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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과 한 번 비교해 주세요.

현수기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7-07-03 10:14:29

저의 남편은

하루는 정상 출근해서 저녁 8시경에 돌아오고
이틀째는 정상출근해서 회사에서 자구
삼일째는 돌아와서 아침10~11시면 집에 옵니다.
나흘째는 종일 노는 직장입니다.

밥을 차려주는 것은 딴 집도 다 하는 일이니까 저도 합니다.

근데 이틀을 집에 있으니 영 힘들어요.
식사면 끝이 아니라 과일도 차도 준비해야 하구
어디 나가면 외출 준비에다 상시 제가 스탠바이해야 합니다.

저는 살림 스케줄이 바쁜데 앉아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야근한다고 하지만 밤새는 직업은 아니고 직장에서 자는 거라
집에서 잘 필요는 없는데 집에 오면 무조건 잡니다.
그러면 청소도 못하고 학교에서 돌아온 애들 조용히 시켜야 하고
전화도 빨리 안 받으면 시끄럽다고 난리죠.

남편이 이틀 집에 있다 나가면 정리해야할 게 산더미입니다.

이런 세월이 오래 되어서 저도 꼭 집에 봍어 있지는 않지만
남편 집에 있는데 꼭 나가야 할 것은 나가지만
일부러 스케줄 만들어 나가지는 않아요.

저도 마흔 후반에 들어서니깐 힘이 딸리고 짜증이 나네요.

제 남편은 자상하고 장도 봐줍니다.
몸에 좋지 않은 것도 사오고(첨가제 든 것 등)
집에 있는 것 또 사오니까 장 봐오는 것이 싫어요.

무거운 수박이나 음료수 사오는 것은 제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120점짜리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일 애들이랑 집안 치닥거리하는 마누라
힘든 것은 모릅니다.
해 보지 않은 집안 일에 대해 자기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아 참 물어보고 싶은 것은
이런 근무 형태의 남편이면 제가 많이 힘든 것 맞죠?
그게 알고 싶습니다.






IP : 61.83.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쨌든
    '07.7.3 10:48 AM (61.75.xxx.252)

    주변정리정돈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편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힘든건 사실이지요..
    전 남편이 재택근무하는지라 9년째 하루죙일 얼굴보고 사는 주부인데요.

    제발 점심만은 나가서 먹고왔으면 하는 작은소원을 품고 사는중이랍니다 ^^;
    다행인것은 아무거나 잘 먹기도하고, 제가 없으면 알아서 챙겨먹으니
    덜 신경쓰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오피스텔을 구할까를 고민중이에 있어요

    같이 하는 시간이 많으니, 대화가 많아지는건 사실이지만
    넘 시시콜콜하게 다 아는것도 힘들고 (친구랑 전화수다떠는것등 개인적인 일쪽으로)
    밥차려내는것도 힘들고
    남편의 기분에 동조해주는것도 쉽지않네요...
    그저 남푠님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즈음에 들어와주시는게~ 젤로 좋은듯 ~^^

    대신, 아직은 어린아이들과 시간을 정말로 많이 가져주니
    아이들 정서에는 200점이긴 해요..
    저녁 6시땡 하면 바로 업무 칼같이 끝내고는,
    애들 자전거 앞뒤로 태우고 자주 공원에 나가기도 하구요..
    애들이 어쩌다 아빠가 술약속으로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아빠 보고싶다고 말하네요

    제가 힘들면, 다른 방향으로 얻어지는것도 있더군요
    에궁~

  • 2.
    '07.7.3 10:58 PM (220.76.xxx.115)

    진짜 힘드신 거 맞아요 ^^

    울 남편도 자유직이라 밖에서 보기엔 좋아보이지요
    장도 봐다주고 틈나는 대로 집안 일도 도와주니까요

    하지만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는 일상적인 직업이었으면 합니다
    가끔 9시에 나가는 날엔
    무지 쌓인 집안 일이 11시면 끝나요
    이후는 제 시간~

    10시에 일어나 밥 먹을 정신 날때까지 왔다갔다.. 일도 하다가
    맘 내킬 때 밥 먹고 1시 2시에 나가면 전 그날 하루는 땡 칩니다

    전 대기조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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