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급수 꼭 따야 하는건가요?

[궁금]

눈높이 샘이 자꾸 권하셔서
초1 아이 이번주부터 시작했답니다.
8급 시험 8월에 보라고 말씀하시구요
그러면서 급수 따면 어딘가에 가산점 붙는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울 아이 학교에서
2학년때부터 교재를 선택해서 6학년까지 배운다 하네요
교재를 보니 어려운거 같아
미리 선행학습시킨다 생각하고 시작햇고
2학년 되면 눈높이는 끊어야겟다 생각했는데
급수를 따야 한다고 하면서
5학년 정도까지 계속 눈높이를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에고
그럼 한자를 학교에서 해야지 눈높이도 해야지
어떡해야 하나요??
감사드립니다.

[..]

가산점 해당급수는 3급부터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그냥 중학교 대비로 공부하고 있어요.

[옛날에]

2,3 급이면 관련 대학 학과 들어갈때 가산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외에는 뭐 크게 있는줄은 모르겠고요.
한자 해두면 좋지요. 이해력이 늘어나니...하지만 억지로까지야 할필요 있겠어요?
급수 따는건 애들에게 목표를 심어주니 좋기야 하지만 그것도 굳이 애가 싫어하면 안해도 됩니다.
중국어때문에 미리 배워두신다는 분도 계신데....영어 잘하기도 어려운데 중국어까지요? 좀 무리라고 봅니다.
눈높이 선생님이 자꾸 이런 저런거 권하시면 그냥 딱 잘라주실필요도 있어요.
내 애가 할수 있는 양은 엄마가 제일 잘 아시지요. 한계를 넘겨서 애에게 무리 주지는 마세요.

[--;]

교재 사서 엄마랑 하면 됩니다.
어차피 눈** 교재도 스스로 해야 하는 건데 굳이 따로 시킬 필요 없어요.
일단은 시작하셨다니 잘 지켜보시고 판단하세요..
저흰 6급 준비중인데 아이들이랑 교재 사서 하고 있어요.
천천히 즐겁게 하고 있는데 여기 선생님 오게 한다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스럽네요.

[한자를]

싫어하면 어쩔 수 없지만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면 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어휘력이 늘고 단어만 듣고 한자 뜻을 생각해서 이해하더라구요..
글고 8급은 시험 볼 필요 없을 것 같아요...몇 문제 되지 않는데 굳이 시험보지
마시고 7급부터 보세요..괜히 시험 스트레스 주지 말고...
6급이고 5급이고 결국 다 엄마가 시험 공부 시켜 주는 거지만 꾸준히 학습지를 하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학습지만 한다고 급수 시험 준비 따로 안해도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그래도 시험 준비 기간에 한자가 많이 늘어요...
전 사교육 많이 시키는 사람 절대로 아닌데 한자는 배워놓으면 도움이 되네요..
글고 중국어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거긴 간자를 써서 글자모양이 조금 다른데...^^

[고등학교]

들어가면 한자가 많이 도움 된다고 들었습니다....
고사성어라던가 아님 오히려 한문으로 표기해놓은것이 더 이해하기에 빠른것도 있구여....
전 아이가 넘 싫어해서 지금은 하다가 중지한 상태입니다만....
방학동안 조금씩 다시 시킬려구여....
한문도 손 놓으면 바로 잊어버려서 그냥 잊지않을만큼씩만 시킬려구 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7급부터 시험보시구여, 간혹 준7급 준6급 이렇게 학습지선생님이 시험보자고 하시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 준7급이나 7급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바위솔]

우리 애들은 집에서 한자 교본사서 공부하더니 5급시험까지 합격했어요(사단법인 한국어문회)
집에서 부모가조금 관심을 가지면 더 쉬울겁니다

[시키지 마세요]

장사속입니다. 본인 실적이겠지요.
아이들이 초등 때 한문 시킨다고 그게 고등학교 때 절대 도움 안 됩니다.
차라리 그 한자가 들어 있는 책을 읽히는 게 백번 나아요.

그리고 중국어 하는데 도움 된다고요?
중국은 간지체 써서 우리가 쓰는 한자는 사장된 학문이예요.
저희가 중국인도 거의 안 쓰는 한문 공부 하고 있지요.

차라리 영어 시키세요.
책 많이 읽히고요.
저는 아직도 한문 급수 시험으로 돈 버는 인간들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시키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너무 무리한 급수시험은 지양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여
아무래도 우리 언어의 60%-80%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애들이 문장에 대한 이해력엔 도움이 됩니다.
요즘 마법한자문이나 기타 애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만화류 사다주시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여.. 꼭 학습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가]

없어지지 않는한 한자문화권을 외면 할수는 없을테니,
그냥 편한 맘으로 시켜보세요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말이죠

윗분 말씀처럼 국어의 이해력에 도움이 꽤 되기도 하고,
제 아이는 초1인데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말하는 중에도 의외로 한자어가 많이 섞여나오는데, 그건 무슨뜻이냐? 어떤한자를 쓰느냐?
라고 관심을 보여서 한자사전을 찾아보기도 하거든요

학습지를 하다보니, 갖다주는 교재만 풀다보면 자연스레 알아가며 쌓이는 한자도 많게 되구요
규칙적으로 꾸준히 할수있어서 좋네요...
어느때가 되면 시험한번 봐볼까??하면서 아이랑 문제집 한권 풀어보고
시험보고...
강제성이 띈 학습이 아니라면 그리 싫어하지 않아요..

마법천자문처럼 흥미롭고 재미난 책도 곁들여주면 더 좋구요 ^^

[한자]

그냥 시간 있을때 조금씩 공부해 두면 중학교에서 한자 공부하는데 시간절약이 되어서 좋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 중학교 첫째시간에 급수 물어보기에 대답했더니 선생님 칭찬이 너무 좋았나봐요.

요즘 대학이나 은행권 같은데서 공인 3급 이상 필요로 하는데도 있다고 들었어요.
급수가 필요한 하다면 급수를 위해서 해야하겠지만 꼭 그런경우가 아니라면 궂이 힘들게 안하셔두 되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 초등때 부터 꾸준히 공부했는데 중학생인 지금은 한자과목에는 시간 많이 들이지 않고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 시간절약이 좀 된다고 할까요. 암튼 전 만족해요.

[교사라우]

우리딸은 한자 급수 안시켰어도 중학교가서 한자 전교1등입니다.(넘 자랑했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막내는 한자를 시키냐면 확실히 국어 이해력이 높아집니다.
제가 교사인데 아이들이 단어 의미 파악이 안되는 아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답니다.
시험문제에 세종대와의 정책중 틀린것은 ? 보기에 인재등용이 나오면 선생님 등용이 뭐예요 또는 인재가 뭐예요 이런 아이들 정말 많아요.
그런데 한자급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중에 6급 땃어도 공부못하는 애들 많아요.
그리고 시중에 잘 나온 교재 많아서 방학때만 몰아서 해도 되요.