 연락은 하고 싶은데 양심이 있어 전화로는 못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문자보낸거 같은데요...
처음 만나 별꼴이었던 남자 두번째 만나면 열받게 하고.. 혹시나 싶어 다시 만나면 뚜껑열릴일 생깁니다...5. ㅋㅋ
'07.7.4 10:57 AM (116.46.xxx.215)제 아는 동생이 미혼인데 그러더군요.
집 있다고 자랑 하는 남자 = 상황이 안 좋을때 가장 먼저 파는게 집이고
직장 좋다고 자랑 하는 남자 = 언제 짤리지 모르고 또 본인이 그만두면 대기업 또한 무슨 상관이냐고6. 맞아요
'07.7.4 11:01 AM (221.161.xxx.102)바로 윗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다른 사람 만나보니 원글님이 더 나은 것 같아서
보내본 그런 마음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다 지금 남편과 결혼했습니다.-_-
뭐 저런 **없는 인간이 다 있냐고 욕하고 연락처 바로 삭제했는데 혹시나 하고 다시 만나보니
첫번째의 그 **없음은 없고 더 괜찮던걸요.완전 눈에 뭐가 씌였나봐요.
딱 한달 후에 연락이 왔는데 남편이 저한테 바로 연락하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쌀쌀맞고
도도하게 구니깐 자존심 상해서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달 후 소개 해주신 분이 저랑은 다르게
맘대로 말을 전달하셔서 오해가(?) 생겨 저한테 용기내어 연락했더라구요.
물론 그 한달간 다른 사람도 만났을꺼구요.그래서 전 가끔 남편 갈굴 때 이런 말 하기도 해요.7. 아줌마
'07.7.4 11:02 AM (210.94.xxx.51)저위에 "짜증...."님 진짜 명언이시네요.
처음 만나 별꼴이었던 남자 두번째 만나면 열받게 하고.. 혹시나 싶어 다시 만나면 뚜껑열릴일 생깁니다... 2222228. 흐흐흐
'07.7.4 11:07 AM (71.190.xxx.213)정말 짜증님 말씀 명언이세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
9. 맞아요
'07.7.4 11:18 AM (125.176.xxx.17)결혼상대로는 최하 입니다. 절대 만나지 마세여~
10. ^^
'07.7.4 11:22 AM (218.153.xxx.141)제가 봐도 그 사이 선 몇번은 더 보고 했는데 님이 제일 조건 좋고 금방 집 살 수 있을거 같아서 그런거 같네요. 만나지 마세요 ㅎㅎ
11. 소개팅 할만큼 해본
'07.7.4 11:42 AM (203.249.xxx.56)유부녀입니다.
씹으세요. 딱히 맘에 안들지만, 심심하니 한번 보자는 심사일 듯 합니다.
재수없어용.12. 전에
'07.7.4 11:54 AM (125.186.xxx.34)직장 괜찮은 남자와 소개팅할뻔한 적이 있었어요
중매자를 통해 아예 소개받기전에 맞벌이가 가능한 직장인지를 물어오더군요
저희엄마 그 말 듣고 그 소개 안받는다고 했지요
소개받기전에 중매자에게 따로 물어볼정도이면
결혼후 얼마나 돈을 밝힐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여자에게 바라는게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결혼후 바뀌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부터 밝히는 남자들은 안봐도 뻔합니다~13. 으웩
'07.7.4 1:09 PM (211.192.xxx.82)내용무...입니다. ^^
14. 저도..
'07.7.4 1:26 PM (211.181.xxx.32)학벌은..저보다 별론데..공기업 들어간 남자..소개팅 했엇는데요..
자기 누나가 초등학교 교사 부부라고...일찍 끝나고 안정적인 직업이고...둘이 맞벌이 하는걸
어찌나 강조하는지..-_-;; 제 직업을 모르고 나온것도 아닌데..정말 짜증 지대로더군요~
그럼..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자만 만날것이지..왜나온건지..ㅋㅋ
암턴..원글님...그남자분...재고 있나봅니다..
글구..보아하니..별루에요~~15. .
'07.7.4 1:55 PM (211.52.xxx.231)딱 보이네요.
지 잘난 맛에 사는 넘이 님 우습게 알고 이여자 저여자 만나보니
지 주제 별로인 것도 슬슬 알겠고 님보다 좋은 여자 만나기 힘든 것도 알겠고.
그런데 연락을 하자니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퇴짜 맞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문자로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심보로 님 건드려 본 거지요.
씹어 주세요. 씹는 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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