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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제 방문을 딸깍 걸어잠그는 것은 기본이고 화장실 문이고 어디고간에
문짝을 세게 쾅 닫고 다니고요.
옷도 제가 사준 옷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본인이 사온 몇개 안되는 옷들만 저 보란듯이 매일매일 입어요.
옷뿐이 아니고 제가 사줬던 가방이며 양말도 신지 않고
지가 사온 것만 사용하지요.
밥먹을때도 맛대가리 없어서 못먹겠다는 내색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며
깨작째작 하다가 남기고 숟가락 놓고 일어서 버리구요.
밥상 차려줄 때마다 모욕을 당하니 이제 밥차려주기도 싫어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가슴이 답답하게 꽉 막혀오는 느낌이예요.
어렷을때의 딸아이의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와요.
그렇게 귀엽고 해맑고 순진한 아이였는데....
내게 기쁨을 주는 아이였는데 현재는 불행을 느끼게하는 아이네요.
지인이 아이와 함께 심리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는데
그러기가 싫습니다..
상담을 받기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자세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
그런 마음 자세가 되어있지 않아요. 현재는 저도 딸이 너무 미워요
님들은 사춘기 자식과 갈등을 벌일때 끝까지 자식을 사랑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셨나요? 저만 이렇게 자식을 미워하는 걸까요?
언제쯤이나 이런 괴로운 시기가 지나갈까요
고등학교에 들어갈때쯤이면 나아질까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아이의 사춘기가 지나가더라도 여전히 서먹하고
예전의 관계로는 돌아가지 못할거 같다는 거예요.
아이가 어렸을때 안아주고 장난도 치고 있었던 얘기도 나누고 하던 사이로는
돌아가지 못할거 같아서 그게 불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1. ***
'07.7.3 10:34 AM (210.57.xxx.230)딸이 그래도 님은 계속 사랑으로만 예뻐해 주세요
따님은 호르몬 변화와 여러 스트레스 때문일꺼예요
아이가 힘들어 해도 사랑으로만 품어 주는게 엄마 아닐까요?
가끔 말없이 안아 주시고요
뿌리쳐도, 언제나 너만을 제일 사랑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 주세요
따님도 변할 날이 있을꺼예요
엄마는 늘 내 곁에서 나를 사랑으로 지켜 줬다고....
저도 사춘기 중학생 딸이 있어요^^;;2. ^^;;
'07.7.3 10:37 AM (219.240.xxx.222)단지 아이의 사춘기의 한때 반항이 아니라 아이에겐 엄마의 권위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에게 그런 대우를 받는다면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아이에게 무슨 잘못을 하신게 있는건지...아님 단지 반항의 행동이라지만 너무나 심한편같아요.__+
아이에게 대화와 부드럽게 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할땐 회초리를 들때는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식이란게 겉을 낳지 속을 낳는게 아니지만......
성경에도 매로 등짝을 후려치며 가르치라고 나왔어요. 때려서 안죽을 정도로 매를 들땐 들어서 가르치라구요. 때린다고 해서 비인격적인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3살짜리 딸래미.....절제와 규제를 지금부터 가르치고는 있지만.....좀더 나중을 생각하면 두려움뿐이네요.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고 바르게 한다라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도움되는 책도 좀 찾아 참고해보시고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한번 상담 받아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귀찮다고 챙피하다고 해서 시기를 늦추거나 피하면 답은 없잖아요.
힘내세요..!!3. 지니
'07.7.3 10:38 AM (122.29.xxx.156)다 한 때 아닐까요?
저도 중학교때는 엄마가 원하는 옷 안사주니까 몰래 사입고 다니고 그랬어요.
그래도 다 잘 커서 대학도 잘 가고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어요.
그럴 때 너무 다그치기보다는 알아도 모르는 척 눈감아주시고
마음에 안들어도 옷 예쁘다 한 마디 해주시고 그러세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딸이 엄마를 참 고마워할꺼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4. 에구구..
'07.7.3 10:41 AM (218.152.xxx.161)어느집이나 딸자식이 애물단지^^인가봐요~ 저 아는집은 지금 고3인데 거의 제엄마 잡아먹은지 6년째다보니... 저희도 중1딸아이 만만찮아요~
전 중3아들때매 상담받아봣는데요.. 아이가 초4일때니깐 한 5년전인듯^^ (학교담임선생님이 받아보라하시드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참 아들 미웟구요 이해안됏는데 .. 상담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서로 이해하려하지말고 일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하시드라구요..
제 자식이라도 아예 극과극으로 틀리다나요.. 제가 아이 이해못하듯 아이도 저 이해못한다구요..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라는게 참 힘들었는데요.. (부모입장에서 보면 ㅎㅎ)
아들은 중2여름방학까지 속썩이다 낳아졌는데 딸아이 키운집들 보면 뭐 시집가서도 그런다나요~(ㅠㅠ)
함 상담받아보시는거 전 좋다고 봐요.. 부모자식간이어도 서로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게해주니 관계개선하는데 도움 되드라구요..
좀심각한집들은 주위에서 보면.. 엄마가 좀 고집부리다 시기 놓치는거 많은듯해요..
애들 크면서 나아지긴하는데 그동안 상처가 커진달까요..
성격검사 해보셔도 대충 서로의 관계가 파악되는듯 하드라구요.. 그때당시 둘이 합쳐서 한 2만원정도엿나..
힘들어만 하시지마시고 함 알아보세요.. 걍 버티시고 속상해하시는것보다 도움 되실거에요~(경험담입니다.)5. ..
'07.7.3 10:41 AM (210.108.xxx.5)사춘기 딸에게는 옷을 사주시기 보다 옷 살 돈을 주시는게 낫습니다. 보란듯이 그것만 입는게 아니라 그것만 이뻐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른 눈과 아이 눈은 정말 다르죠.
6. 엄마잖아요!
'07.7.3 10:50 AM (220.75.xxx.138)세상사람들이 다~ 내 자식에게 등을 돌릭고 돌을 던져도 엄마인 나 만큼은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줘야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원글님 힘드신걸 알지만, 따님은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예요.
원글님은은 사춘기를 가볍게 넘겼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죠. 열병처럼요.
엄마가 사준 옷 아이가 안입는다?? 이건 세살짜리 아이들도 가끔 그럽니다.
제 사춘기 시절을 둘러봐도 전 제가 맘에 드는옷만 매일 입고 다녔습니다.
암만 비싼옷도 엄마가 사줬든 거리에서 줏어왔든 꼭 맘에 드는 그옷만을 고집했었죠.
남들은 뭐 이런 거지같은 옷을 입냐고 타박을해도 제맘에 들면 그만이었던거죠.
택도 안뗸 옷을 그냥 남주거나 버리기도 하고, 전 아직도 종종 그런편이예요. 맘에 안들면 단 한번도 입지 않는..
그건 성격이예요. 물론 엄마의 반항심일수도 있지만 아이의 성격일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차려준밥.. 전 성인인 지금도 제가 먹고 싶은 것들만 골라먹는 편식이 심합니다.
어린시절 잡곡이나 콩을 안먹는 절 위해서 엄마는 제밥만 따로 작은 냄비에 해서 주시기도 했지요.
물론 엄마 입장에선 먹기 싫으면 말아라, 나도 귀찮다 하실수도 있지요.
하지만 당신이 힘들어도 자식이 좋아라 먹는다면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나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자식을 위해서 또 본인을 위해서라도 좀 더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자식을 나와 생각이 다른 인격체로 받아들이세요.7. .....
'07.7.3 10:54 AM (125.240.xxx.6)상담 받아보세요...
그냥 성격검사만 해도 상담해주던데요.
지역 YWCA 나 YMCA에서 MBTI 검사하면 서로의 성격에서 장단점을 알려주고 서로 참아야할 점들도...
저는 가족 4명이 같이 받았답니다.
우선은 아이들에게 부모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만 해도 도움이 되구요.
상대가 어떻게 하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얘기도 해 주고 하여 굳이 내가 너로 인해 힘들고 상처 받는다는 얘기도 할 필요가 없었구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서 엄마로서 힘든 점을 얘기했더니 그 점을 아이에게 이해도 시켜주시구요..
저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집에서 가끔 엄마를 혼자 있게 놔두라는 얘기를 해주어서 ...
아빠가 일부러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놀다오기도 하구요.
한 번 받아보세요.
딸들은 고 2 전반기까지는 왠수랍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면 더 가까워지는데요...8. ..
'07.7.3 11:00 AM (125.178.xxx.131)상담 받아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어떤 문제로 감정의 골이 그렇게 깊어졌는지
엄마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계신 상황에서는 몇년 지난다고 해결날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더 어긋나지 전에 상담 받아보세요.
마음이 열려서 상담을 받는게 아니라 마음을 열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시구요.9. 제가
'07.7.3 11:17 AM (123.212.xxx.102)사춘기였을때 아마 엄마속을 다 썩혀드리지않았나 싶어요.
당연 그당시엔 몰랐죠...세상이 다 등진것 같고 다 삐딱하고....
소위 날라리라는 아이들과 일부러 친해지고 싶어하고...
머리세우지 말라는데 무스바르고 형광구두 신고다니고...백화점에서 없는돈으로 옷사주시면 보란듯이
압구정보세,이대앞에 가서 옷사입고...
선생님께 결국지적받고 엄마가 학교까지 .....
세남매중에 저만 이러니 엄마속이 어떠셨겠어요?다들 모범생이어서 제가 못견디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당시엔 저도 알수없는 ...반항심이 ..아빠는 아예이해못하시고 저보고 나가라고 까지....
하지만 그걸 보듬어준건 엄마셨어요.
아마 엄마가 그때 저를 아빠처럼 기죽이고 권위를 내세우셨으면 아마 엇나갔을꺼예요.
엄마도 한성격 하셨는데 ...정말 조근조근 ....일러주시고 얘기해서 엄마가 사랑하시고
제가 한때겪는거라고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
눈물이 다 나네요.
지금 잘해주세요....물론 밉지요.저도 지금 딸아이가 초등학생ㅌ인데 부쩍 신경질을 내고 아빠들은 왜 그걸 이해 못하는지.....
하지만 저도 딸아이가 미울때도 있지만 예전에 엄마가 제게 그렇게 해주셨듯....
성질나도 참고 다독여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어요.
아마 그때 엄마가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저는 없겠죠>?
저 고등학교 가서 정신차리고 금방 사춘기도 지나가고요...대학도 잘가고 지금도 형제들 중에 젤 잘살아요^ ^
제가 이렇게 잘될줄은 아마 그당시 아무도 몰랐을거예요.
조금 속상하시더라도 같이 종교를 가지시던지.,...
함께 할수있는걸 찾아보세요.
일상에서 엄마를 믿게하는건 전적으로 엄마의 힘입니다.
제가 남편에게도 일렀지만 ...아이와 저는 동등한 괜계가 아니예요.
미운행동했다고 친구미워하듯 ...라이벌 미워하면 안되지요.
보듬어야 할 내 핏줄이어요.내리사랑이라잖아요.
상담은 저같으면 안받아요.괜시리 요즘 상담받는답시고 더 관계를 악화내지는 크게 만들더라고요.
그옛날에도 사춘기딸과 엄마들은 다 사이가 안좋았지만 상담이라는거 없이도
잘이겨내왔잖아요?
그리고 저는 님께 혼자서 부모교육을 한번 받아보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모두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노력하는것도 잊지말고요.
현명하게 잘이겨내시고 딸아이에게 좋은기억으로 지나가길 바랍니다.10. 동감 백프로
'07.7.3 11:20 AM (222.98.xxx.38)고1딸 엄맙니다.
초등 4부터 시작된 사춘기의 기나긴 대장정을 말해 무엇하리요....
나이 드니 진이 빠져 싸우기도 싫습니다.
저의 자그마한 소원이 하나 있다면 딸래미가 나 좀 안 거드려줘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거.
위의 댓글님 중 호르몬 분비땜에 그렇단 말이 희망이네요.
전 놀이치료에 상담에 오만가지, 심지어 딸은 제 스스로 상담반으로 ca활동도 했다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내 핏줄인데요.
가다 지치면 상담도 다시 해서 맘도 잡아보고
기도도 하고
야단도 치고(먹히거나 말거나)
그렇게 끊임없이 살아갑니다.
서로 힘내고 잘 키워봅시다.
굳이 잘난 딸 로 키우는것보다는 사람답게 키우는거요.
그리고 그 와중에 우리도 더 사람다와지도록요....에이구..11. 힘들어요
'07.7.3 11:44 AM (125.177.xxx.44)시간이 해결 해 줄 수 있는게 아녜요
아이를 이뻐해 줘야겠다고 맘먹는다고 되는것도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는다고 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칭찬은 고래도춤춘다, 부모역할...등등의 책을 여러권 사서 읽어보기도 하고
부모인 나에게 문제점은 뭘까 생각 해 보고 내가 먼저 변해야 겠다 생각하고 전 같지않게 아이를
보듬어 안으려 해도 아이는 달라지지 않고 그거에 상처받아서 아이와의 관계가 더 악화되고
그렇습니다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을 아이도 느끼고 있는겁니다 부모가 정말 날 사랑할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마음의 문을 닫고 부모에게 반항하는 걸겁니다
어제 신문에 아이들이 편식하는 이유는 음식을 만들어준 엄마에대한 거부감때문이란 내용이 있더군요
미워하는 사람과 밥을 같이 먹을 수 없듯이 미워하는 사람이 만들어 준 음식을 먹고싶지 않다는거죠
미워하는 사람이 사 준 옷을 입고싶지 않다는 뜻도 될 테구요
엄마처럼 아이도.. 서로를 미워하고 있는거네요..
저 지난주에 아이와 상담을 받았습니다 전에도 아이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서 상담을
받았는데 따로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엔 같이 들어가서 받게되었어요
아이가 처음엔 같이 가기 싫다고 상담받는것도 싫다고 했는데 겨우 데리고 간 상태였어요
상담사가 편안한 주제로 시작하면서 대화를 풀어 나가는데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알게되고
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공감해주고... 나름 만족한 상담이었고 일주일 후에 다시 또
가기로 했습니다
나오는데 아이가 손을 내밀더군요
고2 아들놈...ㅎㅎ
물론 아이에 대한 연민과 미안한 마음이 얼마전 부터 가슴에 있었고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알아 주면서
상담이 쉽게 잘 풀릴 수 있기는 했어요
불과 몇달전 까지만 해도 중학생이 되어서 고2인 지금까지 아이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저 자신을
괴롭게 했었죠
상담을 받지않겠다고 하셨는데 안타깝네요
엄마와 아이 둘이 문제를 풀어나가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진 않을거같아요 경험상..
엄마가 아이를 미워하면 밖에서도 미움받는다는 걸 우선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상담의 결론은 아이가 원하는 방식의 사랑을 주라는 거였구요
엄마가 아이랑 좀 놀아주랍니다.. 고 2 아들과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원했던거구요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였습니다.12. 원글
'07.7.3 12:06 PM (211.41.xxx.39)많은 정성어린 답글들이 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님들 정말 고마워요.
부족함이 많은 엄마라는거 글 읽으며 깨닫고 부끄러웠어요.
어찌나 이리 따뜻하신지요.
저도 마음 다잡고 노력해볼게요.
님들 글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새겨 듣겟어요.13. 도니맘
'07.7.3 1:59 PM (147.46.xxx.154)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 추천합니다. 딸만 문제는 아니더군요. 아들도 커갈수록 더 쉽지 않더이다.
14. 음
'07.7.4 12:08 AM (218.39.xxx.125)전 지금 34이고 4살 아이 엄마에요. 저도 사춘기때 엄마맘 많이 아프게 했는데...고의적이라기보단...그땐 걍 그렇게 되더라고요. 엄마 생각도 할줄 모르고...걍 제 맘대로...그냥 기본적인 것들 해주시면서...가끔 진심을 말씀하시고 잠시 기다리시는게 젤 좋을 것 같아요~~~
15. 레지나
'07.7.4 1:00 AM (219.241.xxx.138)저도 고딩때 괜히 엄마한테 대들고 반항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엄마가 저땜에 우셨었어요.
근데 커서 생각해보니까 어릴적에 제가 엄마한테 많이 눌려있었던거 같아요. 엄마가 제가 하려는걸 많이 제지하셨고 뭐든지 엄마 뜻대로만 할려고 엄마 욕심에 안채워지면 화내시고..그런게 제가 맘에 쌓여있다가 머리커지니까 대들었던거 같아요..내가 엄마를 이길수있따 이런 맘이었죠..
엄마는 그런 감정 전혀 모르실거에요.. 엄마는 절 최고로 키우실려고 그러신거니까.. 어쨌든 지금은 친정엄마가 최고죠뭐..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그냥 잘해주세요 다정다감하게..딸아이는 그러던지 말던지 이런식으로..근데 따님이 좀 심하긴 한거 같아서 저도 뭐 딱히 드릴말씀은 없네요..암튼 그냥 내비둬보세요..16. 원글
'07.7.4 10:36 AM (211.41.xxx.39)모두 댓글 감사드려요.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볼게요.
17. 상담 좋아요
'07.8.17 2:13 PM (210.115.xxx.46)제 딸이 고1때 자퇴를 하겠다며 날마다 울어서 청소년 정신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생각으론 애가 문제이니 애만 상담을 받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부모도 모두 상담을 하더라구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부모가 알게 모르게 애한테 가하는 압력도 이해하게 되었고.
예민한 내 딸의 잠재력이 무엇때문에 눌려서 발휘되지 못하는가도 알게되었고.
모든 부모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신호를 보낼 때 흔쾌히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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