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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보건과목)-펌 : 성교육이 활성화되나봅니다

비단 조회수 : 554
작성일 : 2007-07-04 10:34:22
학교에서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하려나봅니다.
평가는 없는 과목이래요.
초5,6학년 중2, 고1때만 배운답니다.
우리나라가 성폭력 세계 1-2위 국가라던데요...
우리도 선진국처럼 아이들이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래요.




[만물상] 보건 과목  


[조선일보   2007-07-03 23:02:58]


한국성(性)문화연구소가 지난 2000년 고등학생 1160명을 조사했더니 “성 경험이 있다”고 한 남학생이 33.1%, 여학생이 13.2%였다. 성관계가 임신으로 연결된 경우는 남학생 13.5%, 여학생 12.4%나 됐다. 다른 조사에서는 성 경험이 있는 10대 여학생 중 4분의 1이 “낙태한 적이 있다”고 했다. 1999년엔 고교생 6.7%, 3.5%가 각성제와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는 조사도 있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적신호가 켜져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조맹제 교수 팀이 1999년 경기도 부천시 중·고생 2203명을 조사했더니 3명 중 1명이 우울 증상을 보이고 그중 20%는 정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였다. 네 명 중 한 명꼴로 최근 2주 안에 자살 충동을 느꼈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각 3.3%, 7.3%에 이르렀다.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교 정규 교과목에 ‘보건’이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2005년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들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국회 교육위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건 시간에 기초적인 의학 지식과 함께 성교육, 약물 오·남용과 음주·흡연의 폐단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학습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보건 과목은 초등 5~6학년, 중 2, 고 1에서 배우고 평가도 통과 여부만 가린다.

▶미국은 43개 주가 보건(health) 교육을 의무화했다. 영양과 건강한 식(食) 습관, 질병 예방과 관리, 안전과 상해 예방, 약물 오·남용 위험 등을 배운다.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 교육도 받는다. 초등학교는 한 해 50시간 이상을 보건 과목에 배정한다. 뉴욕주는 중등 과정인7~8학년 때 연간 100시간을 가르친다. 일본도 중·고교 ‘보건·체육’ 시간 중 보건 교과서와 보건 시간을 따로 둔다.

▶우리도 해방 후 보건 과목이 있었지만 1963년 체육 과목에 합쳐졌다. 그 뒤 보건 관련 교육은 체육을 중심으로 과학·기술·도덕 등에 흩어졌다. 그래서 보건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9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 지금도 한 해 10시간 이상 성교육을 하게 돼 있지만 많은 학교가 성교육 시간을 눈가림으로 편성해 놓고 실제론 입시 과목 수업을 한다. 보건 시간은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삶에 어떤 과목보다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선민 논설위원 smlee@chosun.com]




IP : 124.138.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엄마
    '07.7.4 12:23 PM (122.153.xxx.130)

    정말 신문내용처럼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해주면 좋겠어요. 딸가진 엄마들 맘편히 살게.. 아들가진 엄마들도 물론 좋겠죠^^

  • 2. =.=
    '07.7.4 3:03 PM (220.64.xxx.97)

    글쎄요. 물론 안하는것 보다 좋겠지만, 과연 기대할만한 효과가 있을지요.
    우선 타인에 관한 배려,남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기본 인성교육이 먼저 되면
    별도의 세세한 교육이 없어도 괜찮을텐데요. 그 교육은 가정에서 비롯되는거구요. 아기때부터...

    응급처치 교육같은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술/담배,약물의 위해성에 대해서라면...솔직히 정보가 없어서, 몰라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 3. 저도
    '07.7.4 3:47 PM (125.242.xxx.10)

    기대 됩니다.
    저는 보건 교육은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서 자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교육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성교육은 중요 합니다.
    성병, 낙태, 피임법 등을 배워서 어린 나이에 미혼모라는 힘든 역경을 격는 여학생들 보면 안타까워요
    정말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체계적으로 가르쳐서 건강관리를 한다면 좋겠어요

  • 4. 해바
    '07.7.4 10:09 PM (210.106.xxx.141)

    현재의 초등학생인 아이의 학교를 보면 한달에 한번 안내문 정도 가져오더군요.
    이렇게 교과가생기면 아이들도 더 주의 깊게 자기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이미 있었어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 되네요.

  • 5. 엔젤58
    '07.7.5 9:02 AM (125.246.xxx.66)

    학교에서 보건을 가르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군요. 솔직히 우리나라가 성폭력을 당해도 신고를 안한다고 합니다. 왜 신고를 못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어쩜 신고를 해야 한다는 그 자체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아이들이 배우지 않으면 생각조차 하지 못하잖아요. 이것이 나쁜 일이지 어떤지를요. 아무튼 보건을 가르쳐야 합니다. 요즈음 아이들 부모들의 생각을 뛰어 넘잖아요. 아이들을 잘 가르쳐서 자기들의 건강을 잘 지켜나가고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라 생각해요. 과거에 있다 없어진 보건과목은 점점 복잡해 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더 필요한 과목이 될거라 생각해요. 나와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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