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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고객이 왕' 절대 아닌가요?
정말 서구에선 동양인 무시하는 분위기인지...너도너도 불쾌했던 경험들을 한마디씩 올렸는데요.
거기 한번씩 오시는 이태리 교민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을 다시 해 볼 문제다...
국내에서건 국외에서건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만족시키기 힘든 손님들이 없다...
내 돈 내고 내가 뭐 사니까 니네들은 알아서 기어라(직접적으로 이런 표현은 아니었지만, 거의 이런 어감였어요. 생각이 안 나서 극단적 표현이 돼 버렸네요. 죄송)...이런 식으로 조금만 불편해도 바로바로 클레임이고...하시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고객응대 잘 못 하면 바로 클레임 거는 건 미주나 일본 쪽은 더한 거 같거든요.
전 상식선에서 잘못 된 건 바로바로 시정을 요구하는 스타일이라 갑자기 제가 별난 건지 궁금해집니다.
1. . . . .
'07.7.4 10:47 AM (71.190.xxx.213)어느 정도 교민이라는 분 말을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잘못된 것 못보고 집고 넘어가는 편인데 (한때는 정말 심해서 동생이 저랑 다니기 싫어했을 정도. ^^) 문제는 '만족'과 '잘못된 것'이라는 잣대가 일정하고 상식적이지 않고 손님 주관과 감정에 너무 치우치는 경우에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요. 비상식적이고 몰지각한 손님들은 그 사람들 문제고 불손하고 동양인 무시하는 점원은 또 그 사람들 문제예요.
한국손님이 유난히 만족시키기 힘들어서(?) 아니면 사람 부려먹는 태도라고 해서 점원들이 그런다고는 생각 안해요. 떼어놓고 봐야하는 문제죠.2. 고객이 왕
'07.7.4 11:06 AM (61.79.xxx.92)마인드는 우리 나라 사람이 심하죠.
고객이 왕 이라는 말을 아무때나 적용시키는거 같아요
고객이 왕이니까 종업원한테 함부로 대해도 된다, 물건 맘에 안들면 쓰다가 환불해도 된다
이런 왜곡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죠.
미주나 일본에서 고객응대에 대한 클레임을 건다는건 정말 그럴만한 상황일때 인거 같구요
저도 우리나라 사람이라, 울 나라 사람들 욕하긴 싫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아무때가 태클걸면 장댕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3. 고객이
'07.7.4 11:12 AM (210.123.xxx.127)왕이긴 한데, 왕 대접 받아도 그 이상 뽑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왕대접합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는 그래도 친절한 편이죠. 진상 떠는 고객들한테도 어느 정도는 잘해주고요. 외국에서는 그만큼 돈 쓰고 갈 사람 상대하는 상점에서는 엄청 친절하겠지만, 돈 안 쓰고 갈 사람 상대하는 상점에서는 그렇지도 않아요.
외국에서 얘기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까다롭고 만족시키기 어려운 고객이라고 하더군요.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요.4. ...
'07.7.4 11:14 AM (203.248.xxx.3)두번째 분 말씀대로... 진상 떠는 사람은 어디서건 대접 못받죠.
외국에 잠깐 살면서, 그 동네 사람들 뭐 살때, 교환할 때 점원한테 막 대하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물론 인종 차별 하는 사람들은 매니저 불러서 점잖게 얘기해야죠.5. 덧붙여
'07.7.4 11:14 AM (61.79.xxx.92)외국 나가서 물건 살때 보면, 자국민이랑 외국인이랑 차별해서 대하는것 같진 않고
오히려 어떤땐 외국인이니까 좀 더 친절하게, 천천히 말해주거나 더 웃어주는거 같았구요.
보통은 그냥, 딱 자기 할 일에만 충실한거 같아요.
손님이 오면 인사하고, 물건 계산 정확히 해서 담아주고 인사하고.
쓸데없는 과도 친절을 베푸는것보다 나은거 같아요.
물건 판매를 해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의 친절을 요하기 때문에
판매자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다잖아요6. 음.........
'07.7.4 11:19 AM (61.66.xxx.98)외국에 사는데요.
백화점,슈퍼,시장에서 손님과 주인이 실갱이 벌리거나,
손님이 주인이나 종업원에게 언성높이는걸
10여년 살면서 아직까지는 본 적이 없네요.
서비스에 만족안하면 그냥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그집 물건 안산다
그런 생각으로 살아요.(저나 제 이웃들이나...)
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 싸우겠다는 생각이 없는 편인듯 합니다.7. 음.........
'07.7.4 11:22 AM (61.66.xxx.98)그리고 손님이나 종업원이나 대등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뭐랄까...여기 종업원도 월급받아,내가 일하는곳에 관련된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이다...나의 잠재적 고객이다..그런생각요.8. 외국거주하는 이
'07.7.4 11:27 AM (76.178.xxx.129)밖에 나와 지내면서 느끼는점..
한국분들은 너무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아무대나 들이대는 경향이 있어요..
서양사람들이 보기에 굉장히 무례하고 실례인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거 같아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거..항상 생각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한국사람들이 까다롭다는건 캄플레인을 많이 해서라기보다
- 컴플레인으로 따지자면 그쪽이 더하죠..-
그 방식이 너무 한국적이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일단 흥분부터 한다던지 목소리를 높인다던지..
가게룰을 무시하고 융통성있는 처리를 요구한다던지..
그리고 불편사항이라는게 순 한국식일때가 있기도 합니다..
한국만큼 서비스교육 확실한데 없거든요..
여기선 소비자가 왕이 아니라..
소비자는 소비자..판매자는 판매자일 뿐..
모든 절차가 룰에 의해 굴러가죠..
잘 아시겠지만 외국은 가게마다 여러가지 룰이 있어요..
서로 비슷하기도 하지만 다른점들도 많답니다..
그리고 이쪽사람들이 융통성이 좀 없어요..
예를 들면 제가 저번에 예약금조로 얼마를 현금으로 내고
행사후 계산을 했는데 본인들이 잘못해서 예약금을 빼지않고 카드계산이 되었어요..
이런경우 한국같으면 대개 예약금조로 받은 현금을 돌려주지요..
그게 쉬우니까..
그런데 그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카드를 취소시키고 다시 카드계산을 해야한다더군요..
룰이 그러니 계산기 자체가 안 먹히는거예요..
손님인 제입장에선 그냥 돈만 받으면 끝날걸 다시 취소하고 확인하고 계산하고..
보통 한국에서 오신 분들..
이런 복잡한 상황이 되면 화부터 내십니다..
왜 안되냐고하시죠..
한국은 사회자체가 빨리빨리..그러기위해 유도리가 가능한 사회이고
대개 미주나 유럽국가들은 그에 비해 느리고 융통성이 없되
룰안에서는 철저히 권리를 보장해주는 형태입니다..
이런 다른 문화들이 자꾸 마주치고 한국사람들을 많이 응대해본 곳에서는
그런걸 아는거 같더라구요9. 맞아요
'07.7.4 11:33 AM (122.29.xxx.156)윗분 말씀이 옳아요. 한국만큼 일처리가 빠른 곳도 없지요.
유럽쪽도 한국 기준으로 보면 열불 터지는 일 많구요,
일본도 친절하기는 하지만 모든 게 메뉴얼이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많아요.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빨리 와서 설치해주는 데도 없고
에이에스 빨리 되는 데도 없는 거 같아요.
유럽쪽에서 삼성이 입지를 넓히는 데 에이에스가 한 몫했다고 하죠..10. 저도 외국
'07.7.4 1:09 PM (74.98.xxx.49)윗윗분 말씀처럼..
정말 한국분들은 그 사고방식 그대로 하는 경향이 심한거 같아요....
당연히 외국에 익숙하지 않으니 그렇겠지만..
여기 계속 살다보니 그게 눈에 잘 보이더라구요11. 한국처럼
'07.7.4 1:26 PM (203.130.xxx.118)고객이 무례한 곳은 없던걸요...
고객이 왕이라는 것은 왕에게 하는 것처럼 서비스를 한다는 의미인 것을
무법자처럼 무례하게 대하는 왕노릇인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디다..12. 음
'07.7.4 7:54 PM (121.131.xxx.127)요구할 사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대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시킬때
그 사람들은 자기 입맛에 맞게 여러번에 걸쳐
묻고 까다로운 오더를 내리죠
우리 나라 사람들은
주방 불편할까봐 전부 통일~도 하잖아요
그런 반면에
서비스자에 대해
아랫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이 보일 정도로
대하는 거 많이 봅니다.
필요한 요구 대신
비위 맞춰주길 바란달까요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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