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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는 나쁜 버릇 좀 고쳐 주세요.

지각쟁이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7-07-04 09:51:59
아침마다 내일부턴 꼭 일찍 출발해야지 다짐을 해보지만
다음날 아침은 여전히 같은 시각에 출발한답니다.

제가 직장 가는 길에 초등 아이랑 같이 나가서 애 태워 주고 직장 가는데
애도 늦고 저도 늦고 맨날 늦어요.

전 밤이면 녹초가 되어 내일 아침식사랑 출근준비 해놓고 자야 한다는 걸
잊어 버리고 그냥 자버리거나 아님 생각은 해도 움직이기 싫어서 누워 있고요,
아이는 밤에 잠들기를 잘 못해 매일 늦게 자고 억지로라도 눕히면 눈만 말똥말똥 거려요.
일정한 시간에 일찍 재우기를 며칠 반복하면 잠이 오지만
어떤 날은 이것저것 숙제하고 애가 좋아하는 작품 좀 만들고 하면 또 늦게 자게 되고...
아침엔 잠이 덜 깨 멍청히 앉아 있기가 일쑤예요.
다음날은 또 지각이 반복이예요.

전 정말 밤이면 몸이 힘들어 아무 것도 못하겠거든요.
아침에 일찍 좀 움직일려고 운동이라도 끊으면 될려나 싶어 헬스권도 끊었는데
힘이 들어 몇 번 그러다 말고요, 어차피 못할 거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헬스권도 못 끊겠어요.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알람이 아침에 수십번이 울어도 걔는 걔대로 울고 저는 습관이 반복되고요.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혜를 좀 주세요~
정말 바꿔야 해요...ㅠㅠ

IP : 211.115.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태것
    '07.7.4 10:08 AM (210.210.xxx.122)

    해왔던 방법 버리시구
    다른방법을 모색해보세여??
    음~~~~~밤에..집으로 돌아오면 피곤해도
    낼 아침 입고갈 의상 하나쯤 챙겨두시고,,아침에 늑게 일어나
    허둥지둥 하게되는일 없도록
    좀 쉬운 일들은 몇개 해놓고 자면 덜 지각하실것 같내여 적어도 제생각엔??

  • 2. 미미
    '07.7.4 10:14 AM (121.163.xxx.156)

    저도 예전엔 엄청난 지각파였어요.
    윗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별다른 방법없고요 밤에 거의 대부분의 일을 다 해놓고 아침에는 '몸만 나간다'라는 생각으로 주무셔야 해요.그리고 일찍 주무시면 일찍일어나지고요, '30분전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빨리빨리 진행하세요.
    경험상 그럼 10분전에는 나가게 되더군요.

    이상 아직도 지각이 무서운 아짐입니다

  • 3. 윗분들
    '07.7.4 10:30 AM (222.109.xxx.35)

    말대로 하시고 아침에는 집안일 완벽하게
    하지 마시고 대충 치우시고 평상시 출발 하던 시간보다
    30분 먼저 나가세요.
    식구들에게 도움 요청 하시고요.
    기상 시간도 30분 앞당기세요.

  • 4. ......
    '07.7.4 10:32 AM (71.190.xxx.213)

    몸이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밤이면 녹초가 되서 움직이지 못하신다니까요.
    주말에 주중 아침에 먹을 거리 (아침을 드신다면) 정도 준비하고 주무시면 어떨까요.
    저도 밤이면 하루동안 써버린 체력이 바닥나 꼼짝 못하게 피곤한 스타일이라 그렇지 않은가 추측해 봤어요.
    만약 저같은 스타일이시라면 푹 쉬는 걸 우서으로 해서 무조건 덜 힘들게 하시고 대신 움직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5. 무엇보다
    '07.7.4 10:35 AM (59.86.xxx.11)

    지각이란건 근태라, 일을 잘함과 못함을 떠나 기본적으로 평가할수 있는 잣대에요.
    아이도 그렇고, 엄마도 마찬가집니다. 학교에서 지각하면 선생님이 혼내고
    회사에서 지각하면 혼내는 사람은 없지만, 결국 스스로 눈치보고 불안하고, 또 인사면으로 좋진않죠.
    그 생각을 꼭 반드시, 머릿속에 두세요. 남들은 다 하는거 왜 못하나요.
    전 아주 어릴때 직장생활할때(24살), 40살 넘은 여과장님(기혼)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씨 사장이야!!! 편해서 좋겠다. **씨보다 늦게 오는 사람 누가 있어?
    1분,2분 늦는거나 이삼십분, 한시간 늦는거 다 똑같아. 여기 일찍 오는 사람들은 뭐 다르게 살아?!!!"
    그얘기를 주구장창 십여분간 서서 듣는데.... 어찌나 치욕스럽고 부끄럽던지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볼때 지각쟁이라고 겉으론 표현을 안하지만, 손가락질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집에 가셔서 힘들다고 축 늘어져 계시지 마시구.
    차라리 몸을 열심히 움직이세요. 오자마자 씻고 저녁상 차리면서 아침준비도 같이 넉넉히 하시고
    그동안 세탁기도 돌리시고.. 밥 먹으면서 아이랑 숙제와 공부는 뭐 10시까지 정해두고 하시구요.
    그 이후시간은 낼 입고갈 옷 정리정돈 하시고..아님 티비보면서 다림질 같이 하셔도 되구요.
    차라리 이렇게 부지런떨고 잠자리 드시면, 피곤해서라도 또 억울해서라도 잠이 올꺼에요.
    아침에 넉넉한 여유시간 두고 일어나셔서 아침먹고 아이랑 함께 출근하시면
    원글님이 얼마나 떳떳하고 장하겠어요.. ^^;;;

  • 6. 지각은
    '07.7.4 10:43 AM (123.98.xxx.106)

    남들이 뒤에서 뒷담화 하기 제일 좋은 안주거리 입니다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지각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인 신뢰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두고두고 씹히기를 원치 않으면 지각은 제발 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구나 약속마다 지각을 하면 남의 시간을 빼앗는 시간도둑(?) 아닌가요?
    제 아이에게 지각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는데 가끔씩 약속시간에 늦으면
    제가 불같이 화를 냅니다

  • 7. ...
    '07.7.4 5:22 PM (222.98.xxx.198)

    전에 읽은 글에 애를 항상 좀 늦게 유치원에 데려다 주시는 엄마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어느날 정시에 데려다 주니까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어머 왠일이니 **가 제시간에 오게...해가 동쪽에서 뜨겠네....이러셨다나요.
    알고보니 그 아이는 유치원에서 놀림감이었던거에요...ㅠ.ㅠ
    님의 아이는 학교에서 놀림은 안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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