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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도 있네요...

초 1맘..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07-07-04 09:40:23
큰아이가 올해 학교에 들어갔어요..
큰아이가 학교를 가니, 엄마도 학교 들어가는 입장이더군요...
그런데 학교 생활을 하면서 보니 선생님이 너무 하시는거 같아요..
저희 1학년이지만, 알림장 전혀 없습니다.
선생님이 알림장 사용을 안 하시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테니 무조건 아이들에게 잘 들어서 준비물 챙겨 보내라고 하시더군요..준비물 못챙겨 오면 못들은 아이 책임이라고 하시고..
처음에는 1학년 아이에게 너무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또 시간이 흐르다보니 그러저럭 아이에게 잘 듣고 엄마에게 이야기 하라고 당부를 해서 생활은 하고 있어요..
저희 선생님.. 아이들 받아쓰기 시험, 수행평가 시험...
선생님이 채점을 안 하십니다.
짝꿍끼리 서로 바꿔 가며 채점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좀 너무 하신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반에 물어보았더니 전부 선생님이 채점을 하신다고 하던데... 저희 선생님 좀 너무 하신다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어제...
저희 학교 기말고사 시험날이였어요..
학기말 시험 보고 나서 저희반 아이들이 또 친구들것을 채점을 했다고 하더군요..
주관식 문제도 있었는데.. 과연 1학년아이들이 얼마나 채점을 잘 했을까?
그리고 기말고사  채점을 1학년 아이에게 시켜야 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정말 선생님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11.205.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07.7.4 9:42 AM (210.95.xxx.230)

    지켜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질 않나요?
    그런 것까지 선생님께 건의하고 그러는 것은 오바 같아요...

  • 2. 왜?
    '07.7.4 9:47 AM (24.80.xxx.166)

    나이 많으신 분 아닌가요?
    모든게 다 귀찮아지신 모양인데 1학년 담임을 왜 하셨을까요?
    저학년은 그렇게 하면 안되죠..

  • 3. 쩝~~~
    '07.7.4 9:53 AM (125.132.xxx.213)

    그런 선생님 많아요.
    애 학교보내고 보면 왜 이민가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점점 더....
    공교육에대해 그리 큰 기대는 마세요.
    (혹 선생님이 이 글을 볼 수 도 있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는게 복이라고 생각하시고 ,집에서 내 아이 잘 챙기세요.
    학교에 건의하고 해봐야 ,팔이 안으로굽지 절대 선생님 불리하게 안됩니다.
    그냥 엄마가 집에서 교과서 내용에 맞는 책 많이 읽히세요,
    선생님에 대한 큰 기대는 마세요....

  • 4. 갈수록..
    '07.7.4 10:12 AM (219.251.xxx.162)

    더 해요..^^
    한 삼년 보내고 나니 있던 존경심도 죄 사라지네요..
    이젠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고..
    그냥 교사 라고 부르고 싶어요...

  • 5. 1학년인데
    '07.7.4 10:19 AM (61.79.xxx.92)

    심하네요.
    애들이 정확하게 채점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모든게 다 귀찮은 사람이네요.

  • 6. 저도
    '07.7.4 10:48 AM (123.98.xxx.106)

    선생님이라는 표현 하고 싶지 않네요
    자기 귀찮다고 ...나쁜 인간입니다
    제 아이 1학년 담임....박** 선생....
    자기는 종일 컴퓨터로 게임하고 아이에게 책 베끼는거만 종일 시키고...
    1년 내내 공책에 교과서 베낀것만 수두룩 했어요

    정말 때려잡고 싶어요

    왜 교원평가는 안하고 미적거리는지...열불 납니다

  • 7. ..
    '07.7.4 11:04 AM (220.123.xxx.58)

    알림장이 얼마나 유용한데요. 글자 연습도 되고..^^;

    요즘 선생님들은 칠판을 안 쓰시는지, 저희 아이같은 경우엔 커다란 모니터에 컴퓨터로 선생님께서 그날그날 준비물 올려주신 거 배껴 옵니다.

    그런데, 준비물 같은 경우엔 주간 계획표에 이미 다 써 있지 않나요?
    그리고,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기말평가를 스스로 채점하게 하셨더라고요. 역시, 모니터에 올려 주신 답안 보고요.
    스스로 채점이 좀 의아했지만, 양심교육(?) 이나, 새로운 체험 차원에선 하신 건 아닐까 생각 들더라고요.
    꿈보다 해몽인가요? ^^
    평소 받아쓰기는 직접 채점해 주시거든요.

    교원 평가는 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8. !
    '07.7.4 11:10 AM (220.230.xxx.186)

    그렇다고 해서... 아이 앞에서 선생님이나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나 인상은 절대 금물입니다.
    선생님이나 학교가 이뻐서가 아니고 아이를 위하한다면 그렇게 하시는 게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이제 거의 다 커서 고등학생, 중학생이지만 지금까지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을 '님'자 빼고 얘기한 적 한번도 없어요. 절대 저 잘났다는 거 아니구요,
    특히 아이가 어릴 때 엄마는 절대적인 존재라서 그렇게 듣고 자라다보면 나중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학교를 우습게 보고 선생님을 무시해서 말을 안 듣게 됩니다.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지지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밖에서 별별 이야기를 다 물어옵니다. 엄마도 별별 게 다 마음에 걸려 일일이 나서서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 아이만 손해를 보는 것 같으니까요.
    그러기보다는 학교는 재미있는 곳, 선생님도 다 무슨 생각이 있으셔서 그러셨을 거라는 것(절대 그렇지 않을지라도),
    친구와 다퉜을 때 일방적으로 내 아이만 두둔하고 감싸지 말 것...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원만히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 학교에 일 년에 한번 갈까 말까, 작은 선물은 아주 가끔 드리기도 했지만 소위 촌지라는 건 한번도 건넨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미움받은 적 없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즐겁게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라고 왜 아이들 얘기 들으면서 불만이나 화나는 일이 없었겠어요?
    이건 정말 문제구나 생각이 드시면 가까운 사람과 상의하셔서 적절한 대응책을 찾으시고
    작은 문제는 그냥 넘어가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지금은 다 큰 문제로 여겨지실 지도 모르지만요...
    자식 키우는 일, 수도자의 그 길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 9. 지각
    '07.7.4 1:11 PM (59.12.xxx.105)

    하기를 밥먹듯이 하는분은요..
    아이 준비물 안갖고가서 어저다 교실 가보면 울 아이반만 떠들어요.
    알림장에는 아이들한테 8시40분까지 오라고 해놓고
    본인은 9시10분에나 오십니다.
    부담임이 조회한다네요.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고작 20대 후반 임용된지
    4년차가 이렇다네요.
    적성에 안맞으면 그만둘것이지 왜 여러사람
    아이들한테 피해를 주는지..
    시험만 통과됐다고 임용하는 구조가 문제가 많네요.
    인성검사,적성검사좀 제대로 하지..
    다른반 올바른 선생님들은 시험기간이라고 아이들
    자습시간도 주면서 다같이 조용히 앉아 책읽고 있는데,
    울 아이반 게으른 선생때문에 쳐지는것같아
    속상합니다.
    다른문제들도 많아서 일일히 거론하기도 싫고..

  • 10. 많아요
    '07.7.4 1:37 PM (203.130.xxx.118)

    우리 작은 아이 1학년,2학녕 통틀어 받아쓰기 5번하더군요.
    큰아이 사립보내고 작은 아이 공립이었는데 공립은 원래 아이들한테 신경 안쓰나보다 했었어요..

    3학년 올라가서 열성적인 선생님 만나고보니 그 두명의 선생님한테 복수라도 해주고싶은 심정이더군요..
    정말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을 믿고 학교에 보내는 것인데
    그냥 방치해버리는 교원자격 전혀없는 사람들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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