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험난한 루이비통 고르기

루이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07-07-03 09:38:47
원래 가방 욕심이 너무 없는 저로서는 82의 루이비통 열광에 약간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모임에 갔더니 80% 이상이 루이비통을 들고 있어서..
롱샴을 들고 랄랄랄라 갔던 저에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기 죽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엄마들? 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저로서도 루이비통의 가격은 정말 힘든(?) 가격일 듯 싶은데
그리고 다른 가방 여러개를 사면 어떨까 싶었는데...

여러번 반복되는 모임에 가야 하는지라... ㅠ.ㅠ

큰 맘 먹고 루이비통을 고르려고 매장에 갔습니다.

근데 딱히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일단 스피디 30을 들어 보았습니다.
가장 싸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160이 안되는 저에게 너무 커 보였습니다. -_-

요즘 나온 약간 갈색 천 같은 것에 루이 로고가 희미하게 있는 것을 사려고 하니
그것도 스피디 모델은 30밖에 없더군요. 너무 커서 좀 작은 거 없나 했었거든요.
그게 60만원대(면세점) 였던 거 같구
그거 원통형 작은 숄더백이 너무 맘에 드는데 90만원 가량 하는거 같았습니다.(헉쓰... )

그리고 여름이라 멀티를 들어봐? 했더니 멀티의 가격은 정말 상상초월...

멀티 스피디도 100만원이 넘고 그 뭐라고 하는건지 모르는 앞에 주머니 2개 달린 반달 모양의
멀티도 200만원 근처까지 올라가더군요.

근데...

매장에 있는 직원은 스피디를 권합니다. 많이 사간다고 ... 그리고 제가 스피디 없는 것으로
알아챘는지... 열심히 스피디를 권하는데 정말 너무 크고 맘에 안 내킵니다.

엄마들은 스피디 많이 들고 오던대...

도대체 뭘 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멀티를 사려니 너무 비싸고(사실 멀티 손으로 드는 가방 있던대 약간 복조리 모양으로 그거 맘에 들더라구요. 이것도 200만원에서 얼마 안 빠지는금액) 제 나이에 걸맞는지도 의심스럽고

학부모 모임에 멀티 앞에 주머니 2개 달린거 들고 오신 분이 있는데 별로 품격 있어 보이지 않아서요-_-

가방은 들어보면 딱 안다는데

어찌 제가 들어본 루이는 다 저와 안 어울리는 건지..

무난한 가방 조언 좀 해 주세요.

학부모 모임 같은데 들고 갈 거루요.. ㅠ.ㅠ
IP : 203.235.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 9:41 AM (211.229.xxx.71)

    트루빌이나 맨하탄요

  • 2. ..
    '07.7.3 9:41 AM (211.218.xxx.94)

    차라리 너무 많은 루이비통보다 세린느나 토즈 그런걸로 하시면 어때요?

  • 3. ..
    '07.7.3 9:47 AM (123.254.xxx.238)

    저도 이번에 루비통사려고 조사(?)중인데
    명품가방하나없어서....제생각에 명품가방이 하나도 없다면 스테디셀러부터사는게
    실패를 안할것같아요 저는 스피디,빠삐용,네버풀 이3가지를 염두해두고있는데(모두 모노그램형)
    스피디이전에 가짜들어본적잇는데 어느옷이나 정말 다 무난하게 어울렸고 가지고다니기도 편했던기억이잇어 할까?했는데 너무흔해서 정말 명품같지않은(?)생각이들어 좀 뒤로 미루었고
    원통형이랑 네버풀이 젤 유력한데 원통큰사이즈도 별로 크지않앗어요 파우치가 달려있어 가짜랑 좀 차별된다고하는데 이것도 제생각에 이옷저옷 무난할것같아서 사고싶어요 그리고네버풀은 이번에 새로나온건데 예쁘더라구요 든것보니.. 이것도 가격은 스피디랑 비슷햇던것같아요 빠삐용이나 네버풀 추천드립니다

  • 4. 조심스럽게
    '07.7.3 9:48 AM (122.37.xxx.35)

    꼭 루이로 하셔야 하나요? 루이를 든 분 많이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대충 막 들어도 대충 묻히는 가방인대신 그다지 멋스럽게 든 분들도 없어요. 그건 가방탓이 아니라 전체적인 코디 탓이고요. 내가 편하게 사서 편하게 들겠다는데 남 얘기 들을 필요는 없지만 이미 있으시다면 모를까...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한 다른 브랜드도 돌아보세요

  • 5. 맞아요..
    '07.7.3 9:51 AM (58.76.xxx.39)

    루이가 안맞으면..다른걸 찾아보세요.. 셀린느나 토즈도 괜찮고...
    직장다닐때 겸사겸사 편하게 쓰실거면 프라다도 약간의 가죽처리가 된것으로 사면 또 괜찮고..
    아... 페라가모도 무쟈게 조신해보이죠..^^

    ㅋㅋ첨엔 브랜드 모르던 울 신랑.. 제 가방 중에..여러 넘들.. 사은품으로 나눠주는거 받은줄 알더라구요..내 기절하지..ㅋㅋ 근데...요즘 브랜드에 눈떠가는 남편땜에..로고없는거 사모으느라...머리 뽀개집니다..ㅋㅋ

  • 6. 마음에
    '07.7.3 9:51 AM (222.236.xxx.193)

    드는 걸로 하세요.
    단지 학부모 모임에 생색(?)내기 위해서 가방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 7. 은근히
    '07.7.3 10:04 AM (210.180.xxx.126)

    표 안나는 프라다가 좋지 않을까요?
    아님 MCM 가방은 어떠실지?

  • 8. 저는
    '07.7.3 10:24 AM (211.35.xxx.146)

    요즘 가장 즐겨쓰는 가방이 코치가방이예요. 직장맘인데 출근할때도 주말에도 무난하고 세련되 보이는거 같아요. 명품시작을 너무 비싼거부터 하지 마시구요(^^ 아까워서 잘 못들수도 있어요) 적당한 가격부터 시작해 보세요(저는 코치나 셀린느 좋아요~). 또 너무 비싼거는 솔직히 짝퉁 의심도 들 수 있어요. 부수적인것(의상, 신발, 헤어 등)이 안받쳐주면요.

  • 9. 에고
    '07.7.3 10:53 AM (210.117.xxx.139)

    학부모 모임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똑같은 가방을 들고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요.
    즉, 가방 하나에 올인 할 수 가 없다는 거죠. 200만원짜리 하나 사느니 비교적 저렴(?)한거
    여러개를 구비하시는게 낳을겁니다. 차라리 국민가방은 개나 소(-_-)나 다 들고 다니니까
    눈에 덜 띄는거죠. 어차피 용도가 학부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가방 하나에 올인하시는건 좀...

  • 10. 그런데요..
    '07.7.3 11:25 AM (211.175.xxx.31)

    어떤 학부모 모임이길래 루이비똥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그리 많으십니까?
    저는 어떤게 루이 비똥인지, mcm 인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들 만날 때 주눅이 안드나봐요...
    ㅎㅎㅎ
    속은 참 편하네요..

  • 11. 스피디
    '07.7.3 12:49 PM (211.37.xxx.95)

    라인중에 사이즈25도 있어요..모노스피디나 여름이니깐 아주르스피디25는 어떨까요?

  • 12. ...
    '07.7.3 1:35 PM (211.110.xxx.254)

    만만하게 제일 잘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 그래도 루이비통인 것 같아요.
    구찌는 매 시즌 나오는 라인이 조금씩 틀려서요.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 저건 몇년도 제품이다 단 번에 표시나던걸요.
    페라가모는 약간 귀테나면서 고급스러운데,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다 가죽이 너무 곱거나 스츠래치가 잘 나겠더라구요.

    저라면 루이비통 사되, 모노 말고 다미에로 스티리 25살 것 같아요.
    전 모느로 스피디 25있는데. 25는 좀 작은 느낌이거든요. 저두 160이에요.
    그래서 다미에 30으로 하나 더 살까 생각중인데. 고민은

    모느 스피디는 30이 간지 제대로 나고.
    다미에 스피디는 25가 이쁘다고 해서 아직 고민중이랍니다.

  • 13. 루이
    '07.7.3 2:49 PM (218.237.xxx.213)

    비통 추천해요. 가격대비 디자인이 질리지가 않는거 같아요.
    다른명품들은 패브릭으로 되었는데도 가격이 너무 비싸고.. 패브릭은 나중에는 때타면.. 별로더군요.그리고 유행이 있어서 2-3년만되어도 올드모델이 되더군요.
    그러나 루이는 모노그랢의 경우 패브릭이긴 하지만 코팅이 되어서 때가 덜 타고요 유행도 잘 안타는거 같아요.. 하나 장만해서 오래오래 사용하실려면 루이비통 추천해요.

  • 14. 저도
    '07.7.3 4:08 PM (124.54.xxx.153)

    이 엄청난 비통 열풍속에서도 꾿꾿이 버티고 있답니다. 정말 제 주위에 스피디 하나 없는 사람이 없네요. 전 저랑 너무 안 어울리는데다가 색상도 그렇고 해서....

    저도 셀린이나 토즈 추천이요. 오늘 백화점에서 셀린으로 보스톤 백 들고 가시는 분 봤는데 예뻐보이더군요. 토즈 세일중이던데. 페라가모는 차려입었을때만 들게되서 좀 비추에요. 세상빛 잘 못보고 있어요.
    아님 다른분들 말씀처럼 코치도 괜찮을듯. legacy 라인 예쁘더라구요. 저도 지름신이 그쪽으로 왕림하셔서 참는 중이랍니다.

  • 15. 토즈
    '07.7.3 5:00 PM (59.24.xxx.244)

    어쩌다 토즈에서 D백 터키블루색을 보고 꿈에도 나옵니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820 제빵기 문의 입니다. 4 제빵초보 2007/07/03 421
129819 에비뉴엘에 루이비통 가방 환불 잘 해주죠??ㅠㅠ 8 .. 2007/07/03 1,839
129818 무지 이쁜 독일재 칼라 압력솥 - 2 쩡라니 2007/07/03 815
129817 이튼 알렌(Ethan Allen) 가구 5 테이블 2007/07/03 1,415
129816 미국에서 물건받을때 운임이요.. 4 국제배송 2007/07/03 257
129815 반도상사 창고 위치가? 2 반도상사 2007/07/03 340
129814 서울대법원에 3 아이고..... 2007/07/03 654
129813 합주기가 됩시다..합..을 3세반에서?? 11 2007/07/03 1,421
129812 그때 여기서 농산물 인터넷같은싸이트였는데요 1 알려주세요 2007/07/03 317
129811 피부관리실갈때요 5 .. 2007/07/03 1,081
129810 신문을 보다가 공감 가는 글이어서 퍼왔습니다...동지와 꽃...박어진 칼럼 4 모처럼갬 2007/07/03 653
129809 식기세척기 청소 어떻게 하세요? 곰팡이 2007/07/03 343
129808 제가 이상한 걸까요? 5 2007/07/03 1,087
129807 사춘기 딸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17 고민맘 2007/07/03 2,519
129806 여드름에 관한질문 3 지겨워 2007/07/03 330
129805 지친 마음... 8 푸르름 2007/07/03 1,001
129804 도대체 임신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21 제발 2007/07/03 2,012
129803 제 남편과 한 번 비교해 주세요. 2 현수기 2007/07/03 858
129802 엄지 인대가 늘어났어요ㅜㅜ어떻게해야하나요?? 2 이지현 2007/07/03 456
129801 맛사지 추천해주세요 맛사지 2007/07/03 329
129800 알려 주셔요~~ 4 음식 2007/07/03 273
129799 월병 군만두 너무 맛있지 않나요? 3 왜?? 2007/07/03 1,331
129798 내가 미쳤나봐 7 아무래도 2007/07/03 2,021
129797 벌집모양 토종꿀 이거 어떻게 먹어요? 7 꿀이요 2007/07/03 743
129796 험난한 루이비통 고르기 15 루이 2007/07/03 2,426
129795 이게 어느 지역인가요 ? 031-997로 시작되는 번호에요. 일산인가요 ? 5 ... 2007/07/03 958
129794 사랑니가 아픈데요 2 치과 2007/07/03 208
129793 이번엔 가전관련이에요 ;ㅅ; (자꾸 질문드려서 죄송해요;;) 8 예비신부 2007/07/03 430
129792 아기 샴푸 촉촉한거 뭐가 있나요? 3 샴푸 2007/07/03 357
129791 오늘 82 친구가 한국을 떠난다 하니 맘이 심란하네요.. 2 칭구 2007/07/03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