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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등골빼먹는 며느리.

... 조회수 : 5,305
작성일 : 2007-07-03 17:21:51
시어머니 왈
너는 진짜 시집잘 온지 알아라.
요즘세상에 누가 애키우면서 집에서 살림만 하냐..
애 둘씩 낳고도 직장다니면서 돈만 잘 벌드라.
너는 남편 잘만났으니까 집에서 애키우면서 뒹굴놀지.
누구네 며느리는 올때마다 반찬을 해오네,용돈을 얼마줬네.

받아쳐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ㅡ  서로 감정상할까 싶어,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정말 욕나옵니다.
나중에 저런 시어머니 되지 말아야지..정말 다짐다짐을 해봅니다.
IP : 211.195.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7.3 5:23 PM (222.107.xxx.141)

    결혼하고 꼭 다짐하는거 하나 있습니다.
    자식 결혼 자금 조금이라도 보태주기
    나이들어서 자식한테 생활비 달라고 하지 않기
    그런데.... 정말 그러려면 지금부터 허리 휘어지게 돈 모아도 힘들텐데....

    참 머리아픕니다.

  • 2. 요즘
    '07.7.3 5:29 PM (211.187.xxx.247)

    추세가 며느리 돈벌어오는거 당연히 생각하는 부모님들 많아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 며느리 별로 안 반가와 합니다. 대놓고 둘이 벌어야 밥먹고 산다고 합니다.
    손주도 안봐주면서.... 돈주고 사람써가면서 맞벌이 한다고들 합니다. 기막힙니다.
    살림만 하는 며느리 은근히 더 집안시집살이 시켜요. 예전에 저희 형님보면 은근히 더시키더라구요
    전 그나마 직장다닌다 힘들다면서 제사때나 명절때 좀 제외 시켜주더라구요.
    아마 형님은 좀 스트레스 받았을꺼예요.. 그래서 학습지 교사한다고 하더니 6개월도 안되그만두고
    다시 원위치로 가니 좀 더 무시하는 분위기..... 너무 속 보입니다.

  • 3. 박카스
    '07.7.3 5:31 PM (58.141.xxx.108)

    시누가 목욕가서 때밀이아줌마께 몸맞기고 ?(한달에4번)
    때밀고 맛사지하면..피곤해서 때밀힘도없구나.!하고
    손목약하니 그런데는 돈아끼지마라 합니다
    우연히목욕이야기가나와..전 등만밀어요
    하니..그런걸 뭐하러 돈주고미냐?옆에앉은사람과 서로 밀어주지..하네요. X발
    정말 욕나옵니다,지딸년몸은 금덩이고 전 무수리입니까?
    잘해주고싶다가도 그말만 생각하며 열받아서 딱 해줄꺼만 하고있습니다

  • 4. 울 시누
    '07.7.3 5:41 PM (121.147.xxx.142)

    돈 잘버는 의사 남편 만나 여지껏 돈 한푼 벌어보지않고
    반찬해주시는 분 청소해주는 사람 두고 살면서 늘 자기는 힘들다고 투덜거리더니
    의사아들 결혼때 전업주부 며느리 결사반대하드라구요
    이유가 아들 힘들게 열심히 돈버는데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돈 펑펑 써댈꺼 생각하니 싫다고-_-;;;

  • 5. 무수리?
    '07.7.3 5:45 PM (125.143.xxx.141)

    윗님 무수리? 너무 웃깁니다 그러나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던요

    손위 시누이 부부 한동안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면 모녀간에 부엌 제게 다 맡깁니다
    무슨 파출부도 아니고.
    생신때 사정이 생겨 당일날 9시경 갔더니
    달랑 미역국만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15년이 넘어도 생신때 돈만 조금 챙겨오더니 같이 사는데도
    그렇네요 아무리 제가 장을 다 봐서 간다고 하더라도.
    차차 저도 제몸 아끼게 되고 제 할일만 하게 만듭니다

  • 6. ^^
    '07.7.3 5:55 PM (61.79.xxx.186)

    저도 무수리때문에 웃었어요 ^^
    예전에 아버님 생신때 제가 프로젝트가 있어서 삼일정도 밤을 새야하니 이번만 외식하자고 했는데
    밤새고 아침에 집에 들어와 시댁에 갔더니 고기 궈먹고 있더라구요 ;;; 제가 들어가니깐 시아버지는 눈도 안맞추고 손아래 시누는 부엌에 들어가서 행주 내던지던데요.
    과로로 목소리조차 제대로 안나오는 저한테 무슨 대단한일을 하냐고 하면서 난리를 치더군요.
    전 아직도 행주 내던지던 시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딸랑 고기궈먹는데 지가 뭘했다고...
    지금은 생일상 같은거 안차려요. 해도 욕얻어먹고 안해도 얻어먹고... 내 욕하면서 고기들 궈먹으라구요
    잘할려고 애를 쓰면 뭐합니까... 그럴가치가 없는데... 지난 10년간 저혼자 차린 차례상 제사상 생일상...
    돈으로 계산해서 돌려받고 싶어요.

  • 7. 등골?
    '07.7.3 6:09 PM (125.141.xxx.24)

    기가 막혀...
    시어머니들,
    결혼하면 며느리에게 조용히 내줍시다.
    그래야 모두가 편합니다.

  • 8. 우리도
    '07.7.3 6:33 PM (59.12.xxx.26)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네 며느리는 애업고 하숙쳐서 살았다..
    (당사자 지금은 쪽방신세)
    직장다니는 며느리한테는 김장하고 사무실 나가라..
    하며 말다르고 행동 다른 시엄니입니다.
    다만 울침정엄마만 올케언니들한테 엉뚱한 소리 할까봐
    교육 시키고 삽니다.
    며느리는' 손님 '이라고 생각하라고..

  • 9. ...
    '07.7.3 8:15 PM (125.177.xxx.15)

    딸은 사위 -남 - 돈 쓰니 안아깝고

    며느리는 금쪽같은 내 아들 돈쓰니 아깝겠죠

    아들 집 장만 못해준 능력없는 분들이 더 나가 돈 벌라고 하시더군요

    울 친정 부모님은 집 사주고 며느리 한테 집에서 애 나 잘 키우라고 하시더만 ..

  • 10. .
    '07.7.3 10:40 PM (211.176.xxx.152)

    울 시어머님하고 똑같네요
    큰형님 작은형님 두분다 집에서 노는데도
    맞벌이하는 막내시누이 들먹거려가면서
    **가 애둘낳으면서 직장다니며 일하느라~
    몸도 약한애가(유도선수라지요. 뼈대좋고 아픈데는 무슨...)아주 고생이 많다고...
    근데 넌 살림만 하고 남편이 돈벌어다주는걸로 속편한줄 알아라...
    하나부터 열까지 딸하고 며느리하고 어쩜 그렇게 차별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말해서 따지기도 뭐하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려다가도 화가 치밀어요
    저도 잘하려다가도 딱 할만큼만 합니다

  • 11. 근데..왜?
    '07.7.3 11:49 PM (59.12.xxx.84)

    집에서 실림하고 육아에 전념하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집에서 살림만 하는 걸 '논다'고 표현하나요?
    윗님도 그러시네요. 집에서 논다고...
    전업이지만 하루도 안놀거든요?

  • 12. .
    '07.7.4 12:44 AM (211.176.xxx.152)

    역시 82에선 댓글달때 조심해야된다더니 역시 그렇군요
    제가 위에 집에서 논다라고 적은건 어머님표현을 빗대서 한말입니다
    집에서 살림하는거 힘든거 당연하고 마냥 놀고만 있진 않지요^^

  • 13. 레지나
    '07.7.4 12:44 AM (219.241.xxx.138)

    저희 집도 그런데 다 똑같네요.
    전 가끔씩 그래요.제 친구들 집없는애들 없다구요.개들은 결혼할때 시댁에서 다 사줘서 저만 이렇고 살아요..글구 시댁갈땐 최대한 거지같이 하고 간답니다..

  • 14. --;
    '07.7.4 1:42 AM (121.140.xxx.44)

    다다음주 시아버님 생신... 갑자기 답답해지네욤 --;

  • 15. 시엄니 입장이되면.
    '07.7.4 2:02 AM (211.178.xxx.51)

    저 아시는 분께서 원글님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소위 아들 등골빼먹는 며느리입니다. ^^

    400 만원짜리 샤넬 가방 아무문제 없이 구입하시고 백화점에만 월 천만원 쓰시고
    매일 출퇴근해서 12시간씩 일하는 도우미 아주머니 쓰고
    중형차 굴리면서 정말 매일 놀러다니셔요.

    다행히 잘나가는 의사 남편분은 그런 마눌에게 더 필요한것 없냐고 늘 물으시는 분이고..
    친정 빚진것도 2억이나 갚아주는 정말 은인 같은 남편이죠.

    그분 아들이 의대에 갔어요. 그런데 그분께서 며느리는 꼭 같은 의사 얻고 싶으시다더군요. ㅋ

    자기 아들이 남편처럼 살기를 바라시지는 않는듯^^ 그런데요.. 저라도 그럴것 같아요. 호호

  • 16. 시어머니가
    '07.7.4 5:24 AM (61.98.xxx.203)

    되었을 때 우리는 좀 달라져야 할텐데, 과연 그럴수가 있을런지 의문이네요.
    우리 모두가 시누, 올케, 시어머니, 이렇게 차례차례 공동역할(?)하게 될건데... 에고~.

  • 17. 아~~~
    '07.7.4 10:34 AM (121.140.xxx.41)

    울 친정엄마....
    울 올케한테는 시어머니...

  • 18. 3대 착각
    '07.7.4 11:38 AM (70.68.xxx.50)

    요즘 3대 착각이
    1. 며느리를 딸로 생각하는것
    2. 사위를 아들로 생각하는것
    3. 며느리의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생각하는 것이랍니다.
    이제 시어머니분들, 세번째 내용을 슬프지만 인정하셔야지요.

  • 19. 이런집도 있습니다.
    '07.7.4 11:50 AM (222.120.xxx.184)

    하나뿐인 올케..홀어머니 안모신다고 하면서 따로 삽니다.
    따로 살아도 얼굴이나 비쳐야하는데 생전 전화도 없고
    한번을 오지 안네요. 시어머니 모시는 시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런가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시어머니 생신때도 남동생이랑 아이들만 달랑 보냅니다.
    형제간에 화목을 원하시는 친정어머니 생각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아버지 제사가 코앞인데 안만나고 싶네요. 이런 인간관계도 있는건지...

  • 20. 나도 한마디
    '07.7.4 12:06 PM (218.55.xxx.211)

    저도 빚만 있는 남편 만나 고생 많이 했고 하고 있지만
    왜들 시집에서 아들 결혼할때 집 사주거나 얻어 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걸 못해주는 시부모를 원망하는지 모르겠어요 , 우리도 힘들게 아이들 키우고 있고 우리 부모들도 그랬을텐데 집까지 사줘야 한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우리 친정부모도 남자 형제들 한테 다 그렇게 해주지는 못하지요
    한편으로는 집을 못해주니 같이 벌어서 힘펴라는 뜻이겠지만 원글 처럼 말하시는 시어머니는 경우가 아니지요.

  • 21. 저는
    '07.7.4 1:56 PM (124.50.xxx.135)

    저희 시댁은....시누이가 셋입니다
    큰시누이는 일을 하니...집에 오면 상전처럼...편히 쉬어가는거 당연한거고
    둘째시누이는 전업주부라도 친정집 오면 그냥 편히 쉬어가는것 또한 당연한거고
    막내시누이는 직장 다니니....당연히 피곤해서 늦잠도 자고 편히 쉬는건 당연한거고
    며느리인 저는 밤새고 일하고 시댁에 가도 열심히 모든일을 혼자 다해야 하는것도 당연...
    며느리 늦잠이라도 자면 난리난리 나는건....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럴땐 그냥 어차피 혼자서 일만 해야 하는 며느리는 ..그런 생각 합니다
    시누이도 없고 동서들도 없는....외동아들한테 시집가서 외며느리만 하고 살걸~~~ㅎㅎㅎㅎ

  • 22. 하기나름
    '07.7.4 2:13 PM (203.130.xxx.118)

    저는 아들둘에 장남이랑 했구요.
    차남이 저보다 3년 먼저 결혼했는데 동서가 초등교사에요.
    시어머님은 초등교사로 정년퇴직하신 분이고.

    제가 결혼해보니 둘사이 엄청 안좋더군요.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바라는 것이 한도끝도 없는데
    며느리는 일반적으로 보기에도 너무하다싶을정도로 시댁에 하는 것 (물질적,체력적) 없으면서
    오히려 시댁에 바라는것 하늘만큼이라

    서로 남들앞에서조차 말 비비꼬고
    허구헌날 말싸움에 장난이 아니더군요.
    시어머니 며느리 둘다 고통스러운 상태.

    저는 결혼하면서 시어머니 마음에 쏙 들게 해드렸죠.
    일년간 온몸다바쳐 열과 성을 다해서
    세상없는 며느리 들어왔다고 자랑에 자랑을 하고 다니시게 되었죠.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가 부족하게 해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시부모님과 주변의 친척 친구들이 모두 인정하는 상태에서

    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드렸어요.
    처음엔 받아들이지 못하시더군요.
    강경한 방법으로 어머님이 바뀌지않으시면 제가 어머님을 더이상 못뵐거 같다..하고 몇달간 발걸음을 뚝 끊었어요...
    ...바뀌시더라구요..
    나한테 이렇게 짐심으로 잘하던 며느리가 이럴때는 정말 나한테도 문제가 있구나 느끼셨다고해요.

    사실 저희 시어머니 천성이 착한분은 아니세요.
    욕심많으시고 이기적이고 가족보다 항상 자신이 먼저인 분이라고
    자식들도 어릴때부터 항상 불만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어요.

    동서한테도 바라는 것 없이 정말 잘해주시려 노력하니
    그 새침떼기 동서 ,시어머님 생신대도 돈 십만원 오만원도 못낸다던 동서가
    이번 아버님 생신때는 자기혼자 해보겠다며
    친척분들가지 식사대접하고..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하네요..
    한참 힘들땐 시어머니때문에 자살생각가지 한 적이 있었다는데..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예요..
    단 나의 불만을 표현할때는 상대방의 마음을 완전히 열어논 상태여야한다는 것..

    주뵨의 친척들까지 우리 시어머니 성격 너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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