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반년쯤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사람.. 좋아했고 이런 사람 없다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연애하기가 어려워서 접었어요.. 많이 아쉬워서..
그 아쉬움이 지금도 남았나봐요
그런데 그사람이 결혼을 했네요 .. 아주 유명한 사람이랑
그 유명 와이프의 싸이를 자꾸 들어가보게돼요.. 제가 봤던 그 사람의 매력들을
생생하게 되살리게 하는 포스트들이 마음을 휘저어놓네요
지금의 남편이랑 닮은점도 많아.. 내가 이런 성향의 사람을 좋아했구나 싶기도 하고..
나눴던 편지들도 자꾸 생각나고.. 요즘 남편한테 실망을 많이 해서.. 사실 결혼후로 쭉 실망의 연속이라
그냥 제 자신도 남편도 실패한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물론 내일 아침이면 또 내 사랑이 최고야.. 하고 최면을 걸면서 살게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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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귀던 사람 소식때문에.. 마음이 뒤숭숭해요..
우울 조회수 : 1,893
작성일 : 2007-07-04 03:16:47
IP : 124.50.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yppp
'07.7.4 3:38 AM (222.238.xxx.242)원글님이 벌써 답을 다 알고 계시네요. 잊으셔야지요....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고나면 그 뒤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실망도 많고 시련도 많고...
그럴 때마다 가끔씩 예전에 스쳐갔던 인연들을 생각합니다.
또 마구마구 상상을 하며 착각(?)을 하죠. `그 사람도 아직 날 못 잊고 있을 꺼야~~' 등등....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대한의 딸들, 이 땅을 지키는 아줌마 아니겠습니까?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예쁘게 간직하시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자구요.
우리 화이팅해요!! (저두 그런 적 많거든요. ^^)2. 유명와이프
'07.7.4 8:28 AM (220.75.xxx.143)도 원글님마음과 똑같이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겁니다. (장담)
사는건 어디나 똑같은거같아요. 괜히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입니다.3. 저는...
'07.7.4 10:51 AM (211.63.xxx.187)지나간 옛사랑이 생각날 수록 .. 남편이 더욱 보고 싶더라구요...
지나간 그 사람이랑 살았어도 실망할 일도.. 싸울일도.. 많았을꺼에요.. 사람사는게 비슷하다잖아요..
그래도 지금 내 옆에서 내가 아프면 약사다주고.. 내가 맛없는 밥해줘도 그냥 먹어주고 나 예쁘다고 뽀뽀해주는 우리 신랑이 최고라 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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